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0121

하나님의 부르심, 소명에 흔들리지 않는 삶

디모데후서 1장 6~11절

6그러므로 내가 나의 안수함으로 네 속에 있는 하나님의 은사를 다시 불일듯 하게 하기 위하여 너로 생각하게 하노니

7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요 오직 능력과 사랑과 절제하는 마음이니

8그러므로 너는 내가 우리 주를 증언함과 또는 주를 위하여 갇힌 자 된 나를 부끄러워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능력을 따라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

9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사 거룩하신 소명으로 부르심은 우리의 행위대로 하심이 아니요 오직 자기의 뜻과 영원 전부터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주신 은혜대로 하심이라

10이제는 우리 구주 그리스도 예수의 나타나심으로 말미암아 나타났으니 그는 사망을 폐하시고 복음으로써 생명과 썩지 아니할 것을 드러내신지라

11내가 이 복음을 위하여 선포자와 사도와 교사로 세우심을 입었노라

  • 두려워하는 마음소극적이고 위축된 태도, 특히 고난 앞에서 복음을 부끄러워하거나 피하려는 태도를 지칭함.
  • 거룩하신 소명단순한 직분이 아닌, 구원받은 자 모두에게 주어진 살의 목적과 방향을 의미함. 이는 인간의 행위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과 은혜에 근거함.
내용관찰

1.하나님께서 바울과 디모데에게 주신 마음은 무엇입니까? (7절)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닌, 오직 능력과 사랑을 절제하는 마음이다.

2.바울은 어떤 목적을 위해 복음의 일꾼으로 부르심을 받았다고 고백합니까? (11절)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 자신이 선포자와 사도와 교사로 세우심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이는 단순한 직분 수행이 아니라, 그리스도 예수로 말미암아 드러난 생명과 썩지 아니할 소망을 세상에 알리고, 복음 때문에 고난받는 것조차 사명으로 받아들이며 교회를 섬기기 위함이라고 고백했다.

연구와 묵상

3.바울은 왜 디모데에게 능력과 사랑과 절제의 마음, 복음을 위한 소명을 강조합니까?

바울이 디모데에게 이것을 강조한 이유는 디모데가 처한 현실이 '두려움에 흔들리기 쉬운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복음 사역은 반드시 두려움과 고난을 동반하기에, 복음을 부끄러워하거나 침묵하거나 타협하고 싶은 유혹이 생길 수 있는데, 하나님께서 주신 것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라는 것을 바울이 전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복음은 인간의 성격이 아니라, 하나님의 성품으로 감당되기에 기질의 문제가 아닌 은혜의 문제라는 것을 가르치고 있다. 마지막으로 복음을 위한 소명은 선택이 아닌, 부르심이기 때문에, 성공해도 교만할 이유가 없고, 실패해도 포기할 이유가 없고, 고난 앞에서도 물러설 이유가 없기에, 이러한 부분을 강조했다고 생각한다.

즉, 바울은 디모데가 두려움에 사로잡히지 않고, 사람을 의식하지 않고, 복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끝까지 사명을 감당하도록 하기 위해 능력과 사랑과 절제의 마음, 그리고 복음을 위한 소명을 다시 붙들게 한 것이다.

느낀 점

4.하나님께서 인간의 능력이나 행위가 아니라, 은혜로 소명을 주셨다는 사실에서 무엇을 느낍니까?

우리가 무언갈 잘 해서, 무언가를 행해서, 뛰어나서 은혜를 받은 것이 아니라는 것을 다시금 기억하게 해주는 말씀처럼 다가온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바라시는 것이 결과가 아니라, 하나님을 온전히 믿고 의지하고 최선을 다하는 것에 있다는 것처럼 생각이 들었다.

이번 주 금요일에 부트캠프 지원 결과가 나온다. 사실 주어진 것에 최선을 다했고, 감사하게도 최종 결과를 기다리는 순간까지 오게 되었다. 내가 잘 해서, 내가 뛰어나서, 실력이 좋아서 이곳까지 왔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단지 주어진 것에 최선을 다했고, 그 안에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감사함으로 고백했을 뿐이다. 그러나 연약한 나의 모습이 서서히 드러난다. 결과가 간절해지기 시작했고, 붙는 것이 좋은 결과라고 나도 모르게 생각하고 얘기하게 된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나에게 소명을 주셨다. 선한 길로 인도하실 것이고, 세상이 기준이 아니라 하나님이 기준이 되어야 함을 말씀하신다.

