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7일 주일 예배 설교
여호와의 밤
이스라엘의 출애굽 사건은 한 순간에 이루어진 기적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오래된 약속을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의 신실한 계획이었다.
갑작스러운 하나님의 일하심이 아니라, 아브라함 때부터 약속하신 하나님의 언약의 성취였다
그러나, 애굽의 왕이었던 바로는 처음부터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도 않았고, 들을 이유도 없었다.
가만히 종살이 잘하고 있는 애굽의 인력들을 그냥 내보낼 이유가 없었다.
그로 인해서, 하나님은 바로의 완악한 마음을 벌하시고, 애굽을 벌하시기 위해 10가지 재앙을 내리셨다.
10가지 재앙 : 피, 개구리, 이, 파리, 가축, 악성 종기, 우박, 메뚜기, 흑암, 장자 죽음의 재앙
오늘 드디어 10번째 재앙이 나온다.
처음 난 것들이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이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큰 울부짖음이 애굽에 있을 것이라고 하나님은 말씀하신다.
애굽 사람들에게 장자는 그 가문의 모든 복과 생명이 이어진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애굽 사람들에게 장자의 죽음은 생명이 끊어지고, 지켜왔던 가문이 왕조가 나라가 완전히 끝이 나버리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그들의 생명을 보존하시고, 애굽의 절규와 울부짖음과 다르게 개 한마디도 짖지 않는 완전한 고요와 평화를 허락한다고 하신다.
그냥 가만히 서서 되는 것이 아닌,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유월절을 지키라고 하셨다.
가족대로 어린양을 잡고, 문설주와 인방에 바르고, 불에 구워 먹고, 허리에 띠를 띠고 신을 신고 지팡이를 든 채 급히 먹으라고 명하셨다.”
출애굽기 12장 28절
28. 이스라엘 자손이 물러가서 그대로 행하되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명령하신 대로 행하니라
그리고 실제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유월절을 잘 지켰다.
출애굽기 12장 29~30절
29. 밤중에 여호와께서 애굽 땅에서 모든 처음 난 것 곧 왕위에 앉은 바로의 장자로부터 옥에 갇힌 사람의 장자까지와 가축의 처음 난 것을 다 치시매
30. 그 밤에 바로와 그 모든 신하와 모든 애굽 사람이 일어나고 애굽에 큰 부르짖음이 있었으니 이는 그 나라에 죽임을 당하지 아니한 집이 하나도 없었음이었더라
하나님이 직접 임하셔서, 애굽의 처음 난 것들을 다 치셨다.
그로 인해서 애굽의 큰 울부짖음과 부르짖음, 고통의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단 한 사람도 예외 없이, 애굽의 모든 장자가 하나님의 말씀대로 죽는 재앙이 임했다.
그 앞에서 바로가 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 앞에 항복하는 것 뿐이었다.
출애굽기 12장 31~33절
31. 밤에 바로가 모세와 아론을 불러서 이르되 "너희와 이스라엘 자손은 일어나 내 백성 가운데에서 떠나 너희의 말대로 가서 여호와를 섬기며
32. 너희가 말한 대로 너희 양과 너희 소도 몰아가고 나를 위하여 축복하라" 하며
33. 애굽 사람들은 말하기를 "우리가 다 죽은 자가 되도다" 하고 그 백성을 재촉하여 그 땅에서 속히 내보내려 하므로
장자의 죽음이 이른 그 밤, 바로는 모세와 아론을 불러서 그들이 원하는대로 애굽을 나가라고 애기했다.
그 백성을 재촉하면서, 그 땅에 속히 내보내려고 했다.
즉, 드디어 이스라엘 백성들이 10번째 재앙을 통해 애굽을 나가게 되는데, 여유가 있는 것이 아니라, 여유가 없는 속히 나가게 된 것이다.
출애굽기 삽시간에 일어나게 된 것이다.
출애굽기 12장 34~36절
34. 그 백성이 발교되지 못한 반죽 담은 그릇을 옷에 싸서 어깨에 메니라
35. 이스라엘 자손이 모세의 말대로 하여 애굽 사람에게 은금 패물과 의복을 구하매
36.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들에게 이스라엘 백성에게 은혜를 입히게 하사 그들이 구하는 대로 주게 하시므로 그들이 애굽 사람의 물품을 취하였더라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을 빠져나올 때, 발교되지 못한 반죽, 즉 발효되지 못한 떡반죽을 담은 그릇을 옷에 싸서 어께에 메고 나왔다.
떡 반죽이 발효되는 것을 기다릴 시간도 없었을 정도로, 급하게 애굽을 빠져 나와서 숙곳이라는 곳으로 이르게 되었다.
출애굽기 12장 37절
37. 이스라엘 자손이 라암셋을 떠나서 숙곳에 이르니 유아 외에 보행하는 장정이 육십만 가량이요
먹을 것도 잘 챙겨오지 못하고, 너무 급하게 나오다보니 부족한 것들이 투성이었다.
출애굽기 12장 39절
39. 그들이 애굽으로부터 가지고 나온 발교되지 못한 반죽으로 무교병을 구웠으니 이는 그들이 애굽에서 쫓겨나므로 지체할 수 없었음이며 아무 양식도 준비하지 못하였음이었더라
이스라엘 백성들은 숙곳에 이르러, 밀가루 맛이 그대로 느껴지는 퍽퍽한 무교병을 먹었다.
