2026년 08월 09일 주일 예배 설교
오늘이라는 선물
선물을 받아도 누리지 않는 모습
하니님께서 우리에게 주시고자 하시는 선물이 있다.
문제는 우리가 그 선물을 온전히 누리고 있는가?
그러면 어떠한 선물을 주셨으라?
'오늘'이라는 시간이다.
신명기 10장 13절
13. 내가 오늘 네 행복을 위하여 네게 명하는 여호와의 명령과 규례를 지킬 것이 아니냐
내일, 먼 미래의 행복도 우리에게 주시길 원하시지만, 하나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행복의 기준점은 '오늘'이다.
오늘 하루를 하나님과 함께 행복하게 살길 원하신다.
하나님은 오늘 우리가 행복하길 원하시는데, 우리는 오늘을 어떻게 마주하고 있는가?
우리는 자꾸 미래를 위한 시간으로 생각한다.
그래서 "조금 더 형편이 좋아지면 감사해야지, 지금은 바쁘니 다음에 더 잘해줘야지, 조금 더 여유가 생기면 그때 가족하고 시간을 보내야지"와 같이 말하게 된다.
오늘의 기쁨과 감사, 사랑도 내일로 미룬다.
하지만, 우리는 내일이 어떤 모습으로 우리에게 올지 아무도 모른다.
내일이 오는 게 우리가 기대하는 모습으로 온다는 보장은 없다.
사람도, 일도, 건강도 모르는 것이다.
전도서를 쓴 전도자는 솔직하게 인생에 대해서 얘기한다.
모든 사람에게는 죽음이 찾아온다.
사람은 자기의 때를 알지 못하고, 인생에서 예상하지 못한 일이 일어날 수 있다.
전도자가 보는 인생은 불확실하고 연약한 것이다.
이러한 인생 가운데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오늘을 주셨고, 오늘 행복하길 원하신다.
그 방법도 우리에게 알려주셨을 것이다.
어떻게 우리는 오늘이라는 선물을 누리며 살 수 있을까?
전도서 9장 7절
7. 너는 가서 기쁨으로 네 음식물을 먹고 즐거운 마음으로 네 포도주를 마실지어다. 이는 하나님이 네가 하는 일들을 벌써 기쁘게 받으셨음이니라
거창한 말을 하는 것이 아닌, 먹고 마시고 그것을 기쁨으로 감사함으로 하라고 한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인생을 잘 살아야 한다고 하시면, 뭔가 큰 사명을 요구하시는 것처럼 볼 수 있다.
하지만, 전도서는 다른 얘기를 하고 있었다.
하나님께서는 특별한 순간에만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는 것이 아니라, 지극히 평범한 일상 속에서도 하나님이 주신 것을 기쁨으로 누리길 원하시는 것이다.
우리가 아침을 먹을 수 있는 것도, 교회에 나올 수 있는 것도, 돌아갈 집이 있는 것도 모든 것이 은혜.
뒤늦게 은혜를 깨닫지 말고, 오늘 기쁨으로 감사함으로 누리라는 것이 전도자가 전하는 핵심이다.
그냥 지나칠 수도 있지만, 인생에서 받은 오늘이라는 선물을 잘 살펴보고, 하나님께 감사하고 기뻐할 수 있는 것들을 찾자.
전도서 9장 8절
8. 네 의복을 항상 희게 하며 네 머리에 향 기름을 그치지 아니하도록 할지니라.
이러한 모습은 당시의 축제 때 보인 모습이다.
즉, 매일 축제 때와 같이 기뻐하는 모습으로 살라는 것이다.
그런데 뭔가 이러한 모습이 인생에 대한 성찰이 없고, 가벼운 느낌이 들기도 한다.
어떻게 인생을 기쁨만을 가지고 살 수 있을까,,
그런데 전도자는 인생에 대한 깊은 성찰을 한 사람이었다.
뼈 때리는 얘기들을 참 많이 한다.
인생의 허무함, 젊은 시절에 겪는 인생의 공허함, 죽음
전도서 9장 7절
7. 너는 가서 기쁨으로 네 음식물을 먹고 즐거운 마음으로 네 포도주를 마실지어다. 이는 하나님이 네가 하는 일들을 벌써 기쁘게 받으셨음이니라
경외하는 인생을 받아주셨고, 공급해주셨다.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이니, 뜯어서 기쁨으로 누려라!
내일이 되더라도, 오늘 예상하지 못한 어려움이 찾아올 수 있다.
