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차 세이레 특별새벽기도회] 3일차
노아의 40일, 하나님의 시간이 열리다
하나님의 시간이 시작되었다고 하지만, 기도와 말씀을 열심히 붙잡았지만, 상황은 안 변하고 하나님이 말씀하시 않는 것 같은 때가 있다.
그럴 때면 마음이 어려워진다.
시편 13편 1절
1. 여호와여 어느 때까지니이까 나를 영원히 잊으시나이까 주의 얼굴을 나에게서 어느 때까지 숨기시겠나이까
우리도 이 말씀 구절과 같은 고백이 저절로 나오곤 한다.
기도하면 곧바로 응답을 주실 것 같지만, 하나님의 시간은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게 시작되는 것들이 더 많다.
본문의 상황을 보면, 대홍수가 시작되고 비가 그쳤다.
노아는 가족과 수많은 동물들과 함께 방주에 있었는데, 노아의 상황은 조금 답답했다.
노아는 하나님께서 방주를 만들라고 하신 말씀과, 방주에 들어가라고 하셨던 말씀에 순종했다.
근데 순종한 이후에 아무런 말씀이 없으셨고, 언제까지 있어야 할지 알 길이 없어 그는 40일이나 더 방주에 있었다.
또한, 방주는 편한 곳이 아니었다.
겉으로 보기에는 배 보다는 큰 나무 상자와 같았다.
배 안에서 밖을 쉽게 볼 수 있는 구조가 아니었고, 동물들도 있어서 시끄럽고 냄새도 나며, 반복되는 일상을 보내야 했다.
즉, 방주 안은 답답하고 제한된 것들이 많았다.
그렇기에 노아는 많이 답답했을 것이다.
한편, 방주 밖에서는 물이 줄어들고 땅이 드러나고, 새로운 세상이 준비되고 있었다.
이는 하나님의 일하심이 진행되고 있었음을 의미한다.
노아의 눈으로 직접 확인을 못했을 뿐, 하나님의 시간은 정화하게 때에 맞춰 흘러가고 있었다.
하나님의 시간은 이처럼 대부분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일하고 흐른다.
요한복음 5장 17절
17.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 아버지께서 이제까지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 하시매
하나님께서는 일하심을 멈추지 않으시는 분이시다.
단지, 우리 눈에 안 보이는 것이고, 보이지 않는 방식으로 일하신다.
그렇다면, 우리는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는 상황 속에서 왜 하나님을 붙잡아야 할까?
기다림이 길어질 때, 우리의 마음은 쉽게 흔들린다.
잠언 3장 5절
5.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신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우리는 전체를 다 볼 수 없기에, 이 말씀을 붙잡아야 한다.
노아도 바깥 상황을 다 알 수는 없었지만, 하나님께서는 모든 과정을 다 아셨다.
때로는 조용히, 보이지 않게 하시지만, '분명하게' 하시는 분이시다.
또한, 우리 삶을 보면, 결국 "언제 하나님이 일하셨지?"라고 고백하게 된다.
그렇기에, 우리는 불확실해도 하나님을 믿고 나아가야 한다.
노아는 중요한 갈림길에 놓여 있었다.
물이 줄어들고, 땅이 드러나는 것 같았기에, 이제는 나가도 되겠다고 생각이 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노아는 방주의 문을 열고 나가지 않았다.
왜? 하나님의 말씀을 기다렸고, 자신의 결단과 판단과 상황을 기준으로 삼지 않았기 때문이다.
창을 열고 비둘기, 까마귀를 보내 확인도 했지만, 끝내 열지는 않았다.
좋은 때는 하나님이 주시고, 여는 것은 하나님이 하실 일임을 그는 알았다.
창세기 8장 16절
16. 너는 네 아내와 네 아들들과 네 며느리들과 함께 방주에서 나오고
비로소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뒤에 노아가 방주에서 나온다.
이를 통해 우리는 내가 확신이 생겨서, 느낌이 좋아서 행하는 것이 아니라, 말씀을 기준으로 행해야 한다.
시편 27편 14절
14. 너는 여호와를 기다릴지어다 강하고 담대하며 여호와를 기다릴지어다
조금 답답해도 하나님께서 일하시기에, 하나님께선 우리에게 기다리라고 하신다.
하나님을 기다리는 것은 소극적인 것이 아닌, 신뢰하는 적극적인 모습이다.
하나님의 시간은 결코 침묵으로 끝나지 않으신다.
노아도 어려움과 답답함이 가득했지만, 하나님의 시간을 믿었다.
그 결과, 보이지 않아도, 침묵하시는 것 같아도 때가 되면 열리게 된다.
우리도 기도하고 준비하고 기다렸음에도 응답이 없는 것 같을 때가 있을 수 있따.
그러나, 그 때는 하나님의 때가 아닌 것이다.
갈라디아서 6장 9절
9.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이사야 43장 19절
19.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 너희가 그것을 알지 못하겠느냐 반드시 내가 광야에 길을 사막에 강을 내리니
하나님이 여시는 순간에 비로소 우리는 알게 된다.
또한, 하나님의 시간은 반드시 열린다.
예배 후 요약
: 창세기 8장 6절은 홍수 이후 40일이 지나 노아가 방주의 창문을 여는 장면을 보여준다. 이는 하나님의 시간이 조용히 흘러가고 있음을 상징한다. 방주 안에 있던 노아에게는 답답하고 막막한 시간이었지만, 방주 밖에서는 물이 줄어들고 새로운 세상이 준비되고 있었다. 하나님은 침묵하시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멈추지 않고 일하신다. 노아는 자신의 판단으로 문을 열지 않고, 끝까지 하나님의 말씀을 기다리며 순종했다. 이는 하나님의 때를 신뢰하는 참된 믿음의 모습을 보여준다.
우리의 삶에서도 기도와 말씀을 붙잡고 기다리지만 상황이 변하지 않는 순간이 있다. 그러나 보이지 않는 시간 속에서도 하나님은 선한 계획을 이루고 계신다. 기다림은 소극적인 포기가 아니라 하나님을 향한 적극적인 신뢰이다. 때가 되면 하나님께서 길을 여시며, 우리는 그분의 인도하심 속에서 새로운 시작을 맞이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