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14일 주일 예배 설교
진리 안에서 사랑하라
사랑이라는 가치는 가장 중요한 가치로 여겨진다.
성경에서도 믿음, 소망, 사랑 중에 가장이라고 말한다.
실제로 사랑은 참 중요하다.
사랑이 없는 가정은 삭막하고, 사랑이 없는 교회는 차갑고, 사랑이 없는 사람은 행복에 가까워지기 어렵다.
그런데, 이 사랑이라는 것이 참 중요하지만, 사랑만으로 충분하진 않다.
사랑에도 방향이 중요하고 기준이 필요하다.
오늘 본문을 통해서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사랑이 무엇인지 살펴보려고 한다.
요한이서 1장 4절
4. 너희 자녀들 중에 우리가 아버지께 받은 계명대로 진리를 행하는 자를 내가 보니 심히 기쁘도다
사도 요한은 '아버지께로부터 받은 계명대로 진리를 행하는 자'들을 보며 기뻐하고 있다.
진리를 삶 속에서 실천하고 있었다.
말씀을 많이 들을 수 있고, 성경을 많이 알 수도 있고, 표현에 익숙할 수 있지만, 이 말씀이 내 인생의 길이 되지 않으면, 진리를 행하는 것이 아니다.
최근 하나님의 말씀대로 따라 살아가는 것을 부담스러워 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우리 인생은 선로 위에 달려가는 기차와 같아서, 정해져 있는 기찻길을 달려가야 한다.
세상은 하나님의 말씀을 두고 '제한'이라고 말할 때가 많다.
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우릴 억압하거나 귀찮게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아멘이고 하나님께로 나오게 하는 진리이다.
어떻게 하는 것이 진리를 따라 사는 것일까?
요한복음 14장 6절
6.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예수님께서 스스로를 가리키시면서 "내가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요"라고 하시며, 예수님이 진리 자체라고 하신다.
즉, 진리 안에 사는 것은 예수님 안에서 사는 것을, 예수님의 말씀을 붙들고 뜻대로 사는 것을 의미한다.
성도는 내가 원하는 길을 걷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말씀하신 길을 걷는 것이다.
내 감정이 아니라, 하나님의 인도하신대로 사는 것이다.
내 생각이 기준이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이 기준이 되어야 한다.
진리를 듣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행하는 사람이다.
오늘 우리도 말씀을 듣고 듣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삶으로 살아내야 한다.
진리가 되신 예수를 붙들고, 진리를 길 가운데서 살아가야 한다.
이렇게 요한은 진리의 길을 걸으라고 말한다.
그리고 예수님의 길을 따라가라 살라고 말한다.
요한이서 1장 5절
5. 부녀여, 내가 이제 네게 구하노니 서로 사랑하자 이는 새 계명 같이 네게 쓰는 것이 아니요 처음부터 우리가 가진 것이라
진리를 행하며 살아가는 성도들을 향해 기뻐하며, 그들에게 서로 사랑하자고 말한다.
왜 진리를 말하고 사랑을 말할까?
진리이신 하나님 안에 사는 사람은 사랑이 나타날 수 밖에 없다.
요한복음 13장 34절
34.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로마서 5장 8절
8.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사랑이신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찾아오셔서 사랑하겠다고 말씀하신다.
이 사랑은 우리가 불완전할 때부터, 죄인일 때부터 주어진 사랑이었다.
우리는 이 사랑을 받은 자로써, 마땅히 예수의 길을 걸어가야 한다.
예수의 길을 걷는, 진리의 길을 걷는 성도들은 그 인생에 사랑이 마땅히 나타날 수밖에 없다.
그러니, 만약 우리 안에서 사랑이 나타나는 것 같지 않다면, 내가 지금 진리의 길을 따라 가고 있는지 점검 해봐야 한다.
요한일서 4장 20절
20. 누구든지 하나님을 사랑하노라 하고 그 형제를 미워하면 이는 거짓말 하는 자니 보는바 그 형제를 사랑치 아니하는 자가 보지 못하는바 하나님을 사랑할 수가 없느니라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 형제를 미워할 수 없다고 말씀하신다.
말씀은 안다고 하면서, 교회를 차갑게 대할 수 없다고 말씀하신다.
진리를 따른다고 하면서, 사람을 함부로 대할 수 없다고 말씀하신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들도 사랑하게 된다.
우리가 말씀, 진리 안에서 살아갈 때, 우리 안에 사랑하시는 예수님을 따라가며, 사랑할 수 있다.
진리를 아는 사람은 형제를 사랑하고, 예수님의 사랑을 닮아간다.
오늘 우리도 말로만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삶 속에서 사랑하는 삶을 살아가길 바란다.
