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5일 성탄절 감사예배 설교
동방박사들의 성탄절
동방박사들의 성탄절로 끝난다면, 나와 아무런 성탄절이 관련이 없다.
이어서 '나의 성탄절'로 믿고 이렇게 고백할 수 있어야 한다.
동방박사들이 믿고 경배하는 예수님을 나도 믿고 경배하기에 말이다.
동방박사들의 성탄절은 '드리는 성탄절'이다.
성숙한 자녀와 미성숙한 자녀를 구분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만, 딱 한 가지로 가능하다.
부모님께 계속해서 받으려고 하는 자녀는 나이가 들어도 미성숙하다.
부모님의 은혜로 태어났고 자랐고 받았다면, 이제는 드려야 한다.
언제까지나 받기만 할 것인가?
부모님 입에 무엇인가를 넣어드리려고 하는 것이 성숙한 자녀의 모습이다.
우리 신앙도 마찬가지다.
사해 바다와 호수의 차이
사해는 위에서부터 물을 받기만 하고, 한 방울도 내보내지 않으며, 죽은 바다이다.
반대로 갈릴리 바다는 물을 받으면 계속 내보내며, 생명의 바다이다.
이처럼 우리 믿음도 처음에는 그저 받기만 한다.
그러다 기도가 달라진다.
"주시옵소서" 하던 것에서 "무엇을 할까요"로 달라진다.
우리는 성탄절을 생각하면, 계속해서 무언가를 받으려고만 한다.
용돈도, 선물도 받으려고 한다.
그렇기에, 오늘 동방박사의 성탄절을 통해 성숙한 그리스도인 답게 드리는 성탄절이 되길 바란다.
주 5세기까지는 1월 6일에 성탄절을 드렸다.
하나님이 천지만물을 지으실 때, 6일 째 되던 날 사람을 만드셨고, 그 사람이 아담이다.
그래서 주 5세기까지는 1월 6일 즉, 아담의 생일에 두번째 아담인 예수님의 생일을 지켜야 한다고 했었다.
그러다 주 6세기 경부터는 예수님이 이 땅에 빛(태양)으로 오셨다는 점에 집중했다.
태양이 빛으로 생명을 주듯이, 예수님이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는 분이라는 것을 고려하여 태양의 날인 12월 22일 동지날로부터 3일이 지나는 날부터 길어지던 밤이 짧아지고, 짧아졌던 날이 길어지기 시작하게 된다.
즉, 어둠의 권세가 빛의 권세로 바뀌며, 사망의 권세가 생명의 권세로 바뀌게 되어서, 이곳의 참 태양, 빛이 되시는 예수님임을 기억하며, 12월 25일을 예수님의 탄생일로 지키게 되었다.
그러나, 이는 성경이 아니라 교회들이 모여서 정한 것이었다.
날이라는 것보다 예수님이 태어나셨다는 것이 더 중요해서 지금까지 주 6세기부터 12월 25일에 성탄절을 지키게 되었다.
동방박사들의 성탄절에서의 동방박사들이 누굴까?
바벨론 포로 생활을 하던 자손들이 동방박사라고 하기도 한다.
이외에도 여러 해석들이 존재하지만, 성경에서 언급한 장면이 있다.
누구이냐 보다도, 아기 예수께 와서 경배했다는 사실이 더 중요하다.
동방박사들은 하늘의 별을 보고 살던 사람들이었다.
하늘을 보고 산다는 것은 반대로 땅을 보며 사는 사람들도 있다는 것이다.
그들이 하늘을 바라보다가 별을 보게 되고 계시를 받게 되어, 만왕의 메시아가 태어났다는 것을 알게 되고, 베들레헴으로 가게 되어 예수님을 만나게 되었다.
예수님을 만나기 전에 그들은 먼 거리 속에서 바다를 산을 사막을 건너며 헌실의 과정을 겪었고, 헌실을 통해서 예수님을 만나게 되었다.
동방박사들이 예수님 계신 곳을 찾아갔듯이, 우리도 예수님을 향해 찾아가야 한다.
요한복음 12장 26절
26. 사람이 나를 섬기려면 나를 따르라 나 있는 곳에 나를 섬기는 자도 거기 있으리니 사람이 나를 섬기면 내 아버지께서 그를 귀히 여기시리라
예수님게서 세상 끝날 세상 심판을 하신다.
심판하실 때, 염소와 양을 구분하셔서, 양은 전부 오른편으로 염소는 전부 왼편으로 구분하신다.
오른쪽에 있는 양은 천국을 가고, 왼쪽에 있는 염소는 지옥을 간다.
심판의 앉아 계시며 양들을 향해, 마태복음 25장 35~40절에서 말씀하신다.
동방박사들이 이렇게 아기 예수를 찾아가, 경배를 드리고 황금과 유황을 드린다.
경배의 대상이 누굴까?
하나님은 십계명에서 첫 번째로, 어떤 형상을 만들지도 말고 섬기지도 말고, 오직 하나님 한 분만 섬기라고 하셨다.
성탄절의 경배 대상은 마리아도 아닌, 오직 그리스도 한 분이셨다.
마태복음 2장 11절
11. 집에 들어가 아기와 그의 어머니 마리아가 함께 있는 것을 보고 엎드려 아기께 경배하고 보배합을 열어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리니라
엎드려 아기께 경배했다.
즉, 마리아가 아니라 아기였음을 알 수 있다.
예수님만이 경배의 대상이다.
예배 후 요약
: 마태복음 2장 1~12절은 동방박사들의 성탄절이 ‘받는 성탄절’이 아니라 ‘드리는 성탄절’이었음을 보여준다. 그들은 별의 인도하심을 따라 먼 길을 기꺼이 떠났고, 아기 예수를 만났을 때 엎드려 경배하며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드렸다. 성탄의 주인공은 환경이나 날짜가 아니라, 오직 경배받으셔야 할 예수 그리스도 한 분이심이 분명히 드러난다.
이 말씀은 성탄절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를 돌아보게 한다. 신앙의 성숙은 계속 받기만 하는 데서 멈추지 않고, 예수님께 무엇을 드릴 것인가를 묻는 데서 시작된다. 동방박사들처럼 예수님을 향해 나아가고, 삶과 마음을 예물로 드리는 성탄절이 될 때, 성탄은 ‘그들의 이야기’가 아니라 ‘나의 성탄절’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