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0044

2025년 10월 26일 주일 예배 설교

시편 70편 1~5절
1. 하나님이여 나를 건지소서 여호와여 속히 나를 도우소서 2. 나의 영혼을 찾는 자들이 수치와 무안을 당하게 하시며 나의 상함을 기뻐하는 자들이 뒤로 물러가 수모를 당하게 하소서 3. 아하, 아하 하는 자들이 자기 수치로 말미암아 뒤로 물러가게 하소서 4. 주를 찾는 모든 자들이 주로 말미암아 기뻐하고 즐거워하게 하시며 주의 구원을 사랑하는 자들이 항상 말하기를 하나님은 위대하시다 하게 하소서 5. 나는 가난하고 궁핍하오니 하나님이여 속히 내게 임하소서 주는 나의 도움이시요 나를 건지시는 이시오니 여호와여 지체하지 마소서

나의 도움, 나를 건지시는 이

다윗은 인생의 어려움 가운데 하나님을 찾으면서 간절히 외치고 있다.

  • 오늘 이 다윗의 고백을 통해서 인생의 어려움 앞에서 우리가 하나님 앞에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살펴보려고 한다.

1. 하나님이여 나를 건지소서 여호와여 속히 나를 도우소서

  • 다윗은 하나님께 부르짖고 있다.

  • 다윗은 시편을 기록할 때, 이미 왕의 자리에 오른 뒤였다.

  • 그러나, 왕이라고 해서 근심이 없던 것은 아니었다.

  • 여전히 다윗을 공격하는 사람들 앞에서 다윗은 마음이 쫓기고 있었다.

  • 그러다, 다윗은 결국 하나님께 부르짖는 것을 선택했다.

다윗은 숨이 막힐 만큼 절박한 상황에 놓여져 있다.

  • 이 상황에서는 구구절절 설명할 수 없고, 단 한 마디밖에 할 수밖에 없었다.

  • 여기서 '속히'라는 말은 하나님께 재촉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의존'하는 것에 가깝다.

  • 즉, 하나님 나는 당신의 도움이 없이는 살 수 없다는 고백이 된다.

신앙 생활을 하다보면 누구나 그런 순간이 온다.

  • 기도를 해야 하는데, 기도를 할 힘이 없고, 말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지치는 순간이 온다.

  • 그때 필요한 것은 구구절절이 아닌, 하나님을 향한 진심이 담긴 기도 하나가 필요하다.

  • 이 기도가 하나님께 닿을 때, 하나님이 우리를 도와주신다.

다윗은 하나님께서 응답해주실 것을 믿고 기다렸다.

  • 즉, 우리가 어떤 위험에 처해 있는 것인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 인생의 어려움은 각기 다르게 찾아오기에, 우리는 그 순간 누구에게 도움을 구하고 있는지가 근본적인 질문이다.

  • 다윗은 어려움 가운에 하나님을 찾았고, 그의 짧은 기도는 하나님께 드릴 때 소망이 되었다.

왕이었던 다윗은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 많았을 것이다.

  • 그러나, 그 가운데에서도 하나님이 행하실 것을 먼저 기다리며 나아갔다.

시편 70편 2~3절

2. 나의 영혼을 찾는 자들이 수치와 무안을 당하게 하시며 나의 상함을 기뻐하는 자들이 뒤로 물러가 수모를 당하게 하소서

3. 아하, 아하 하는 자들이 자기 수치로 말미암아 뒤로 물러가게 하소서

  • 이 말씀을 보면, 다윗이 처한 상황이 단순히 힘든 것이 아닌, 자신의 생명을 노리는 사람들 가운데 서 있음을 알 수 있다.

  • 그들은 다윗이 무너지고 넘어져서 실패하기를 원했고, 실패하면 비웃고 조롱했다.

그런데 다윗이 이러한 말을 듣고, 자신을 대적하고 공격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반응하지 않았다.

  • 그리고, 여전히 그 가운데에서 그의 시선은 하나님을 향하며, "저들이 수모를 당하게 하시고, 뒤로 물러가게 하소서"라고 기도하고 있었다.

  • 다윗을 공격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했을 때, 다윗은 왕이기에 그들을 감옥에 가둘 수도 있고, 벌을 주는 등 왕으로서의 조치를 취할 수도 있었지만, 그는 그러지 않았다.

  • 대신에, 그들을 향한 처분까지도 하나님께 맡기고 있다.

  • 자기 자신이 할 수 있음에도, 하나님께 가장 먼저 기도하고, 하나님의 일하심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었다.

  • 억울할 때 자기 자신을 변호하는 사람은 많지만, 하나님께서 변호하시길 기도하는 사람은 많이 없다.

