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0075

편애는 공동체의 샬롬을 깨뜨린다

창세기 37장 1~11절

1야곱이 가나안 땅 곧 그의 아버지가 거류하던 땅에 거주하였으니

2야곱의 족보는 이러하니라 요셉이 십칠 세의 소년으로서 그의 형들과 함께 양을 칠 때에 그의 아버지의 아내들 빌하와 실바의 아들들과 더불어 함께 있었더니 그가 그들의 잘못을 아버지에게 말하더라

3요셉은 노년에 얻은 아들이므로 이스라엘이 여러 아들들보다 그를 더 사랑하므로 그를 위하여 채색옷을 지었더니

4그의 형들이 아버지가 형들보다 그를 더 사랑함을 보고 그를 미워하여 그에게 편안하게 말할 수 없었더라

5요셉이 꿈을 꾸고 자기 형들에게 말하매 그들이 그를 더욱 미워하였더라

6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 "청하건대 내가 꾼 꿈을 들으시오

7우리가 밭에서 곡식 단을 묶더니 내 단은 일어서고 당신들의 단은 내 단을 둘러서서 절하더이다"

8그의 형들이 그에게 이르되 "네가 참으로 우리의 왕이 되겠느냐 참으로 우리를 다스리게 되겠느냐" 하고 그의 꿈과 그의 말로 말미암아 그를 더욱 미워하더니

9요셉이 다시 꿈을 꾸고 그의 형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내가 또 꿈을 꾼즉 해와 달과 열한 별이 내게 절하더이다" 하니라

10그가 그의 꿈을 아버지와 형들에게 말하매 아버지가 그를 꾸짖고 그에게 이르되 "네가 꾼 꿈이 무엇이냐 나와 네 어머니와 네 형들이 참으로 가서 땅에 엎드려 네게 절하겠느냐"

11그의 형들은 시기하되 그의 아버지는 그 말을 간직해 두었더라

  • 채색옷소매가 달린 긴 겉옷으로, 신분의 구별을 상징하며, 요셉을 향한 야곱의 편애를 보여줌.
  • 편안하게 말할 수 없었더라요셉에 대한 감정이 불편해져, 히브리인 사이의 가장 일반적인 인사인 '샬롬'조차 건네지 않았음을 의미함.
  • 시기하되얼굴이 붉어질 정도로, 마음 속에 분노가 가득 차, 그것이 외적으로 드러남을 뜻함.
내용관찰

1.야곱은 노년에 얻은 아들 요셉에게 어떤 옷을 지어 입힙니까? (3절)

채색옷을 지어 입혔다.

2.요셉의 꿈 이야기를 들은 야곱과 형들은 각각 어떤 반응을 보입니까? (11절)

그의 형들은 요셉을 계속 시기하였지만, 야곱은 그의 말을 간직해두었다.

연구와 묵상

3.성경은 왜 야곱의 편애와 형들이 요셉을 시기한 마음을 강조합니까?

인간의 죄와 연약함이 가정과 공동체를 무너뜨리는 것을 보여주고, 동시에 그 죄악조차 하나님의 더 크고 선한 섭리를 이루는 도구로 사용되심을 드러내기 위함이라고 생각한다.

느낀 점

4.요셉과 형제들 간의 갈등 관계를 바로잡지 않고, 시기심이 커지도록 방치하며 편애한 야곱을 보며 무엇을 느낍니까?

편애는 어떤 수가 있더라도 하지 않으려고 힘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 내가 현재 편애를 하고 있지는 않은지 깨어 있는 자세를 가지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한편으론, 야곱이 이렇게 행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야곱이 경험한 상처와 잘못된 패턴을 그대로 반복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더 나아가서, 그러지 않기 위해서는 반드시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그것을 끊어내는 것이 필요하다고 느껴졌다.

결단과 적용

5-1.내가 누군가를 편애해, 공동체의 평화가 깨진 적은 언제입니까?

공동체의 평화가 깨질 정도의 경험은 없었다. 하지만, 돌이켜보았을 때, 마음 한편에서는 편애한 것 같다는 생각이 남아 있었다. 나와 스타일이 조금 다르다거나, 내가 감당하기엔 조금 어려운 면들이 있다고 느껴졌을 때, 나도 모르게 선과 벽을 두고, 반대로 나와 잘 맞는다고 생각했던 사람들은 더 연락하고, 더 가까이 했던 모습을 보였었다. 물론, 어쩔 수 없는 부분일 수도 있겠지만은, 내가 만약 이 모습을 더 강력하게 굳건히 가져갔더라면 평화가 깨졌을 수도 있지 않았을까 싶다. 공동체에서 편애는 충분히 마주할 수 있는 부분이기에, 이를 지혜롭게 해결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껴졌다.

5-2.가정과 교회 그리고 일터를 샬롬의 공동체로 세우기 위해 무엇을 실천하겠습니까?

모두를 동일한 시선으로 바라보며, 보이는 것에 치중되지 않으려고 힘쓰고 싶다. 우리가 어떠한 모습을 갖든지, 동일한 사랑을 베풀어 주시는 하나님의 모습을 닮아가며, 편애하지 않는 자가 되고 싶다.


오늘의 요약

창세기 37장 1~11절은 요셉 이야기의 시작을 보여준다. 야곱은 노년에 얻은 아들 요셉을 특별히 사랑하여 채색옷을 입혔고, 이는 형들의 미움과 시기를 불러일으켰다. 요셉은 자신이 꾼 꿈을 형들에게 이야기했는데, 그 꿈은 형들이 자신에게 절하는 것이었고, 형들은 더욱 미워하게 되었다. 두 번째 꿈에서는 해와 달과 열한 별이 요셉에게 절하는데, 형들은 시기했고 아버지 야곱은 꾸짖었으나 그 말을 마음에 간직했다.

이 본문은 편애와 시기심이 가정과 공동체를 무너뜨리는 죄의 현실을 보여주면서도, 하나님께서 그러한 인간의 연약함조차 당신의 섭리를 이루는 도구로 사용하신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요셉의 채색옷, 꿈, 형들의 시기와 갈등은 훗날 하나님이 요셉을 통해 이스라엘을 구원하시는 더 큰 계획의 시작이었다.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분명하다. 가정과 공동체 속에서 편애는 분열을 낳고, 시기는 파멸을 가져온다. 따라서 우리는 하나님의 눈으로 모든 이를 동일하게 바라보며, 보이는 모습이나 상황에 따라 치우치지 않고 사랑을 베풀어야 한다. 그럴 때, 우리의 가정과 교회, 일터는 ‘샬롬의 공동체’로 세워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