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을 위해 낮아지는 길을 택하라
6형제들아 내가 너희를 위하여 이 일에 나와 아볼로를 들어서 본을 보였으니, 이는 너희로 하여금 기록된 말씀 밖으로 넘어가지 말라 한 것을 우리에게서 배워, 서로 대적하여 교만한 마음을 가지지 말게 하려 함이라.
7누가 너를 남달리 구별하였느냐? 네게 있는 것 중에 받지 아니한 것이 무엇이냐? 네가 받았은즉, 어찌하여 받지 아니한 것 같이 자랑하느냐?
8너희가 이미 배 부르며, 이미 풍성하며, 우리 없이도 왕이 되었도다. 우리가 너희와 함께 왕 노릇 하기 위하여, 참으로 너희가 왕이 되기를 원하노라.
9내가 생각하건대, 하나님이 사도인 우리를 죽이기로 작정된 자 같이 끄트머리에 두셨으매, 우리는 세계 곧 천사와 사람에게 구경거리가 되었노라.
10우리는 그리스도 때문에 어리석으나, 너희는 그리스도 안에서 지혜롭고, 우리는 약하나, 너희는 강하고, 너희는 존귀하나, 우리는 비천하여,
11바로 이 시각까지 우리가 주리고 목마르며 헐벗고 매맞으며 정처가 없고,
12또 수고하여 친히 손으로 일을 하며, 모욕을 당한즉 축복하고, 박해를 받은즉 참고,
13비방을 받은즉 권면하니, 우리가 지금까지 세상의 더러운 것과 만물의 찌꺼기 같이 되었도다
- 기록된 말씀 밖으로 넘어가지 말라—사도들의 가르침을 넘어 자기 지혜나 기준으로 판단하지 말라는 뜻임
- 구경거리—로마 개선 행렬의 맨 뒤에 따라온 포로가 관중 앞에 서는 모습을 연상시킴
- 만물의 찌꺼기—사람들이 쓸모없다고 버린 찌꺼기처럼, 세상에서 멸시당하고 천대받는 존재를 비유로 표현함.
1.바울은 고린도교회 성도들에게 무엇을 권면합니까? (6절)
'기록된 말씀 밖으로 넘어가지 말라'는 원칙을 배우고, 이 지침에 따라 바울과 아볼로를 본받아 서로 대적하며 교만한 마음을 품지 말 것을 권면한다.
2.바울은 자신과 다른 사도들이 세상에서 어떤 대우를 받는다고 말합니까? (9, 13절)
구경거리라든지, 세상의 더러운 것과 만물의 찌꺼기와 같은 대우를 받는다고 말했다.
3.바울은 왜 자신을 '세상의 구경거리'요, '만물의 찌꺼기'라고 고백합니까?
이는 그리스도를 위한 고난과 낮아짐을 통해 교만한 고린도 교인들에게 진정한 사도의 표지가 고난에 있음을 보여주기 윔하이다. 고린도 교인들은 스스로 지혜롭고 강하며 왕처럼 풍족하다고 착각하며 교만해져 있었다. 그래서 바울은 이와 대조적으로 자신들이 주리고 목마르며 박해받는 현실을 제시하여 그들의 교만을 꾸짖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사도는 그리스도 때문에 어리석고 약한 자가 되어, 세상의 쓰레기처럼 취급받는 멸시를 당하는 것이 정상임을 몸소 보여주었다. 마지막으로 바울은 권세나 자랑이 아닌, 모욕을 당해도 축복하고 박해를 참으며 비방을 받아도 도리어 권면하는 겸손과 고난의 모습이야말로 진정한 사도의 모슴임을 나타내고자 했다. 즉, 세상에서는 멸시 받는 찌꺼기와 같으나, 하나님 앞에서는 그리스도의 충성된 일꾼이라는 역설적인 진리를 강조하며 교인들의 겸손을 촉구한 것이다.
4.복음을 위해 낮아질 때, 그 겸손함을 통해 주님의 영광이 드러난다는 사실에서 무엇을 느낍니까?
