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7월 12일 주일 예배 설교
새 힘을 주시는 하나님
우리가 몸이 피곤할 때는 잠이 자고 나면 피곤이 풀리곤 한다.
그런데 마음이 피곤할 때는 그 피곤이 쉽게 풀리지 않는다.
아무리 쉬고 있어도 마음 한 구석이 무겁고, 아무리 사람들을 만나도 마음이 외롭다
아무리 좋은 말을 들을지라도 현실을 마주치면 가라 앉는다.
오늘 본문 속 이스라엘 백성도 마음이 피곤한 상태에 있었다.
그들은 하나님의 선택과 언약을 받은 존재들이었지만, 고난이 길어지면서 낙심이 찾아왔다.
이는 우리에게도 얼마든지 찾아올 수 있는 모습이다.
오늘 본문은 지친 자녀들에게 주신 하나님의 위로의 말씀이다.
이사야 40장 27절
27. 야곱아 어찌하여 네가 말하며, 이스라엘아 네가 이르기를 '내 길은 여호와께 숨겨졌으며 내 송사는 내 하나님에게서 벗어난다' 하느냐?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 지친 마음을 표현하고 있다.
'내 길'은 내 인생의 길, 내가 지나가고 있는 삶의 형편, 내가 감당하고 있는 아픔 문제들이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지금 내 상황과 형편을 모르시는 것 같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뿐 아니라, 내 송사가 하나님께 벗어났다고 하며, 내 문제를 공정하게 다루시지 않으시는 것 같다고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하나님은 이렇게 푸념을 하는 백성들을 향해서 '야곱아, 이스라엘아'라고 말씀하고 계신다.
이 이름에는 '하나님의 약속'이 담겨져 있다.
너희가 야곱처럼 연약해도 나는 너를 지키는 하나님이시라는 마음을 담아서 부르신 것이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나를 잊으셨다고 생각했지만, 하나님은 오히려 이름을 불러 주셨고, 길이 가려졌다 생각했지만 길을 보여주셨다.
이사야 49장 15, 16절
15. 여인이 어찌 그 젖먹는 자식을 잊겠으며 자기 태에서 난 아들을 긍휼히 여기지 않겠느냐 그들은 혹시 잊을지라도 나는 너를 잊지 아니할 것이라
16. 내가 너를 내 손바닥에 새겼고 너의 성벽이 항상 내 앞에 있나니
사람은 잊어버릴 수도 있고, 부모도 연약해서 때로는 놓칠 수도 있고, 가족도 내 깊은 속마음을 모를 수도 있다.
하지만 하나님은 '나는 너를 잊지 아니할 것이라' 라고 말씀하시며, 위로하신다.
나를 잊지 않으셨고, 듣고 계신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나님의 침묵은 무능력하심이 아니다.
하나님의 떄와 나의 때가 다르고, 하나님의 방법은 내 방법보다 더 깊으시다.
하나님은 나를 부르시고 끝까지 인도하신다.
이사야 40장
28. 너는 알지 못하였느냐? 듣지 못하였느냐? 영원하신 하나님 여호와, 땅 끝까지 창조하신 이는 피곤하지 않으시며, 곤비하지 않으시며, 명철이 한이 없으시며,
이렇게 지친 마음으로 나온 자녀들에게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신다.
하나님에 대해서 스스로 설명하고 계신다. (나는 어떤 존재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하나님에 대해서 어떤 민족보다 더 잘 알고 있었다.
그런데, 고난이 길어지니깐 하나님이 서서히 문제에 가려지기 시작했고, 보이지 않기 시작했다.
결국 하나님 앞에 지친 마음으로 주저 앉게 된다.
우리도 하나님이 선하신 분이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삶이 너무 힘들면 그 말씀이 내 마음 속에서 희미해진다.
머리로는 아는데 마음이 그 말씀을 따라가지 못한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알려주고 계신다.
본문에서 말하는 하나님의 모습1 : 영원하신 하나님 여호와
사람은 시간의 영향을 받고, 어제와 오늘이 다르고, 젊을 때와 늙었을 때가 다른 것처럼 시간이 지나면 연약해진다.
하지만, 하나님은 어제나 오늘인 동일하신 분이시다.
시편 102편 25~27절
25. 주께서 옛적에 땅의 기초를 놓으셨사오며 하늘도 주의 손으로 지으신 바니이다
26. 천지는 없어지려니와 주는 영존하시겠고 그것들은 다 옷 같이 낡으리니 의복 같이 바꾸시면 바뀌려니와
27. 주는 한결같으시고 주의 연대는 무궁하리이다
하나님은 한결 같고 영원하시다.
