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0095

2026년 05월 31일 주일 예배 설교

베드로전서 4장 7~11절
7.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이 왔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 8. 무엇보다도 뜨겁게 서로 사랑할지니,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느니라. 9. 서로 대접하기를 원망 없이 하고, 10. 각각 은사를 받은 대로 하나님의 여러 가지 은혜를 맡은 선한 청지기 같이 서로 봉사하라. 11. 만일 누가 말하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하는 것 같이 하고, 누가 봉사하려면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힘으로 하는 것 같이 하라. 이는 범사에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게 하려 함이니, 그에게 영광과 권능이 세세에 무궁하도록 있느니라. 아멘.

은혜를 맡은 사람들

사람은 내 것이라 생각하면, 조금 가볍게 대하는 경향이 있다.

  • 그런데, 누군가 나에게 맡긴 것이라 생각하면, 내 마음대로 할 순 없고 조심하게 된다.

  • 만약, 누군가가 아기를 맡겼다면, 잠시라도 내 아이보다 더 신경 쓰게 되고 조심하게 된다.

우리는 하나님께 많은 은혜를 받았다.

  • 구원의 은혜, 기도의 은혜, 섬김의 은혜

  • 본문에서는 우리가 받은 이 은혜를 '받은 것, 내 것'이라고만 표현하지 않는다.

베드로전서 4장 10절

10. 각각 은사를 받은 대로 하나님의 여러 가지 은혜를 맡은 선한 청지기 같이 서로 봉사하라.

  • 우리는 은혜를 받은 사람들인데, 동시에 은혜를 맡은 사람들이다.

  • 하나님이 우리에게 은혜를 맡기셨기에, 이 은혜를 우리가 원하는대로 사용하면 안되고, 맡기신 이 은혜의 뜻대로 살아가야 한다.

베드로전서 4장 7절

7.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이 왔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

  • '정신을 차려라', 조금 강한 어조의 표현이다.

  • 주님 앞에 서게 되는 날이 가까워지고 있으니, 삶을 올바르게 살아야 한다고 말한다.

  •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는 것'

우리가 정신을 차린다는 것은 무엇이 중요한지를 옳게 분별하는 것이다.

  • 우리가 정신을 차리지 않으면, 하나님이 우리에게 맡기신 것을 내 것이라고 착각하게 된다.

  • 시간을 맡겨주셨는데, 그 시간을 내 것처럼 사용하게 된다. 물질도 은사도 마찬가지이다.

  • 정신을 차리지 않으면, 하나님이 내게 주신 은혜가 처음부터 내가 갖고 있었던 것처럼 헷갈리게 된다.

그런데 기도하는 사람은 다르다.

  • 기도는 내가 주인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인이심을 인정하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 기도하면 할수록 내 인생이 아니라 하나님이 맡겨주신 것임을 깨닫게 된다.

  • 그래서 기도하지 않으면 내 것처럼 여기기 쉬워지면서, 올바르게 나아가기 어려워진다.

베드로가 이렇게 세게 이야기한 이유가 있다.

  • 베드로는 기도해야 할 때, 기도하지 않아서 완전한 실패를 경험한 사람이었다.

마태복음 26장 41절

41.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있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 하시고

  •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깨어 기도하라고 하셨지만, 기도해야 할 때 기도하지 못하고 잠들었다.

  • 그리고 예수님을 세 번이나 부인하고 저주했다.

  • 사실 베드로는 모두가 주님을 버려도 자신을 주님을 버리지 않겠다고 고백한 것처럼 자신만만 했지만 실패했다.

  • 본인의 실패에서 나온 인생의 교훈을 기억하고 진심을 담아서 말한 것이다.

마지막 때를 살아가는 성도들은 더 기도해야 한다.

  • 내 힘으로 감당할 수 없다는 것을 알수록 더 기도해야 한다.

  • "나는 인생의 주인이 아니다. 하나님이 맡기신 것들이다. 은혜를 하나님의 뜻대로 사용하길 원한다."와 같이 기도할 때 다시 기억을 떠올리게 된다.

  • 주님이 오실 때까지 근신하여 기도하며, 은혜를 붙들며 나아가길 바란다.