다윗이 이렇게 기도할 수 있던 것은 원수들을 향한 분노보다, 하나님께서 일하실 것에 대한 확신이 컸기 때문이다.

  • 그래서, 그는 억울했지만, 조롱을 받았지만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던 것이다.

우리는 종종 내 맘대로, 내 힘대로, 내 생각대로 하면 속시원하고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 하지만, 우리가 행하면 평안이 사라지게 된다.

  • 그리고, 내가 싸우면 그 과정이 너무나도 힘들고, 결과도 내가 원하는 결과가 나온다는 보장이 없다.

  • 하지만, 하나님께 맡기면 과정도 결과도 은혜로워진다.

  • 하나님은 과정을 기억하고 계신다.

  • 우리의 힘으로 행하려고 하지 말고, 하나님께 먼저 기도하며 나아가자.

다윗은 시편 70편에서 자신이 처한 어려움에 대해 말하면서, 자신은 하나님만 붙잡겠고, 어려움과 억울한 일이 일어나도 하나님을 가장 먼저 구하는 믿음의 자세로 나아가고 있다.

  • 그러나 4절부터 반전이 일어나게 된다.

시편 70편 4~5절

4. 주를 찾는 모든 자들이 주로 말미암아 기뻐하고 즐거워하게 하시며 주의 구원을 사랑하는 자들이 항상 말하기를 하나님은 위대하시다 하게 하소서

5. 나는 가난하고 궁핍하오니 하나님이여 속히 내게 임하소서 주는 나의 도움이시요 나를 건지시는 이시오니 여호와여 지체하지 마소서

  • 다윗이 1절부터 3절까지 고백한 것을 보면, 다윗이 마음 속에서 하나님을 찾고 따르겠다고 결단한다.

  • 어려움 가운데에서 하나님을 찾겠고, 구하겠고, 아무리 조롱을 받고 구박 당해도 내 힘으로 행하지 않고, 하나님의 일하심을 기다리겠다고 결단했다.

  • 그러자, 다윗의 눈에는 자신을 공격하고 어렵게 하는 상황에서 하나님이 보이기 시작했다.

시편 70편 5절

5. 나는 가난하고 궁핍하오니 하나님이여 속히 내게 임하소서 주는 나의 도움이시요 나를 건지시는 이시오니 여호와여 지체하지 마소서

  • 왕인데 가난하고 궁핍하는 것이 말이 안 된다.

  • 즉, 왕인데 하나님 앞에서 부족한 자라는 것을 의미한다.

  • 나는 여전히 부족하지만,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실 때 내 인생이 충만하다고 고백한다.

  • 오늘 이 다윗의 고백이 우리의 고백이 되길 원한다.

다윗의 어려움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고, 여전히 다윗을 공격하는 것들이 있지만, 다윗은 시편 70편 1~5절에 오면서 심경의 변화가 왔다.

  • 결단하며 하나님께 나아가니, 1절에는 절박함이었는데 5절에서는 평안이 되었다.

  • 그렇기에, 하나님의 일하심을 좀 보자.

  • 하나님을 바라보려고 노력해야 한다.

  • 상황을 보면 우리가 휩쓸려 가기에, 어떻게라도 하나님을 바라보고 나아오려고 발버둥을 해야 한다.

  • 그렇게 될 때, 나를 붙잡고 일하시는 하나님을 보게 되고, 하나님을 보게 되면 우리 마음에 안도감이 찾아온다.

  • 내 힘으로 다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우리가 많이 깨닫기에, 청년의 때가 불안한 것이다.

  • 그렇기에, 하나님을 만나는 자리로 나아가자.


예배 후 요약

: 시편 70편 1~5절은 다윗이 생명의 위협과 조롱 속에서도 하나님께 전심으로 부르짖는 간구의 시이다. 그는 “하나님이여 나를 건지소서, 여호와여 속히 나를 도우소서”라 외치며 자신의 절박한 상황을 솔직히 고백한다. 그러나 이 간구는 단순한 도움 요청이 아니라, 하나님만이 유일한 구원자이심을 인정하는 믿음의 고백이다. 다윗은 자신을 대적하는 자들을 스스로 처리하지 않고, 모든 판단과 보응을 하나님께 맡기며 기다렸다.

시간이 흐르며 다윗의 기도는 절망에서 찬양으로 변화한다. 그는 여전히 어려움 속에 있었지만, “주는 나의 도움이시요 나를 건지시는 이시니 여호와여 지체하지 마소서”라고 고백하며,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는 기쁨과 평안을 누린다고 선포한다. 이 시는 절망의 자리에서도 하나님을 바라볼 때, 절박함이 평안으로 바뀌는 믿음의 여정을 보여준다. 결국 다윗의 고백은 우리에게 “나의 도움이 오직 주께 있음을 잊지 말라”는 신앙의 초대를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