과연 나는 복음을 위해 낮아졌는지 돌아보게 된다. 최근의 나는 그러지 못했떤 것 같다. 취업을 하고 일을 하면서 좋은 결과를 보여주고 싶었고, 도움을 건네주고 싶었다. 물론 좋은 의도로 시작되었지만, 일을 하면서도 그 일의 주관자 되시는 하나님을 의지하고 찾고 묻고 아뢰고 지혜롭게 행하기 보다는, 내 경험과 내 판단과 내 힘으로 하려고 했다. 물론 잘못된 것을 행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겸손하지 못한 마음이 내면 속에 조금은 있었던 것 같다. 그 결과 오늘 스스로의 머리를 한 대 치는 듯한 순간이 찾아왔고, 내 모습을 돌아보게 되었다. "아, 이렇게 하면 안 되는구나. 열정이 너무 앞섰구나"와 같은 점들이 있었다. 어쩌면 이러한 모습을 보이게 하신 것도 오늘 말씀처럼, 결국 내가 높아지는 것이 아니라, 낮아져야 하고, 범사에 더욱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일꾼으로 행해야겠다고 고백하게 된다.
5-1.복음을 위해 낮아지기보다 인정받고 높아지려는 마음으로 섬긴 적은 언제입니까?
어떻게 보면 지금 회사에서 보이는 모습도 이 경우에 해당되는 것 같다. 정말 보잘 것 없고, 부족한 점이 많은 나의 모습이라는 것을 조금 해결하고 싶었던 것 같다. 도움이 되고 싶었던 이유가 가장 컸는데, 그 안에는 내가 더 주의하지 못했던 모습들이 행동들이 이어진 것 같다. 어저면 동료들에게 혹은 대표님에게 인정 받고 싶었던 내면의 욕심이 조금은 당황스러운 결과를 마주하게 한 것 같다. 결국 내가 높아지려고 하면 안 된다는 것을, 삶과 믿음을 균형 있게 가져가야 한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다.
5-2.오늘 복음을 위해 나를 낮추고,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일꾼으로 살기 위해 무엇을 실천하겠습니까?
내일의 나를 위해 얘기해주고 싶다. 결국 나는 하나님의 일꾼으로 살아가야 하는 사명이 있음을 기억했으면 좋겠다. 내게 주어진 것도 내가 잘나서 내가 능력이 있어서 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허락하셨기에, 하나님이 맡기셨기에, 하나님이 능력과 힘을 주시기에 된 것들임을 기억하고, 더욱 겸손히 더욱 주를 의지하며 행해야겠다고 마음에 품고 하루를 살았으면 좋겠다. 첫째도 겸손, 둘째도 겸손, 셋째도 겸손이다.
오늘의 요약
바울은 고린도교회 성도들에게 사람의 기준과 세상의 지혜를 따라 교만해지지 말고, 기록된 말씀 안에 거하며 서로를 높이거나 대적하지 말라고 권면한다. 당시 고린도교회는 자신들의 지식과 은사, 지도자를 자랑하며 스스로 풍족하고 강한 자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바울은 자신과 사도들의 삶을 예로 들며, 참된 그리스도의 일꾼은 세상에서 높임받는 존재가 아니라 오히려 낮아지고 고난받는 존재라고 말한다. 사도들은 주리고 목마르며, 모욕과 박해를 당하고, 세상에서는 마치 구경거리나 찌꺼기처럼 취급받았다. 하지만 그들은 그런 상황 속에서도 축복하고 참고 권면하며 끝까지 복음을 붙들었다.
바울은 이를 통해 진정한 신앙은 자신을 드러내고 높이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위해 자신을 낮추고 겸손히 섬기는 데 있음을 보여준다. 세상은 강함과 성공, 인정받는 삶을 추구하지만, 복음은 오히려 낮아짐과 섬김 속에서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난다고 말한다. 결국 성도는 자신의 능력과 결과를 자랑하는 사람이 아니라,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부터 왔음을 인정하며 겸손히 살아가야 한다. 복음을 위해 낮아지는 삶은 결코 실패가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참된 그리스도의 일꾼의 모습임을 기억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