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0190

형식이 아닌 경외로 하나님을 예배하라

말라기 1장 6~14절

6내 이름을 멸시하는 제사장들아. 나 만군의 여호와가 너희에게 이르기를, "아들은 그 아버지를, 종은 그 주인을 공경하나니, 내가 아버지일진대 나를 공경함이 어디 있느냐? 내가 주인일진대 나를 두려워함이 어디 있느냐?" 하나 너희는 이르기를 "우리가 어떻게 주의 이름을 멸시하였나이까?" 하는도다

7너희가 더러운 떡을 나의 제단에 드리고도 말하기를 "우리가 어떻게 주를 더럽게 하였나이까?" 하는도다. 이는 너희가 여호와의 식탁은 경멸히 여길 것이라 말하기 때문이라.

8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가 눈 먼 희생제물을 바치는 것이 어찌 악하지 아니하며 저는 것, 병든 것을 드리는 것이 어찌 악하지 아니하냐. 이제 그것을 너희 총독에게 드려 보라. 그가 너를 기뻐하겠으며, 너를 받아 주겠느냐?

9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는 나 하나님께 은혜를 구하면서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여 보라 너희가 이같이 행하였으니, 내가 너희 중 하나인들 받겠느냐?

10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가 내 제단 위에 헛되이 불사르지 못하게 하기 위하여, 너희 중에 성전 문을 닫을 자가 있었으면 좋겠도다. 내가 너희를 기뻐하지 아니하며, 너희가 손으로 드리는 것을 받지도 아니하리라.

11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해 뜨는 곳에서부터 해 지는 곳까지의 이방 민족 중에서 내 이름이 크게 될 것이라. 각처에서 내 이름을 위하여 분향하며 깨끗한 제물을 드리리니, 이는 내 이름이 이방 민족 중에서 크게 될 것임이니라.

12그러나 너희는 말하기를 "여호와의 식탁은 더러워졌고, 그 위에 있는 과일 곧 먹을 것은 경멸히 여길 것이라." 하여 내 이름을 더럽히는도다

13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가 또 말하기를 "이 일이 얼마나 번거로운고" 하며, 코웃음치고 훔친 물건과 저는 것, 병든 것을 가져왔느니라. 너희가 이같이 봉헌물을 가져오니, 내가 그것을 너희 손에서 받겠느냐? 이는 여호와의 말이니라.

14짐승 떼 가운데에 수컷이 있거늘, 그 서원하는 일에 흠 있는 것으로 속여 내게 드리는 자는 저주를 받으리니, 나는 큰 임금이요. 내 이름은 이방 민족 중에서 두려워하는 것이 됨이니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 공경하나니여호와를 진실로 존중하며, 순종하는 태도를 의미함
  • 더러운 떡레위기 22장 20~25절에서 금지된 흠 있는 제물을 가리킴
  • 은혜를 구하면서회개 없는 형식적인 간구, 위선적인 신앙 태도를 비판하는 표현
내용관찰

1.하나님께서는 제사장들을 향해 어떤 책망의 말씀을 하십니까? (6절)

아들은 아버지를, 종은 주인을 공경하는데, 아버지이신 하나님을 향해서 그들이 두려워하지 않았다는 책망의 말씀을 건네셨다.

2.제사장들은 어떤 제물을 드리고, 하나님께서는 그 예배를 어떻게 보십니까? (7~8, 10절)

더러운 떡, 눈 먼 희생제물, 병든 것처럼 온전하지 않은 것들을 제물로 드렸고, 하나님께서는 그 예배를 기뻐하지 않고, 받으시지 않으셨다.

연구와 묵상

3.제사장들은 왜 하나님의 이름을 멸시하고 여호와의 식탁을 경멸히 여깁니까?

하나님을 형식적으로 대하면서, 진짜 가치 있게 여기지 않았기 때문이다.

