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 앞에서 신실하라
36왕이 사람을 보내어 시므이를 불러서 이르되, "너는 예루살렘에서 너를 위하여 집을 짓고 거기서 살고, 어디든지 나가지 말라.
37너는 분명히 알라. 네가 나가서 기드론 시내를 건너는 날에는 반드시 죽임을 당하리니, 네 피가 네 머리로 돌아가리라"
38시므이가 왕께 대답하되, "이 말씀이 좋사오니, 내 주 왕의 말씀대로 종이 그리 하겠나이다." 하고, 이에 날이 오래도록 예루살렘에 머무니라.
39삼 년 후에 시므이의 두 종이 가드 왕 마아가의 아들 아기스에게로 도망하여 간지라. 어떤 사람이 시므이에게 말하여 이르되, "당신의 종이 가드에 있나이다"
40시므이가 그 종을 찾으려고 일어나, 그의 나귀에 안장을 지우고 가드로 가서 아기스에게 나아가, 그의 종을 가드에서 데려왔더니.
- 어디든지 나가지 말라—'거기로부터 여기든 저기든 나가지 말라'로, 출입을 금하는 의미가 강조됨
- 기드론시내—예루살렘 동쪽에서 남북으로 길게 뻗은 골짜기로, 유다와 베냐민 지파의 동북쪽 경계임
1.솔로몬이 시므이에게 내린 명령에는 어떤 조건과 경고가 담겨 있습니까? (36~37절)
자신을 위하여 집을 짓고 거기서 살며, 어디든디 나가지 말라는 조건이 있었다. 그러나, 이를 어기고 시므이가 나가서 기드론 시내를 건너게 되면, 죽임을 당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2.시므이는 무엇 때문에 솔로몬과 맺은 약속을 어깁니까? (39~40절)
3년 후에 도망갔던 두 명의 시므이의 종을 찾으려고 어겼다.
3.시므이는 왜 솔로몬과의 약속을 끝까지 지키지 못했습니까?
단순히 종을 찾고 싶어서가 아니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긴장감이 사라졌고, "이번 한 번쯤은 괜찮겠지"라는 마음이 생겼을 가능성이 크다. 또한, 그는 자신의 재산과 손해를 더 중요하게 생각한 나머지, 왕과 맺은 약속의 무게를 잊어버렸다.
4.순간의 손해와 욕심 때문에 약속을 가볍게 여기는 시므이를 보며 무엇을 느낍니까?
인간은 참 쉽게 무감각해지고, 결단한 바가 오래 가지 못하는 존재라고 생각된다. 사실 돌이켜 보면 방금 가졌떤 마음도 바로 잊어버리거나 다른 모습을 보일 때가 많은 것 같다. 지금까지 받아온 것들을 바라보지 못하고, 앞으로 역사하실 것들을 바라보지 못하고, 현재애 얽매여서 순간의 감정과 기분대로 행해버리는 모습이 얼마나 주님의 모습을 따르지 않는 것이라고 고백하게 된다. 지금은 조금 불편하고 어렵고 이해가 되지 않더라도,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과 뜻이 좋은 방법이 아닌 것 같아 보이더라도, 주님과 약속한 바를 지켜 내는 삶을 살아내고 싶다고 생각된다.
5-1.당장의 손해와 불편함을 더 크게 여겨 약속을 어겼던 때는 언제입니까?
사실 그런 순간들은 많았었다. 어제도 그제도 많이 지켜내지 못한 모습들이었다. 기도를 붙잡거나, 묵상을 붙잡는 것이 나에게 필요하고 꼭 하기로 한 약속들이었는데, 그것들보다 당장 하고 싶은 일들을 더 중요하게 여겼던 모습이다. "오늘은 좀 힘들었으니깐, 오늘은 좀 고생했으니깐"라고 생각하면서 하나님과의 시간을 뒤로 미루고 결국 가볍게 여긴 모습으로 인해 행하지 못한 때가 기억이 난다.
5-2.하나님 앞에서 약속을 가볍게 여기지 않고, 신실하게 지키지 위해 무엇을 실천하겠습니까?
결국 우선순위, 그리고 약속됨을 기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주어진 삶과 시간들이 결코 당연한 것들이 아니라, 주님께서 이루시고자 하시는 바를 위해 사용할 수 있도록 허락해주심을 믿고, 하나님과 약속하고, 주님이 가르쳐주신 바, 내가 결단한 것들을 기억하면서 더욱더 주님 보시기에 합당한 모습이 되길 결단한다. 이를 위해서 더욱 말씀과 기도를 붙잡고, 가장 우선순위를 두는 자가 되고 싶다.
오늘의 요약
시므이는 솔로몬의 명령을 받아들이고 오랫동안 약속을 지켰지만, 시간이 흐르자 그 약속의 무게를 잊고 당장의 손해와 필요를 따라 행동했다. 종들을 되찾는 일이 중요해 보였지만, 그보다 더 중요했던 것은 왕과 맺은 약속을 끝까지 지키는 것이었다. 결국 시므이의 모습은 처음의 결단보다 그 결단을 끝까지 지켜 내는 신실함이 중요함을 보여 준다.
나 역시 하나님 앞에서 말씀과 기도를 붙들겠다고 결단하면서도, 피곤함이나 하고 싶은 일과 같은 당장의 이유로 그 약속을 쉽게 뒤로 미룰 때가 있다. 시간이 지나도 처음의 마음을 잃지 않고, 순간의 감정과 편의보다 하나님과의 약속을 더 귀하게 여기자. 말씀과 기도를 삶의 가장 중요한 우선순위에 두고, 작은 결단이라도 꾸준히 지켜 내며 하나님 앞에서 신실한 삶을 살아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