그렇게 되면, 결국 오늘의 행복을 누리지 못하고, 매일 어려움을 마주할 수도 있다.
그렇기에 하나님이 주신 오늘을 기쁨으로 감사 안에서 축제와 같이 살라는 것이다.
우리는 계속 내 손에 없는 것들을 바라보고 있다.
그러다보면, 하나님께서 내게 이미 주신 은혜가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우리에겐 하나님이 주신 은혜가 있다.
힘들고 어렵고 부족한 상황 속에서도 감사할 수 있다.
내가 하지 않을 뿐이다.
하나님이 오늘 은혜로 주신 것들을 누리고, 기쁨으로 가득 마주하길 바란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오늘이라는 선물을 주시면서, 많은 것들을 허락해주신다.
그런데 전도자는 이 기쁨을 누리며 살 때, 혼자서만 누리라고 하진 않는다.
전도서 9장 9절
9. 네 헛된 평생의 모든 날 곧 하나님이 해 아래에서 네게 주신 모든 헛된 날에 네가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 즐겁게 살지어다. 그것이 네가 평생에 해 아래에서 수고하고 얻은 네 몫이니라.
먹고 마시고 자고 사는 것에 대한 감사함의 영역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더 나아가서 사람을 향해서도 두라고 하신다.
함께 살아갈 가족, 믿음의 길을 걸어갈 성도, 사랑하는 사람을 곁에 두게 하셨다.
하나님이 주신 사람들을 사랑하고 감사하며 함께 기뻐하며 살라고 하신다.
그런데 우리는 이 사람을 굉장히 쉽게 대할 때가 있다.
처음에는 감사하면서도 익숙해진다.
잠깐 보는 사람들에게는 친절하게 대하면서, 가까이 있는 이들에게는 친절하지 않게 한다.
사랑의 표현도 계속 미루게 된다.
'너의 헛된 평생의 모든 날'
붙잡을 새 없이 정말 빠르게 지나간다.
우리에게 시간이 영원하다면, 얼마든지 미뤄도 된다.
하지만, 우리에게 시간은 영원하지 않고, 얼마나 남았는지 모른다.
그렇기에, 할 수 있을 때 해야 한다.
사랑한다, 고맙다, 미안하다는 말을 아낌없이 하자.
전도서 9장 10절
10. 네 손이 일을 얻는 대로 힘을 다하여 할지어다. 네가 장차 들어갈 스올에는 일도 없고 계획도 없고 지식도 없고 지혜도 없음이니라.
열심히 우리 일을 해야 하는데, 내가 하고 싶은 일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 손에 맡기신 일을 열심히 해야 한다.
학생이라면, 오늘 할 공부, 부모라면 돌보아야 할 자녀, 자녀라면 섬겨야 할 부모, 직장인이라면 업무.
이 일을 내일로 모레로 미루지 말자.
오늘 하루는 선물을 주셨다.
오늘이라는 시간을 살 때, 행복하게 살길 원하셨다.
어떻게 하면 오늘을 행복하게 살 수 있을지 알려주었다.
하나님을 향한 감사 제목을 찾자.
미루지 말고 오늘 맡긴 일을 하자.
예배 후 요약
: 전도자는 인생이 짧고 불확실하며,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 영원하지 않다는 사실을 말한다. 그렇기에 아직 오지 않은 미래만 바라보며 살아가기보다 하나님께서 선물로 주신 오늘을 기쁨과 감사로 누리라고 권면한다. 먹고 마시는 평범한 일상도, 곁에 있는 사랑하는 사람들도, 오늘 내 손에 맡겨진 일도 모두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은혜이다. 없는 것을 바*보며 오늘의 행복을 미루는 것이 아니라, 이미 주어진 은혜를 발견하고 감사하며 사랑하고, 맡겨진 일에 힘을 다하는 것이 하나님께서 주신 오늘을 살아가는 모습이다.
오늘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그렇기에 감사도, 사랑도, 해야 할 일도 내일로 미루지 않아야 한다. 가까운 사람에게 사랑하고 고맙다는 마음을 표현하고, 하나님께서 오늘 내게 맡기신 일에 최선을 다하며, 평범한 순간 속에 이미 주어진 은혜를 발견하자. 더 좋은 날이 찾아와야 행복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오늘 자체가 선물임을 기억하며 오늘 충분히 감사하고, 사랑하고, 기뻐하며 살아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