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
16내가 들었으므로 내 창자가 흔들렸고, 그 목소리로 말미암아 내 입술이 떨렸도다. 무리가 우리를 치러 올라오는 환난 날을 내가 기다리므로, 썩이는 것이 내 뼈에 들어왔으며, 내 몸은 내 처소에서 떨리는도다.
17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18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
19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라. 나의 발을 사슴과 같게 하사, 나를 나의 높은 곳으로 다니게 하시리로다. 이 노래는 지휘하는 사람을 위하여 내 수금에 맞춘 것이니라.
- 내 창자가 ... 입술이 떨렸도다—하나님의 공의는 선지자에게도 두려움과 떨림을 일으키는 거룩한 사건임을 보여 줌
- 비록 무화과나무가 ... 소가 없을지라도—농작물과 가축이 모두 사라지는 파괴와 기근의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을 신뢰하는 무조건적 믿음을 강조하는 표현임
1.하박국은 하나님의 심판 선언 앞에서 무엇을 느낍니까? (16절)
두려움과 떨림을 느꼈다.
2.바벨론의 침공으로 모든 것이 무너질지라도, 하박국은 어떤 고백을 드립니까? (17~18절)
하나님을 신뢰하는 무조건적 믿음을 고백했다.
3.하박국이 "비록 아무것도 없을지라도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라고 고백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입니까?
하박국은 눈앞의 현실은 무화과나무, 포도나무, 감람나무, 밭, 양과 소 등 모든 생계의 기반이 무너지는 상황처럼 절망적일지라도 하나님은 변하지 않으시며, 반드시 자신의 약속을 이루시고 구원하시는 분임을 믿었기 때문이다. 그의 기쁨은 풍요나 환경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자신에게 있었기에 모든 것을 잃어도 여전히 하나님으로 인해 기뻐할 수 있던 것이다.
4.모든 상황이 무너질 것을 알면서도, 환경이 아니라 하나님을 기쁨의 근거로 삼은 하박국의 고백을 보며 무엇을 느낍니까?
사실 정말 대단한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정말 작은 상황이 무너지더라도, 무너지지 않고 잠깐 힘들더라도 나는 기쁨을 고백하지 못하고, 불평과 불만 그리고 불확실함과 원망이 가득 차곤 한다. 무너질 것을 알면서도 보이는 환경 보다도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는 것이 나에게 큰 소망이 된다는 것을 고백하게 된다. 눈 앞이 보이지 않아도, 의지할 곳 하나 없어 보여도, 언제나 동행하시고, 피할 길을 열어 주시며, 결국 어려움 속에서 건져 주시는 주님을 바라보게 된다.
5-1.내가 하나님보다 상황을 더 크게 바라보며 낙심했던 때는 언제입니까?
취업이 길어졌을 때, 졸업 연구에 차질이 생겼을 때, 건강이 회복되지 않았을 때 등 다양한 순간들이 있었다. 근데 이 경험들의 대부분 공통점은 바로 보여지는 것에 너무 영향을 받았고, 머리로는 알고 있던 주님을 향한 온전한 의지함을 삶으로 드러내지 못한 것에 영향이 있었다. 결국 내가 그러한 상황에서 보였어야 했던 모습은 주로 말미암아 기뻐하는 것, 주로 말미암아 다시 살아내는 것이었음을 고백한다.
5-2.낙심된 상황에서도 하나님 한 분만으로 기뻐하는 삶을 고백하기 위해 무엇을 실천하겠습니까?
나의 기쁨, 생명, 안정, 평안이 어디서로부터 오는지 다시금 고백해보고 싶다. 하나님 한 분만이 나의 소망이 되심을 기억하면, 정말 힘든 것도 해결되고, 부정적인 것도 긍정적으로 바뀌는 것을 수없이 경험했다. 이 경험들을 기억하고, 어려움 가운데 힘든 마음이 든다면, 주를 더욱 의지하고 기도하는 모습을 보이고 싶다.
오늘의 요약
하박국은 하나님의 심판 선언 앞에서 두려움과 떨림을 느꼈지만, 모든 것이 무너질 것을 알면서도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잃지 않았다. 비록 농작물과 가축이 모두 사라져 생계의 기반이 무너지는 절망적인 상황이 찾아올지라도, 그의 기쁨은 환경이 아니라 하나님께 있었다. 하박국은 하나님이 변하지 않으시는 구원의 하나님이시며, 끝까지 자신의 백성을 붙드시고 약속을 이루시는 분이심을 믿었기에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기뻐하리로다"라고 고백할 수 있었다.
이 말씀을 묵상하며 나는 여전히 상황이 어려워지면 하나님보다 현실을 더 크게 바라보며 쉽게 낙심하는 모습을 돌아보게 된다. 취업과 건강, 진로처럼 앞이 보이지 않는 순간마다 환경에 마음을 빼앗겼지만, 시간이 지나 돌아보면 언제나 하나님께서 가장 선한 길로 인도하고 계셨음을 고백하게 된다. 그래서 앞으로는 기쁨의 근거를 환경이 아니라 하나님께 두고 싶다. 어려움이 찾아올수록 먼저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 하나님을 의지하며, "주님 한 분이면 충분합니다"라는 믿음의 고백을 삶으로 살아내기를 결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