베드로전서 4장 8절

8. 무엇보다도 뜨겁게 서로 사랑할지니,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느니라.

9. 서로 대접하기를 원망 없이 하고,

  • '무엇보다도 뜨겁게 서로 살아하라' 왜 이렇게 말했을까?

마태복음 24장 12절

12. 불법이 성하므로 많은 사람의 사랑이 식어지리라

  • 시간이 흐를수록 사람들은 더 날카로워지고, 자기 중심이 되고, 쉽게 판단하고 상처 받고 관계를 끊어내려고 한다.

이렇게 사랑이 식어져가는 세상 속에서 베드로는 뜨겁게 사랑하라고 말한다.

  • 쉽게 식지 않는, 오래 견디는, 계속 품어주는 사랑을 하라는 것이다.

교회는 완벽한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 아니고, 하나님의 은혜로 긍휼 받은 사람들이 모인 것이다.

  • 그래서 상처도, 실수도, 부족함도 있게 된다.

그러면 죄를 지은 사람도 사랑으로 덮어 가라는 것일까?

  • 사랑은 죄를 가볍게 여기지 않는다.

  • 잘못을 모른 척 하고, 흐린 눈으로 지나가라는 것은 아니다.

  • 하지만, 사랑은 사랑을 쉽게 러비지 않는다.

상처가 나면, 밴드를 붙이듯, 밴드를 덮는다고 해서 상처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 상처를 덮는 이유는 상처가 더 오염되지 않도록 보호해주고, 잘 회복될 수 있도록 감싸준다.

  • 이와 같은 의미로 말한 것이다.

사랑이 없으면, 작은 말도 크게 들리고, 판단하고 싶어지게 된다.

잠언 10장 12절

12. 미움은 다툼을 일으켜도 사랑은 모든 허물을 가리느니라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맡은 자이니, 이 사랑을 따라가야 한다.

  • 사랑이 식어져 가는 세상 가운데 뜨겁게 변치 않는 사랑의 마음으로 허다한 죄를 덮을 수 있길 바란다.

하나님의 은혜를 맡은 자로 살려면, 하나님의 뜻을 알아야 한다.

  • 그러려면, 기도해야 하고, 맡기신 사랑을 따라야 한다.

베드로전서 4장 10절

10. 각각 은사를 받은 대로 하나님의 여러 가지 은혜를 맡은 선한 청지기 같이 서로 봉사하라.

  • 베드로는 청지기라고 표현한다.

  • 청지기 : 주인의 것을 맡아서 관리하는 자

어떤 사람이 선한 좋은 청지기일까?

  • 주인에게 맡기신 것을 주인의 뜻대로 잘 끌고 나가는 청지기

  • 그래서 청지기에게 중요한 것은 내가 무엇을 얼마나 가지고 있냐 보다도, 나에게 맡기신 것을 주의 뜻대로 사용하고 있냐이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은사를 주시는데, 은사를 받은대로 행하라고 하신다.

  • 이는 우리에게 은사가 있다는 의미이다.

  • 우리는 이 은사를 가지고 어떻게 인정 받을까 보다는 누구를 섬길 수 있을까를 묻는 것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선한 청지기의 모습이다.

베드로는 많은 은사가 있지만, 2가지를 대표적으로 말한다.

베드로전서 4장 11절 (상반절)

11. 만일 누가 말하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하는 것 같이 하고, 누가 봉사하려면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힘으로 하는 것 같이 하라 ...

  • 말하는 것에 대한 은사

  • 말은 중요하다.

  • 말은 사람을 세울 수도 무너 뜨릴 수도 있다.

  • 말의 능력이 참 무섭다.

야고보서 3장 5절

5. 이와 같이 혀도 작은 지체로되 큰 것을 자랑하도다 보라 얼마나 작은 불이 얼마나 많은 나무를 태우는가

  • 혀는 작지만, 그 영향력이 커서 작은 말 한 마디가 사람의 마음에 큰 불을 일으킬 수 있다.

  • 그러므로, 하나님의 은혜를 맡은 우리는 말을 조심해야 한다.

  • 하나님의 말씀에서 나오는 말인지 살펴보아야 한다.

