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날마다 죽노라
29만일 죽은 자들이 도무지 다시 살아나지 못하면, 죽은 자들을 위하여 세례를 받는 자들이 무엇을 하겠느냐. 어찌하여 그들을 위하여 세례를 받느냐.
30또 어찌하여 우리가 언제나 위험을 무릅쓰리요.
31형제들아 내가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서 가진 바 너희에 대한 나의 자랑을 두고 단언하노니, 나는 날마다 죽노라.
32내가 사람의 방법으로 에베소에서 맹수와 더불어 싸웠다면, 내게 무슨 유익이 있으리요. 죽은 자가 다시 살아나지 못한다면, 내일 죽을 터이니 먹고 마시자 하리라.
33속지 말라. 악한 동무들은 선한 행실을 더럽히나니,
34깨어 의를 행하고 죄를 짓지 말라.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자가 있기로 내가 너희를 부끄럽게 하기 위하여 말하노라.
- 죽은 자를 위하여 세례를 받는 자들—고린도교회 일부가 행했던 의식으로, 정확한 형태는 알려져 있지 않으나 부활을 전제로 해야만 의미가 있는 행위였음
- 나는 날마다 죽노라—바울이 복음을 위해 매일같이 죽음의 위험을 감수하며 산다는 뜻으로, 부활신앙이 그의 삶의 동력임을 보여 줌
- 내일 죽을 터이니 먹고 마시자—육신의 안락과 헌세적 쾌락만을 좇는 허무한 삶을 보여줌
- 악한 동무들은 선한 행실을 더럽히나니—당시 헬라 사회에서 널리 알려진 격언으로, 나쁜 영향력은 신앙과 행실을 쉽게 무너뜨릴 수 있음을 경고함
1.바울은 부활을 증명하기 위해 무엇을 단호하게 맹세합니까? (31절)
자신은 날마다 죽는다고 맹세했다.
2.바울은 부활신앙이 없다면 삶이 어떤 방향으로 흐르게 된다고 말합니까? (32절)
허무한 방향으로 흐르게 된다고 말한다.
3.바울은 왜 부활신앙이 성도의 현재 삶을 정돈하게 하는 핵심이라고 강조합니까?
부활이 없다면 성도의 모든 희생과 고난, 그리고 도덕적 삶이 헛되며 결국 쾌락주의로 빠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부활신앙은 영원한 상급과 심판을 확신하게 하여 현재의 삶을 거룩하고 정돈되게 만드는 핵심 동력이다.
만약 죽은 자의 부활이 없다면, 복음 전파를 위해 매일 목숨을 걸고 싸우며 헌신하는 사도의 삶만큼 어리석은 것은 없다. 부활 신앙이 있기 때문에 현재 겪는 고난을 견딜 수 있다. 그리고 부활과 내세가 없다면, "내일 죽을 터이니 먹고 마시자"라는 식의 육신 중심적인 삶이 합리화된다. 부활신앙은 이생의 자랑과 정욕을 절제하게 한다. 마지막으로 바울은 부활을 부정하는 자들을 "악한 동무"로 지칭하며 경계하라고 말합니다. 부활신앙은 성도가 '의를 행하고 죄를 짓지 않도록' 영적으로 깨어 있게 하는 원동력이다.
4.부활신앙이 삶을 바로 세우고 고난 중에도 흔들리지 않게 하며, 영원을 바라보게 한다는 사실에서 무엇을 느낍니까?
한 번 생각해보자. 부활신앙이 나에게 어떤 의미일까? 부활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는 것을 의미한다. 죽었지만, 다시 살아난다는 것은 다시 살 수 있게 기회를 주는 것과 같다. 예수님께서도 죽음 가운데 부활하셨다. 솔직히 말하면 이 사실이 현재는 막 크게 와닿는 느낌은 안 드는 것 같다. 고난 중에 흔들리지 않게 하시는 주님의 붙드심은 믿지만, 부활신앙의 도움이라고는 크게 느껴지지는 않는 것 같다. 조금 부활신앙에 대해서 배워야 할 것 같다.
5-1.내가 영원하지 않은 것에 소망을 두고 살았던 적은 언제입니까?
영원하지 않은 것이란 것은 무엇일까? 부, 명예, 권력, 아름다운 육체, 그리고 인간이 세운 거대한 건축물이나 문명은 시간이 지나면 모두 낡고 사라진다. 육체의 질병, 슬픔, 핍박, 박해 역시 오래 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잠깐 지나가는 것에 불과하다. 그러나, 이것들을 바라보고 살아갈 때가 참 많은 것 같다. 눈에 보이다보니 더욱 영향을 쉽게 받는다. 그래도 최대한 분별하고 영원하지 않은 것들을 멀리하려고 힘쓰곤 했다. 매일 말씀의 자리에 나오는 것도 결국 나를 살리게 하는 것이 말씀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5-2.부활신앙을 붙들고 영원을 바라보며 살기 위해 무엇을 실천하겠습니까?
영원하지 않은 세상의 성공이나 물질의 축적에 집착하기 보다, 영원히 남을 천국 상급을 바라보며 더욱 말씀을 붙들고, 이웃 사랑에 물질과 시간을 먼저 투자하고 싶다. 내색하지 않고, 겸손함을 갖고, 세상의 유혹과 타협하지 않고자 결단한다.
오늘의 요약
바울은 부활이 단순한 미래의 교리가 아니라, 성도의 현재 삶을 지탱하는 가장 중요한 토대라고 강조한다. 만일 부활이 없다면 복음을 위해 날마다 죽음을 각오하며 살아가는 삶도, 거룩을 위해 자신을 절제하는 삶도 모두 헛된 것이 된다. 결국 사람은 "내일 죽을 터이니 먹고 마시자"는 쾌락과 허무의 삶으로 흘러갈 수밖에 없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우리에게 죽음이 끝이 아니라는 소망을 주며, 현재의 고난과 희생에도 영원한 의미를 부여한다. 그래서 바울은 악한 영향력을 경계하고, 영적으로 깨어 의를 행하며 죄를 멀리하라고 권면한다.
이 말씀을 묵상하며 나 역시 눈에 보이는 성공과 물질, 인정에 마음을 빼앗길 때가 많음을 돌아보게 된다. 반면 영원한 하나님 나라와 부활의 소망은 때로는 추상적으로 느껴질 때도 있다. 하지만 말씀을 붙들고 살아가는 이유 역시 영원한 생명을 향한 믿음 때문이라는 사실을 다시 깨닫게 된다. 부활신앙은 단순히 죽음 이후를 믿는 것이 아니라, 오늘의 삶을 영원의 관점에서 살아가게 하는 힘이다. 그러므로 순간의 만족보다 영원한 가치를 선택하고, 말씀과 기도, 사랑과 섬김에 더욱 마음과 시간을 드리며 살아가기를 결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