결단과 적용

5-1.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소명에 대한 확신과 열정을 잃고 흔들렸던 적은 언제입니까?

중고등학교 시절, 그리고 20대가 되면서 '연애'에 대해 항상 가지고 있던, 나를 흔들리게 만들었던 점이 있었다. "왜 나만 연애를 못하지?"와 같은 생각이었다. 신앙생활과 자기개발을 열심히 하면서, 나도 정말 누군가를 사랑하고 싶었고, 주변 친구들과 남들이 하는 연애를 하고 싶었다. 하지만, 기회가 찾아올 것 같아도 기회는 찾아오지 않았었다. 묵상을 하면서 오랫동안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사람이 있을거야. 그 사람을 알아볼 수 있는 눈을 주실거야"라고 기도해왔지만, 그 시간 속에서는 쉽게 흔들려왔던 것 같다.

하지만, 결국에 하나님께서는 계획이 있으셨고, 때가 있었다. 어느덧 3주 정도 뒤면 연애한지 600일이 되어간다. 이 연애가 결혼으로 이어질지에 대한 앞으로의 길은 알 수 없지만, 돌이켜보면 정말 하나님께서는 적절한 때에 가장 귀한 것을 경험케하시는 분이라는 점을 확신하게 된다. 앞서 이야기한 부트캠프도 동일하다.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길이 그곳에 있다면, 어떻게 해서라도 경험하게 하실 것이라 생각한다. 그렇기에 낙심치 않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품고, 소명을 갖고 나아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5-2.영원 전부터 나의 구원을 계획하고 부르신 하나님을 신뢰하며, 주어진 사명을 힘 있게 감당하기 위해 무엇을 실천하겠습니까?

현재 흘러나오는 찬양 가사가, 이 질문에 대해 답해주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나 이 길을 걷네, 주의 진리 붙들고

내안에 계신 주님, 나를 지켜 주시리

나 영원히 걷네, 주신 믿음 붙들고

생명의 주 온전케 하실 예수와 함께

나는 세상의 기준으로 살아가는 존재도 아니고, 세상에서 말하는 성공과 잘됨이 나의 기준이 되지도 않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오직 내 기준은 말씀 그리고 하나님 한 분이라고 다시금 결단한다. 내가 살아가는 이유는 단순히 내가 부모님을 통해 태어나서가 아니라, 하나님이 창세 전부터 이 모든 것을 계획하셨고, 하나님의 계획을 위해 쓰임 받고자함에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내 삶 속에서 하나님을 붙들고, 삶 가운데 주님이 계실 자리를 마련하고, 이를 지키며 나아가는 것은 평생 가져가야 할 점이라고 믿는다. 주어진 사명을 잘 감당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주님과 붙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일도 그 다음 날도 앞으로도 평생 동안 주님을 붙들고 싶다.


오늘의 요약

바울은 디모데후서 1장 6~11절에서 디모데가 받은 하나님의 은사와 소명을 다시 일깨우며, 하나님께서 주신 것은 두려움이 아니라 능력과 사랑과 절제의 마음임을 분명히 한다. 복음 사역에는 고난과 두려움이 따르지만, 그 소명은 인간의 행위나 자격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영원 전부터 하나님의 뜻과 은혜로 주어진 부르심이다. 바울 자신 또한 이 복음을 위해 선포자와 사도와 교사로 세움 받았음을 고백하며, 사명은 상황이나 결과에 흔들리지 않고 붙들어야 할 삶의 목적임을 강조한다.

이 말씀은 우리가 세상의 기준과 결과 앞에서 흔들릴 때, 다시 하나님이 주신 소명과 은혜의 자리로 돌아가게 한다. 두려움에 사로잡히기보다 하나님을 신뢰하며, 성공과 실패를 넘어 끝까지 맡겨진 길을 걸어가야 한다. 나의 삶은 우연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획 안에 있으며, 주어진 사명을 감당할 힘 또한 하나님께로부터 온다. 그러므로 날마다 말씀을 기준 삼고 주님과 동행하며, 능력과 사랑과 절제의 마음으로 부르심의 길을 걸어가는 삶을 결단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