출애굽기 12장 40~42절
40.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에 거주한 지 사백삼십 년이라
41. 사백삼십 년이 끝나는 그 날에 여호와의 군대가 다 애굽 땅에서 나왔은즉
42. 이 밤은 그들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심으로 말미암아 여호와 앞에 지킬 것이니 이는 여호와의 밤이라 이스라엘 자손이 다 대대로 지킬 것이니라
하나님이 약속하신 가나안 땅으로 가게 된다.
그 구원의 약속을 기억하며, 유월절을 지키라고 하신다.
"하나님이 또 급하신 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든다.
바로와 애굽을 이겼는데, 축제라도 즐기고, 그동안 못 먹은 못 누린 것들을 누리게 하셨으면 좋을텐데, 그런 것도 없이 애굽을 빠져나오게 하신 하나님이 야속하기까지도 하다.
뭔가를 계획할 시간도 없이 급하게 애굽을 빠져나오게 하시고, 먹을 양식도 잘 준비하지 못하게 하신데에는 이유가 있었다.
앞으로 가나안을 향해 나아갈 그 여정 가운데 입히시고 마시게 하시고 먹게 하시는 모든 것들의 책임을 하나님이 지게 하신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하나님만 믿고 애굽을 나오라는 것이었다.
출애굽기 12장 41절
41. 사백삼십 년이 끝나는 그 날에 여호와의 군대가 다 애굽 땅에서 나왔은즉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을 부르는 호칭이 바뀌게 되었다. (여호와의 군대)
사실적으로, 애굽에서 약 430년 동안 종이었던 이스라엘 백성이 어떻게 여호와의 군대가 될 수 있을까?
싸워본 적도 없던 그들인데, 어떻게 그들을 군대라고 할 수 있을까?
하지만,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는 이유가 있다.
군대는 전쟁을 위해 만들어진 집단이다.
즉, 그들이 군대라는 것은 군사라는 것은 앞으로 그들 여정 속에 전쟁이 싸움이 있다는 것이다.
근데 그 싸움도 하나님이 승리하게 하신다는 것을 내포하고 있다.
그래서 그들을 여호와의 군대라고 말씀하셨다. (애굽에서 빠져나온 군대, 이스라엘의 군대도 아니다)
출애굽기 12장 42절
42. 이 밤은 그들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심으로 말미암아 여호와 앞에 지킬 것이니 이는 여호와의 밤이라 이스라엘 자손이 다 대대로 지킬 것이니라
이스라엘에게는 은혜의 밤, 은총의 밤이었다.
더 정확하게는 여호와의 밤이었다.
성경에서 밤은 죽음을 상징한다.
그 죽음의 밤에 이스라엘에게 임하신 하나님의 구원
하나님은 그들에게 구원의 하나님이셨고, 그 밤 조차도 생명으로 구원으로 변화시키는 하나님을 기억하며 예배하는 밤이 되었다.
혹시 인생에서 밤을 만나지는 않았는가요?
급하고 분주하게 내 몸 하나 살피지 못하면서, 아무것도 정리정돈되지 못한 것 같이 놓여져 있지는 않는가요?
퍽퍽한 인생 속에 놓여져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그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은 말씀하신다.
"그 시간 마저 하나님의 밤이다. 하나님의 손에 붙들리면 여호와의 하나님을 경험하게 된다. 여호와의 은총과 은혜를 받은 자라고"
그래서 우리는 우리의 삶 속에서 가정에서 대대로 여호와의 은혜를 감사하고, 찬양하며, 예배하는 자로 살아가야 한다.
그리스도인들에게 인생의 밤은 없다.
우리가 생각하는 고통의 밤, 애굽 사람들과 같은 울부짖음이 있는 고통의 밤은 없다.
그 밤에서 여호와 하나님은 우릴 구원하셨고, 책임지셨으니 하나님을 기억하고 기념하라고, 대대로 예배하는 자로 살아가라고 말씀하신다.
여호와의 밤에, 우릴 구원하신 그 밤에, 은총과 사랑을 기억하며, 잊지 않고 하나님을 찬양하는 예배하는 모두가 되길 바란다.
예배 후 요약
: 출애굽기 12장 29~36절은 하나님이 약속하신 열 번째 재앙이 실현되는 장면을 보여주며, 애굽 전역에 전무후무한 울부짖음이 일어나지만, 어린양의 피 아래 있던 이스라엘은 완전한 평안을 누린다. 바로는 결국 하나님의 권세 앞에 굴복하여 이스라엘의 출애굽을 허락하고, 애굽 사람들조차 두려움 속에서 그들을 재촉해 내보낸다. 이스라엘은 준비할 틈도 없이 급히 나왔지만, 하나님은 애굽 사람들의 마음까지 움직여 은금 패물을 얻게 하심으로, 그들의 출발을 풍성히 채우셨다.
이 밤을 성경은 “여호와의 밤”이라 부른다. 죽음과 심판이 임한 밤이었지만, 하나님의 백성에게는 구원과 새 출발의 밤이 되었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430년 종살이하던 이들을 이제 “여호와의 군대”라 부르시며, 앞으로의 모든 전쟁과 여정은 하나님이 싸우시고 책임지실 것을 선언하신다. 그러므로 성도의 인생에 진짜 의미의 ‘어두운 밤’은 없다. 하나님께 붙들린 밤은 구원과 은혜의 밤이 되며, 그 사랑을 대대로 기억하고 예배하는 것이 성도의 삶임을 이 말씀은 가르쳐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