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0122

성령의 능력에 의지해 복음을 지키는 삶

디모데후서 1장 12~18절

12이로 말미암아 내가 또 이 고난을 받되 부끄러워하지 아니함은 내가 믿는 자를 내가 알고 또한 내가 의탁한 것을 그 날까지 그가 능히 지키실 줄을 확신함이라

13너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과 사랑으로써 내게 들은 바 바른 말을 본받아 지키고

14우리 안에 거하시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네게 부탁한 아름다운 것을 지키라

15아시아에 있는 모든 사람이 나를 버린 이 일을 네가 아나니 그 중에는 부겔로와 허모게네도 있느니라

16원하건대 주께서 오네시보로의 집에 긍휼을 베푸시옵소서 그가 나를 자주 격려해 주고 내가 사슬에 매인 것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고

17로마에 있을 때에 나를 부지런히 찾아와 만났음이라

18(원하건대 주께서 그로 하여금 그 날에 주의 긍휼을 입게 하여 주옵소서) 또 그가 에베소에서 많이 봉사한 것을 네가 잘 아느니라

  • 바른말복음의 진리를 담은 바울의 가르침으로, 왜곡되지 않은 순수한 말씀을 의미함
  • 아름다운 것을 지키라'아름다운 것'은 복음 그 자체 또는 복음 사역의 사명을 의미하며, 가장 가치 있고 소중한 진리로서 지켜야 할 것이라는 뜻을 담고 있음
  • 부케롤와 허모게네바울의 투옥 이후 그를 버린 아시아 지역의 성도들 중 대표적인 인물
  • 오네시보로바울의 투옥 중에 부끄러워하지 않고 자주 찾아와 위로한 신실한 동역자
내용관찰

1.바울은 고난에 대해 어떤 자세를 취합니까? (12절)

고난에 대해 부끄러워하지 않는 자세를 취했다.

2.바울은 디모데에게 무엇을 지키라고 권면합니까? (13~14절)

바른 말을 본받아 지키고, 성령으로 말미암아 아름다운 것을 지키라고 권면했다.

연구와 묵상

3.바울이 디모데에게 성령으로 말미암아 아름다운 것을 지키라고 강조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디모데에게 맡겨진 사명이 디모데의 의지나 능력만으로는 끝까지 담당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복음의 진리, 복음을 맡은 사명과 소명, 신앙의 정체성은 아름답지만, 가치가 큰 만큼, 고난 앞에서 사람들의 외면과 배신 속에서, 두려움과 타협의 유혹 앞에서 가장 먼저 포기되기 쉬운 것들이다. 즉, 너무 쉽게 훼손될 수 있기에 바울은 이를 지키라고 말한 것 같다.

또한, 디모데는 성품상 소극적으로 두려움이 많은 사람이었다. 그래서 바울은 단순히 "마음을 단단히 먹어라, 끝까지 버텨라"라고 말하지 않고, 분명하게 "우리 안에 거하시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라고 말한다. 즉, 복음과 사명은 의지로 붙드는 것이 아니라, 성령의 도우심으로 보존되는 것이라는 것을 전하고 있는듯 하다.

즉, 바울이 성령으로 말미암아 아름다운 것을 지키라고 강조한 이유는, 복음과 소명은 인간의 결심으로 지키는 짐이 아니라, 성령의 능력으로 끝까지 보존되는 하나님의 선물이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디모데에게 요구된 것은 더 센 의지가 아니라, 더 깊은 의탁이었던 것이다.

느낀 점

4.아름다운 복음의 진리를 지키기 위해 성령의 능력에 의지해야 한다는 말씀을 보며 무엇을 느낍니까?

