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0173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라

고린도전서 15장 1~11절

1형제들아 내가 너희에게 전한 복음을 너희에게 알게 하노니, 이는 너희가 받은 것이요 또 그 가운데 선 것이라.

2너희가 만일 내가 전한 그 말을 굳게 지키고 헛되이 믿지 아니하였으면. 그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으리라

3내가 받은 것을 먼저 너희에게 전하였노니. 이는 성경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시고

4장사 지낸 바 되셨다가 성경대로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사

5게바에게 보이시고 후에 열두 제자에게와

6그 후에 오백여 형제에게 일시에 보이셨나니, 그 중에 지금까지 대다수는 살아 있고 어떤 사람은 잠들었으며,

7그 후에 야고보에게 보이셨으며, 그 후에 모든 사도에게와

8맨 나중에 만삭되지 못하여 난 자 같은 내게도 보이셨느니라.

9나는 사도 중에 가장 작은 자라. 나는 하나님의 교회를 박해하였으므로 사도라 칭함 받기를 감당하지 못할 자니라.

10그러나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한 것이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

11그러므로 나나 그들이나 이같이 전파하매 너희도 이같이 믿었느니라.

12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다 전파되었거늘, 너희 중에서 어떤 사람들은 어찌하여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이 없다 하느냐.

13만일 죽은 자의 부활이 없으면 그리스도도 다시 살아나지 못하셨으리라.

14그리스도께서 만일 다시 살아나지 못하셨으면 우리가 전파하는 것도 헛것이요, 또 너희 믿음도 헛것이며,

15또 우리가 하나님의 거짓 증인으로 발견되리니, 우리가 하나님이 그리스도를 다시 살리셨다고 증언하였음이라. 만일 죽은 자가 다시 살아나는 일이 없으면 하나님이 그리스도를 다시 살리지 아니하셨으리라.

  • 성경대로같은 표현을 반복해,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이 우연한 사건이 아니라, 하나님의 구속 계획과 약속에 따라 성취된 역사적 사실임을 강조함
  • 다시 살아나사원어는 '일으키다'라는 뜻으로, 그리스도의 실제적이고 결정적인 부활을 가리킴. 완료 시제로 사용돼, 부활하신 주님께서 지금도 살아 계심을 드러냄
  • 게바베드로의 아랍어 이름임
내용관찰

1.바울이 전한 복음의 핵심 내용은 무엇입니까? (3~4절)

성경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시고, 장사 지내셨다가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셨다는 점이었다. 즉, 우연한 사건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획과 약속에 따라 성취된 사실을 전하고 있다.

2.바울은 자신의 사도 됨과 모든 사역이 무엇으로 말미암았다고 고백합니까? (10절)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았다고 고백했다.

연구와 묵상

3.바울은 왜 자신이 수고한 복음 전파 사역을 오직 하나님의 은혜라고 고백합니까?

과거에 교회를 핍박했단 자신의 죄악 때문이다. 그는 스스로를 '만삭되지 못하여 난 자'이자, '사도라 칭함 받기를 감당하지 못할 자'로 여겼으나,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그를 부르시고 복음 전파자로 삼아주셨기 때문이다. 그가 다른 모든 사도보가 더 많이 수고할 수 있었던 것도 자기 자신의 능력이 아니라, 언제나 자신과 함께하시고 일하신 하나님의 은혜라고 깨달았기에, 모든 영광을 하나님게 온전히 돌리기 위해 이같이 고백한 것이다.

느낀 점

4.겸손히 사도 중 가장 작은 자라며 자신의 모든 수고를 하나님의 은혜로 돌리는 바울의 모습에서 무엇을 느낍니까?

내가 배우고 싶고 닮아가고 싶은 모습이라고 느껴졌다. 이것이야말로 나를 비우고 주로 채우는 모습인 것 같다.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이고, 보잘 것 없는 나는 그 은혜로 살아간다는 것이 내 생각과도 동일하다. 하지만, 나의 모든 수고를 하나님의 은혜로 돌리지 못할 때가 참 많은 내 모습임을 고백한다. 주님의 은혜로 이끄심으로 붙드심으로 살아가는 것임을 다시금 삶 속에서 인정하고 나아가고 싶다.

결단과 적용

5-1.예수님께서 내 죄를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심을 확신하며 감격했던 때는 언제입니까?

고난 주간을 마주했을 때가 생각난다. 예수님꼐서 날 위해 대속하시고 죽으신 뒤 부활하신 그 사건이 나의 마음을 울렸다. 주님은 분명하게 살아 계시고, 말로 형용할 수 없는 것들을 경험하게 하셨다. 기도할 때마다 뭔가 모를 으쓱함이 느껴진다거나, 어떤 일을 하든 결국 감당하게 하신다처럼 말이다. 주님은 날 정말 이끄시고 계시고, 부족함 많은 날 여전히 사랑하시는구나를 느끼고 감격하게 된다.

5-2.죄와 허물로 죽었던 나를 구원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보답하고자 복음 사역에 참여하기 위해 무엇을 실천하겠습니까?

더욱 잘라내야 할 것들은 잘라내고, 삶의 예배자로 살아가기 위해 힘써야 한다는 것을 결단하게 된다. 어제도 느꼈지만, 나는 참으로 연약하고 수없이 고백해도 금새 잊어버리는 부족한 면이 있다. 그래서 더욱 매 순간 주를 의지하고 주를 따라야 한다고 고백하게 된다. 더욱더 감사하고, 더욱더 기뻐하며, 더욱더 기도하는 자가 되고 싶다. 언제나 주님 보시기에 합당한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주님을 매 순간 더 기억하려고 노력하길 결단한다.


오늘의 요약

바울은 고린도교회 성도들에게 자신이 전한 복음의 핵심을 다시 상기시킨다. 그 복음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죄를 위하여 죽으시고, 장사되셨다가 성경의 예언대로 사흘 만에 부활하셨다는 사실이다. 이는 단순한 종교적 가르침이나 철학이 아니라 하나님의 구원 계획 속에서 실제로 이루어진 역사적 사건이다. 바울은 수많은 증인들이 부활하신 주님을 보았음을 언급하며, 그리스도의 부활이 기독교 신앙의 중심임을 강조한다. 만약 부활이 없다면 우리의 믿음도 헛되고 복음 전파도 무의미하지만, 예수님은 참으로 살아나셨고 지금도 살아 계시기에 우리는 흔들리지 않는 소망 가운데 살아갈 수 있다.

또한 바울은 자신의 사도직과 수고를 결코 자신의 공로로 여기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은혜라고 고백한다. 과거 교회를 핍박했던 자신이 복음의 증인이 된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부르심과 은혜 때문이었다. 이 모습을 보며 나 역시 지금의 자리와 삶, 그리고 내가 누리는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다시 고백하게 된다. 때로는 내 노력과 성취를 앞세우고 싶지만, 결국 나를 여기까지 인도하신 분은 하나님이시다.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로 구원받은 자답게 매일 복음의 감격을 잊지 않고, 내 삶의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며 더욱 감사와 기도, 순종으로 살아가기를 결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