제사장들은 매일 제사를 드리는 사람들이었다. 그런데 너무 익숙해지니깐, 하나님이 거룩한 분이 아니라, 그냥 해야 하는 일이 되어버렸다. 그래서 제사는 감동 없는 루틴이 되고, 하나님은 당연한 존재가 되어서, 하나님보다 익숙함이 더 커진 영향이었다.

그리고 제사장들은 눈먼 것, 병든 것, 쓸모 없는 것들을 하나님께 드렸다. 이러한 모습은 "하나님은 이 정도면 됐지"라는 태도와 같은데, 가장 좋은 것을 드리지 않고, 남은 것을 드렸기 때문이다.

느낀 점

4.하나님을 공경함과 두려움 없이 형식적으로 예배하는 제사장들의 모습을 보며 무엇을 느낍니까?

스스로를 많이 돌아보게 된다. 과연 나는 형식적으로 예배를 드리고 있지 않았나, 하나님을 공경하지 않고 경외하지 않고 두려워하진 않았는가.

근데 생각해보면, 지금 묵상을 하면서도 형식적으로 드리는 것 같은 모습을 돌아보게 된다. 야구를 보면서, 아빠와 대화를 하면서, 묵상에 더 집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하나님을 바라보려고 하는 모습에 대해서는 참 다행이라고 생각도 든다. 그래도 하나님을 멸시하지 않고, 경멸히 여기려는 마음은 없다. 텍스트를 하나씩 써 내려가면서 진심과 전심은 분명하게 가득하다.

결단과 적용

5-1.형식적인 예배가 아니라 진심과 전심으로 하나님을 예배했던 적은 언제입니까?

23년도 2학기가 생각난다. 당시에는 정말 삶이 많이 힘들었다고 생각한다. 지치는 일들도 많았고, 고민도 염려도 되는 일들이 많았다. 그런 나에게 예배는 정말 삶을 살아갈 수 있게 해주는 존재였다. 그때의 뜨거움이 있었기에, 24/25/26년도를 보내면서 정말 진심과 전심으로 예배하는 것을 많이 배울 수 있었다.

5-2.하나님 앞에서 죄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살아가기 위해 오늘 무엇을 실천하겠습니까?

죄는 정말 멀리해야 한다. 하나님 보시기에 합당하지 못한 모습이 되면, 그것이 비로소 죄가 된다. 하나님은 내 모습을 다 보고 계시며, 내 모든 것을 알고 계시기에, 더욱더 중심을 바로 잡고, 합당한 모습을 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루를 마무리 짓기 전까지, 그리고 홀로 시간을 보내는 순간까지 더 분별하고 정결한 삶을 살아낼 수 있도록 힘 쓰고 싶다. 죄를 짓는 모습이 부끄럽기에 민감하게 반응해보자.


오늘의 요약

학개는 제사장들에게 거룩함과 부정함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유다 백성의 영적 상태를 드러낸다. 거룩함은 자동으로 다른 것을 거룩하게 만들지 못하지만, 부정함은 쉽게 퍼져 모든 것을 더럽힌다. 하나님께서는 백성들이 성전을 재건하는 일보다 자신의 삶을 우선하며 불순종한 결과, 그들의 손으로 하는 모든 일과 예배까지도 부정하다고 선언하신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재앙과 징계를 허락하신 목적은 멸망이 아니라, 백성이 자신의 죄를 깨닫고 하나님께 다시 돌이키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이 말씀을 통해 하나님은 겉으로 드리는 예배보다 하나님 앞에 바로 선 중심을 먼저 보신다는 사실을 다시 깨닫게 된다. 나 역시 말씀을 묵상하고 예배하는 삶을 살아가려 하지만, 때로는 삶이 그 고백을 따라가지 못할 때가 있음을 돌아보게 된다. 하나님께서는 그런 모습을 외면하지 않으시고, 다시 본질의 자리로 돌아오도록 사랑으로 경고하시고 기다려 주신다. 그러므로 오늘도 예배자의 정체성을 잊지 않고, 겉모습이 아닌 삶 전체로 하나님께 순종하며, 회개와 순종으로 하나님 앞에 바르게 서는 삶을 살아가기를 결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