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 같은 제사장의 정체성을 회복하라
1너희 제사장들아 이제 너희에게 이같이 명령하노라.
2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가 만일 듣지 아니하며, 마음에 두지 아니하여, 내 이름을 영화롭게 하지 아니하면, 내가 너희에게 저주를 내려, 너희의 복을 저주하리라. 내가 이미 저주하였나니, 이는 너희가 그것을 마음에 두지 아니하였음이라.
3보라, 내가 너희의 자손을 꾸짖을 것이요, 똥 곧 너희 절기의 희생의 똥을 너희 얼굴에 바를 것이라. 너희가 그것과 함께 제하여 버림을 당하리라.
4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내가 이 명령을 너희에게 내린 것은 레위와 세운 나의 언약이 항상 있게 하려 함인 줄을 너희가 알리라.
5레위와 세운 나의 언약은 생명과 평강의 언약이라. 내가 이것을 그에게 준 것은 그로 경외하게 하려 함이라. 그가 나를 경외하고, 내 이름을 두려워하였으며,
6그의 입에는 진리의 법이 있었고, 그의 입술에는 불의함이 없었으며, 그가 화평함과 정직함으로 나와 동행하며, 많은 사람을 돌이켜 죄악에서 떠나게 하였느니라.
7제사장의 입술은 지식을 지켜야 하겠고, 사람들은 그의 입에서 율법을 구하게 되어야 할 것이니, 제사장은 만군의 여호와의 사자가 됨이거늘,
8너희는 옳은 길에서 떠나 많은 사람을 율법에 거스르게 하는도다. 나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니, 너희가 레위의 언약을 깨뜨렸느니라.
9너희가 내 길을 지키지 아니하고, 율법을 행할 때에 사람에게 치우치게 하였으므로, 나도 너희로 하여금 모든 백성 앞에서 멸시와 천대를 당하게 하였느니라. 하시니라
베드로전서 2장 9절9.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
- 똥—부정한 제물의 배설물로, 하나님을 더럽힌 제사장들에게 임할 수치와 심판을 상징함
1.하나님께서 레위 지파와 세우신 언약의 특징과 그 목적은 무엇입니까? (5절)
생명과 평강의 언약이었고, 이것을 그들에게 주신 목적은 그로 하나님을 경외하게 하려 하심이었다.
2.하나님께서는 제사장들이 어떤 길에서 떠났으며, 그 결과 백성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다고 말씀하십니까? (8절)
옳은 길에서 떠났으며, 이로 하여금 그들이 레위의 언약을 깨뜨렸다고 말했다.
3.하나님께서는 왜 제사장들이 언약에서 떠난 모습을 강하게 책망하십니까?
말라기 2장을 보면, 하나님은 제사장들에게 "너희가 언약을 떠났다"라고 말씀하신다. 제사장은 단순히 제사를 집례하는 사람이 아니었다. 하나님과 백성 사이를 연결하는 역할을 맡은 사람이었고, 백성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는 사람이었다. 그래서 제사장이 무너지면, 그 사람 한 명만 무너지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백성들도 하나님을 잘못 알게 되고, 결국 공동체 전체가 하나님에게서 멀어지게 된다. 실제로 8절을 보면, "너희가 많은 사람을 율법에 거치게 하였다"라고 말씀하신다. 즉, 제사장들의 죄는 개인적인 문제가 아니라, 다른 사람까지 넘어지게 만드는 죄였다.
그리고 하나님은 단순히 규칙을 어긴 것을 책망하시는 것이 아니라, 언약을 깨뜨린 것을 책망하셨다. 하나님은 레위와 생명과 평강의 언약을 맺으셨고, 제사장들은 그 언약 안에서 하나님을 경외하고 백성을 바른 길로 인도해야 했다. 그런데 그 사명으 럽리고, 사람의 눈치를 보며 편파적으로 율법을 적용했기 때문에, 하나님은 "너희는 제사장의 역할을 잃어버렸다"고 말씀하신 것이다.
4.언약에서 떠난 제사장들을 포기하지 않고, 다시 회복시키려 하시는 하나님의 열심을 보며 무엇을 느낍니까?
사실 내가 하나님의 입장에서 본다면, 다른 사람들까지 실족시킨 제사장들을 엄청 꾸짖고, 회복은 바라보게 하지도 않을 것 같다. 옳은 길을 떠났기에, 책망하고 포기할 것 같았다. 근데,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포기하지 않으셨고, 다시금 주님께 나올 수 있도록 회복시키려고 열심을 기울이신다.
사람마다 각기 다른 목적과 사명이 있다. 하나님께서 이를 주셨고, 계획하셨고, 우리는 이에 부름 받아 세상에 왔다. 어쩌면 정체성을 회복한다는 것은, 다시금 우리를 회복시키시려 하신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처음 부르셨던 목적과 사명을 다시 붙들게 하려 하심이지 않을까 싶었다. 다시금 주님을 향해 돌아오길 원하신다고 생각한다.
5-1.하나님께서 주신 정체성과 사명을 잊고, 내 기준과 편의대로 행동했던 적은 언제입니까?
가깝게 생각하면 이번 주라고 얘기하고 싶다. 야근을 하고, 밤늦게 자면서 수면이 많이 부족했었다. 그래서 묵상이라든지 하루를 마무리하는 것을 하지 않은 채 하루를 마무리하고, 내 기준과 편의대로 행동했다. 물론, 그 순간을 돌이켜보면, 묵상을 하지 않은 점에 대한 스스로에 대한 아쉬움 보다도, 묵상을 할 수 있는 상황을 마련하지 않고, 내 편의를 더 먼저 생각한 부분이 아쉬움이었다. 하나님과 교제하고, 하나님을 기억하고, 하나님께서 주신 정체성과 사명을 기억해야 하는데, 그것들이 후순위가 된 것 같았다.
5-2.왕 같은 제사장으로서 하나님께 기쁨 되는 삶을 살기 위해 오늘 무엇을 실천하겠습니까?
내 정체성이 무엇인지 돌아보면, 결국 '예배자'라는 본질을 깨닫게 된다. 그렇기에 세상 속에서 분별하고, 예배자의 모습을 지켜나가고 싶다. 예배자의 모습이란, 말씀을 삶으로 살아내는 것. 주님 보시기에 합당한 삶을 살아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로 하여금 다른 사람들을 실족시키지 않게끔 분별할 것을 결단한다.
오늘의 요약
말라기는 제사장들이 하나님과 맺은 생명과 평강의 언약을 저버리고, 사람의 눈치를 보며 율법을 왜곡하고 백성을 잘못된 길로 이끌었다고 책망한다. 본래 제사장은 하나님을 경외하며 진리를 가르치고, 많은 사람을 죄에서 돌이켜 하나님께 나아오게 하는 사명을 받은 존재였다. 그러나 그들이 언약에서 떠나자 공동체까지 하나님에게서 멀어지게 되었다. 그럼에도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버리기보다, 언약의 자리로 다시 돌아와 제사장의 본래 사명을 회복하기를 바라셨다.
이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 주신 정체성과 사명은 개인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다시 깨닫게 된다. 오늘날 모든 성도는 왕 같은 제사장으로 부름받은 사람이며, 삶으로 하나님의 성품과 복음을 드러내야 하는 존재이다. 그러므로 하나님보다 내 편의와 기준을 앞세우는 삶에서 돌이켜, 예배자로서의 본질을 붙들어야 한다. 오늘도 말씀을 삶으로 살아내며 하나님을 경외하고, 내 삶을 통해 다른 사람들이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갈 수 있도록 선한 영향력을 흘려보내는 제사장의 삶을 살아가기를 결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