교회 안에서도 우리는 사람을 살리는 말을 해야 한다.

  • 어떻게든 하나님께 가까워지게 하고, 연결해지는 말을 해야 한다.

  • 말을 해서 하나님과 멀어지게 만들고, 하나님을 잘 모르게 헷갈리게 하면 안 된다.

  • 말을 할 때에도 내 입술이 하나님이 맡겨주신 것들이라 해야 한다.

베드로전서 4장 11절 (상반절)

11. 만일 누가 말하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하는 것 같이 하고, 누가 봉사하려면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힘으로 하는 것 같이 하라 ...

  • 봉사하는 것에 대한 은사

봉사를 하다보면 지칠 수 있다.

  • 처음에는 기쁨으로 시작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마음이 무거워지고, 어느 순간 원망이 올라올 수도 있다.

  • 하지만, 베드로는 봉사할 때에는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힘으로 하는 것처럼 해야 한다고 말한다.

  • 내 힘으로 열심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나에게 맡기신 것이고, 은사를 주셨다는 것에서 행해야 잘할 수 있다는 것이다.

  • 하나님이 우리에게 맡기신 것 중 작은 것은 없다.

  • 그래서 비교할 필요가 없다.

베드로전서 4장 11절

11. 이는 범사에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게 하려 함이니, 그에게 영광과 권능이 세세에 무궁하도록 있느니라. 아멘.

  • 하나님의 은혜를 잘 맡은 사람은 그 끝이 하나님의 영광을 향해 나아간다.

  • 하지만, 우리는 이를 쉽게 잊은 채 살아가곤 한다.

  • 그래서 우리는 계속해서 기도하고 기억해야 한다.

  • 나는 내 인생의 주인이 아니라, 청지기이고, 은사를 맡은 자이기에, 내 뜻대로 행해선 안 된다.

  • 선한 청지기의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을 끊임없이 기억해야 한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은혜를 주신 이유, 맡기신 이유는 우리 안에만 쌓아두라고 하신 것이 아니다.

  • 우리로 하여금 누군가에게 흘려 보내도록 맡기신 것이다.

  • 하나님의 은혜라 나로 하여금 흘러갈 때,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것이다.

달란트 비유를 보면, 다섯 달란트, 두 달란트, 한 달란트 맡은 종이 나온다.

  • 한 달란트를 받은 종은 땅에 묻고, 주인이 돌아와서 종을 엄청 야단 쳤다.

  • 종은 주인의 마음을 제대로 모르고 자신의 생각대로 행동한 탓이었다.

  • 우리는 하나님의 마음으로 달란트를 사용해야 한다.


예배 후 요약

: 베드로는 성도들을 향해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웠으니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고 권면한다. 그 이유는 우리가 받은 모든 것이 내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맡기신 은혜이기 때문이다. 시간도, 물질도, 재능도, 은사도 모두 하나님께서 맡기신 것이기에 우리는 청지기의 자세로 살아가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하나님이 주인이심을 인정하는 기도가 필요하다. 또한 성도는 사랑이 식어져 가는 세상 속에서 서로를 뜨겁게 사랑해야 한다. 사랑은 죄를 가볍게 여기거나 묵인하는 것이 아니라, 허물과 연약함을 회복으로 이끌기 위해 감싸고 품어 주는 것이다. 그래서 베드로는 사랑과 섬김이 하나님께서 맡기신 은혜를 올바르게 사용하는 중요한 모습이라고 가르친다.

또한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주신 은사는 자신을 드러내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섬기기 위한 도구이다. 말하는 은사를 받은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처럼 말해야 하고, 봉사하는 사람은 자신의 힘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공급하시는 힘으로 섬겨야 한다. 결국 모든 은혜와 은사의 목적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데 있다. 이 말씀을 통해 나는 내 삶의 주인이 아니라 하나님께 은혜를 맡은 청지기임을 다시 깨닫게 된다.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시간과 재능, 직장과 관계들을 내 뜻대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따라 흘려보내며 살아가야 한다. 오늘도 기도 가운데 하나님의 마음을 구하며, 맡겨진 은혜를 충성스럽게 사용하여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살아가길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