인간은 한없이 나약한 존재라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게 된다. 특히나, 믿음과 복음, 사명과 소명, 신앙의 정체성은 고난 앞에서 가장 먼저 포기되기 쉬운 것이라는 점도 깨닫게 된다. 유리는 충격에 쉽게 깨질 수 있기 때문에, 우리는 유리를 다룰 때 조심스럽게 다루게 된다. 이처럼, 아름다운 복음의 진리도 유리와 같이 조심스럽게 지켜야 한다고 생각이 든다. 그러나, 이러한 복음과 사명은 우리의 의지로 붙드는 것이 아니라, 이를 맡기시고 나를 지으시고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보존된다는 것을 기억하게 된다. 그렇기에 내가 가져야 할 모습은 더 센 의지가 아니라, 하나님께 모든 것을 더 온전히 맡기는 더 깊은 의탁의 모습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결단과 적용

5-1.내 힘으로 복음을 전하다가 지치거나 낙담한 때는 언제입니까?

대학생활에서 삶을 살아내면서, 믿음생활을 이어가기가 참 힘들었던 때가 있었다. 해야 할 일들이 많다는 이유로 계속해서 복음을 붙잡고 삶을 살아내는 것을 못 이어나가곤 했다. 머리로는 알지만, 현실은 여전히 변하지 않았었다. 그러나 돌이켜보니, 내게 맡겨진 믿음생활도 내 힘으로 하는 게 아니라,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이끄심 속에서 이뤄지는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내 의지로 하다가는 얼마 가지 못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5-2.내 능력이 아닌, 성령께 온전히 의지하기 위해 무엇을 실천하겠습니까?

'내 삶은 주의 것' 이라는 찬양 가사를 살펴보고 싶다.

"주님 내 길을 잘 아시고, 내 걸음 아시네. 어둠에서 빛을 내시는 그 분을 믿네"

"무엇으로 주를 섬길지, 어디로 가야 할지, 헤매이는 나를 아시고 길을 여시네"

"내 삶은 주의 것, 내 삶은 주의 것. 온전한 신뢰를 주께 드리네"

"보이지 않아도 믿음으로 걷네. 주 영광 바라보며 주만 따르네"

결국 내가 나를 내려놓고, 주님을 온전히 의지하기 위해서는 이 찬양 가사처럼 살아가야 한다고 생각하게 된다. 앞이 어두워 길이 보이지 않는 것 같다 할지라도, 믿음으로 나아가는 것. 내 삶을 오직 주님께 의탁하는 것. 그것이 필요한 것 같다. 그렇다면, 어떻게 성령께 온전히 의지할까?

불안이 올라올 때, 통제하려 하지 않고, 주님께 맡기길 결단한다. 또한, 하루의 주도권을 의식적으로 주님께 드리고 싶다. "오늘 삶의 운전대를 주님께 드립니다."로 하루를 시작하고, "주님, 오늘 제가 주인 노릇했던 순간을 용서해주세요"로 하루를 마무리하고 싶다.


오늘의 요약

바울은 디모데후서 1장 12~18절에서 복음으로 인한 고난을 부끄러워하지 않는 이유를 분명히 밝힌다. 그것은 자신이 믿는 하나님을 알고 있으며, 맡긴 것을 끝까지 지키실 분이 하나님이심을 확신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바울은 디모데에게 왜곡되지 않은 바른 말씀을 본받아 지키고, 무엇보다 복음이라는 아름다운 것을 자기 의지가 아니라 우리 안에 거하시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지키라고 권면한다. 사람들의 외면과 배신 속에서도 복음의 가치는 변하지 않으며, 성령의 능력 안에서만 끝까지 보존될 수 있음을 강조한다.

이 말씀은 복음과 사명을 내 힘으로 붙들려 했던 우리의 태도를 돌아보게 한다. 신앙은 의지로 버티는 싸움이 아니라, 하나님께 더 깊이 의탁하는 삶이다. 불안과 낙담의 순간마다 스스로 통제하려 하기보다, 하루의 주도권을 주님께 맡기고 성령의 도우심을 구해야 한다. 그렇게 살아갈 때 우리는 고난 속에서도 복음을 잃지 않고, 맡겨진 사명을 끝까지 지켜내는 믿음의 길을 걸어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