그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
본문에서 말하는 하나님의 모습2 : 땅끝까지 창조하신다.
본문에서 말하는 하나님의 모습3 : 피곤하지 않으시고 곤비하지 않으시고
시편 121편 3~4절
3. 여호와께서 너를 실족하지 아니하게 하시며 너를 지키시는 이가 졸지 아니하시리로다
4.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이는 졸지도 아니하시고 주무시지도 아니하시리로다
우리가 잠들어 있는 밤에도 변함없이 우릴 지키신다.
본문에서 말하는 하나님의 모습3 : 명철이 한이 없으시다.
하나님의 지혜에는 끝이 없다.
하나님께서 왜 응답하시지 않으실지, 왜 길로 인도하시는 것인지, 왜 문제를 두시는지 등 다 이해하지 못한다.
하지만 우리가 다 이해하지 못한다고 해서 하나님께서 잘못하고 계신 게 아니다.
주님은 더 멀리 내다보시는 분이시다.
하나님은 너무 크신 분이시기에, 우리의 깊은 마음까지 다 아시고 품어주신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지친 마음을 하나님 앞에 내어놓자.
그러면 크신 하나님께서 우리 마음을 아시고 돌보아 주신다.
그러면 하나님은 어떻게 일하실까?
이사야 40장 29절
29. 피곤한 자에게는 능력을 주시며, 무능한 자에게는 힘을 더하시나니,
하나님의 마음이 담겨 있다.
지치지 않으시는 하나님께서, 지쳐 있는 우리에게 하나님의 힘을 나눠 주신다.
피곤하지 않으신 하나님께서 피곤한 우리에게 찾아오셔서 붙들어 주신다.
세상은 계속 '네가 가진 힘으로 해야 한다. 네 능력을 키워야 한다'라고 말한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렇게 말씀하시지 않으시고, 하나님의 능력으로 일으켜주신다고 하신다.
우리의 능력은 하나님의 능력으로부터 온다는 것을 기억하자.
시아갸 40장 30절
30. 소년이라도 피곤하며, 곤비하며, 장정이라도 넘어지며, 쓰러지되,
에너지가 넘치는 소년도, 힘이 넘치는 장정도 피곤해서 쓰러지는 것이 연약한 인간의 모습이다.
사람이니깐, 청년들도 지칠 수 있다.
즉, 지친 마음으로 하나님께 나아올 수 있다.
우리는 때떄로 하나님 앞에서 강한 척하려고, 괜찮은 척하려고 한다.
하지만 모든 것을 알고 계신 하나님 앞에서는 그것이 무용지물이다.
그래서 지친 마음으로 하나님 앞에 솔직하게 나아가고, 솔직하게 고백하고, 인정하고 하나님의 힘을 구하자.
성도는 지쳤을 때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들이다.
이사야 40장 31절
31.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가 날개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하지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하지 아니하리로다.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
우리가 지친 마음이 있을 때 하나님께 나아가자.
어디를 가도 그 마음을 위로 받기 쉽지 않다.
예배 후 요약
: 이사야는 고난 가운데 하나님께 잊혀졌다고 느끼던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께서 결코 그들을 잊지 않으셨다고 선포한다. 하나님은 영원하시며, 창조주이시고, 피곤하지도 곤비하지도 않으시는 분이시다. 또한 우리의 형편과 마음을 모두 아시며, 자신의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하는 자에게 새 힘을 주신다. 사람은 아무리 젊고 강해도 결국 지치고 넘어질 수 있지만, 하나님을 앙망하는 사람은 독수리처럼 새 힘을 얻어 끝까지 걸어갈 수 있다.
이 말씀을 묵상하며 진정한 회복은 환경이 바뀌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다시 바라보는 데서 시작된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삶이 바쁘고 어려워질수록 하나님이 멀어지신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지만, 하나님은 한 번도 나를 잊으신 적이 없으셨다. 오히려 지친 나를 부르시며 힘을 더해 주시는 분이셨다. 그래서 내 힘으로 버티려 하기보다 지친 마음 그대로 하나님께 나아가고 싶다. 매일 말씀과 기도 가운데 하나님을 앙망하며, 세상이 주는 위로가 아닌 하나님께서 주시는 새 힘으로 오늘도 믿음의 길을 걸어가기를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