요한이서 1장 6절
6. 또 사랑은 이것이니 우리가 그 계명을 따라 행하는 것이는 계명이니 곧 처음부터 들은 바와 같이 그 가운데서 행하라 하심이라
요한은 사랑의 기준에 대해서 명확하게 말하고 있다.
사랑은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서 살아가는 것이 참된 사랑이라고 말한다.
성경은 사랑에 대해서 소개할 때, 단순히 따듯한 마음만으로 설명하고 있지 않다.
측은하게, 불쌍하게 여기는 마음으로 말하지 않는다.
사랑은 하나님의 말씀 아래서 진리 안에서 해야 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사랑은 무조건 좋게 말하는 것도, 상대방이 원하는 것대로만 해주는 것이 아니다.
사랑은 상대방이 하나님 안에 바로 서 있게 하는 것이다.
때로는 기다려주기도 눈물로 권면하기도 하는 것이 필요하다.
근데 요한의 말씀이 오늘날 우리에게 너무나도 중요한 말씀이 된다.
지금 이 세상은 사랑이라는 말로 너무 많은 것들을 허용하려고 한다.
하지만 성경은 그렇게 말하고 있지 않는다.
사랑은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행하는 것이라고 사랑에 대해 분명한 기준을 갖고 있다.
왜 이렇게 교회에게 간절하게 호소했을까?
당시에도 교회 안에 어려움이 있었다.
요한이서 1장 7절
7. 미혹하는 자가 세상에 많이 나왔나니 이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오심을 부인하는 자라 이런 자가 미혹하는 자요 적그리스도니
거짓 선지자, 이단, 사이비가 교회 안에 나오고 있었다.
그들로 하여금 경계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었다.
사랑이 많았던 바울도 거짓된 것 앞에서는 모호하게 행하지 않았다.
사랑은 거짓되고 잘못된 것까지 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거짓된 것을 진리라고 말할 수는 없다.
때로는 듣기 싫어도 알려줘야 할 때가 있다.
죄는 악이 아니라고 하는 것, 거짓이 죄가 아니라고 하는 것은 사랑이 아니다.
우리는 반드시 이를 말해줘야 한다.
정죄가 아니라, 살리기 위한 것이다.
상대방이 하나님에게서 멀어지게 하는 것은 참된 사랑이 아니다.
교회는 서로 사랑해야 하지만, 기준 없는 사랑을 해선 안된다.
서로 품어야 하지만, 진리를 포기하고 품어선 안 된다.
따듯해야 하지만, 말씀의 기준을 잃어버려선 안 된다.
진리를 붙들되 사랑하고, 사랑하되 진리 안에서 행해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아야 하고, 그 진리를 따라 사는 사람은 서로 사랑하게 된다.
그 사랑은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나누어야 한다.
진리를 붙들면서 사랑을 일지 말아야 한다.
서로의 연약함을 보고 밀어내지 않고, 말씀을 가볍게 여기지 않고, 기준을 분명히 붙들고 서로 살려내자.
진리와 사랑은 대립이 아닌, 함께 가는 것이다.
예배 후 요약
: 사도 요한은 성도들에게 진리와 사랑이 결코 분리될 수 없는 것임을 가르친다. 진리란 단순히 아는 지식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며 말씀대로 살아가는 삶이다. 그래서 요한은 진리를 행하는 성도들을 보며 크게 기뻐했고, 이어서 서로 사랑하라고 권면한다. 왜냐하면 진리 안에 거하는 사람에게는 자연스럽게 사랑의 열매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우리가 아직 죄인이었을 때 먼저 사랑하신 예수님의 사랑을 받은 자라면, 그 사랑을 형제와 이웃에게 흘려보내야 한다.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 사람을 미워할 수 없고, 진리를 따른다고 하면서 사람을 함부로 대할 수도 없다. 결국 진리를 따라 사는 삶은 사랑으로 드러나고, 사랑은 진리 안에서 더욱 온전해진다.
또한 요한은 사랑의 기준이 세상의 감정이나 관용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강조한다. 참된 사랑은 상대방이 원하는 것을 무조건 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안에서 바르게 살아가도록 돕는 것이다. 때로는 기다려 주고 품어 주어야 하지만, 때로는 눈물로 권면하며 진리를 붙들도록 도와야 한다. 오늘날 우리는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기준을 잃기 쉽지만, 성경은 진리를 포기한 사랑도, 사랑을 잃어버린 진리도 온전하지 않다고 말씀한다. 그러므로 성도는 말씀의 기준을 굳게 붙들면서도 사람을 향한 사랑을 잃지 말아야 한다. 나 역시 하나님께 받은 사랑을 기억하며, 사람을 판단하거나 밀어내기보다 진리 안에서 살리는 사랑을 실천하는 하루가 되기를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