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0072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라

창세기 33장 12~20절

12에서가 이르되, "우리가 떠나자, 내가 너와 동행하리라"

13야곱이 그에게 이르되, "내 주도 아시거니와, 자식들은 연약하고, 내게 있는 양 떼와 소가 새끼를 데리고 있은즉, 하루만 지나치게 몰면, 모든 떼가 죽으리니

14청하건대, 내 주는 종보다 앞서 가소서. 나는 앞에 가는 가축과 자식들의 걸음대로 천천히 인도하여, 세일로 가서 내 주께 나아가리이다"

15에서가 이르되, "내가 내 종 몇 사람을 네게 머물게 하리라" 야곱이 이르되, "어찌하여 그리하리이까. 나로 내 주께 은혜를 얻게 하소서" 하매

16이 날에 에서는 세일로 돌아가고

17야곱은 국곳에 이르러 자기를 위하여 집을 짓고, 그의 가축을 위하여 우릿간을 지었으므로, 그 땅 이름을 숙곳이라 부르더라

18야곱이 밧단아람에서부터 평안히 가나안 땅 세겜 성읍에 이르러 그 성읍 앞에 장막을 치고

19그가 장막을 친 밭을 세겜의 아버지 하몰의 아들들의 손에서 백 크시타에 샀으며

20거기에 재단을 쌓고, 그 이름을 엘엘로헤이스라엘이라 불렀더라.

  • 숙곳'오두막', '작은 집'이라는 뜻임. 브니엘에서 북서쪽, 요단강 근처에 위치함.
  • 엘엘로헤이스라엘'하나님, 이스라엘의 하나님'이라는 뜻임. 야곱이 자신의 이름을 넣어 하나님께 신앙고백함. 야곱은 그전까지 여호와를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으로 불렀으나, 이제는 자신의 하나님으로 부르게 됨
내용관찰

1.에서가 세일산으로 돌아가자, 야곱은 숙곳에서 무엇을 합니까? (17절)

자기를 위하여 집을 짓고, 가축을 위하여 우릿간을 지었다.

2.야곱은 세겜에서 장막 친 밭을 산 후 무엇을 합니까? (20절)

제단을 쌓았다.

연구와 묵상

3.야곱은 왜 제단을 쌓고, 그 이름을 '엘엘로헤이스라엘'이라고 부릅니까?

이제 야곱의 삶이 하나님 중심으로 변화되었음을 보여주는 신앙 고백이었다. 과거 자기 꾀로 살던 사람이, 이제 하나님을 삶의 주인으로 모시는 단계에 들어갔음을 선포하는 것이다.

느낀 점

4.야곱이 가나안으로 돌아와, 제단을 쌓고, 하나님꼐서 자신의 하나님이심을 신앙고백하는 모습에서 무엇을 느낍니까?

하나님 앞에서 신앙고백하는 야곱의 모습을 보고 나의 모습을 성찰하게 되었다. 나는 삶 속에서 얼마나 신앙고백을 하고 있는지 돌아보니, 크게 신앙고백하면서 나의 존재를 낮추고 겸손하게 살아내지 못했던 것 같다. 신앙고백을 드리는 순간, 내가 더욱 낮아지고, 하나님을 위해 오늘 하루를 성실히 열심히 살 것을 고백하게 될텐데, 이를 너무나도 쉽게 잊고 살아간 것 같아서, 삶의 모든 순간 속에서 하나님을 향한 신앙고백을 드릴 수 있길 결단하고 싶어졌다.

결단과 적용

5-1.나는 하나님을 어떤 분이라고 고백합니까?

하나님은 나를 살아 있게 해주시는 분이라고 생각한다. 하나님께서 불어 주시는 생기와 은혜로 나는 현재 살아 있고, 주님의 뜻하심과 계획하심에 맞춰 살아가는 존재라고 생각한다. 즉, 내가 있는 이유는 하나님이 존재하는 이유와도 같다고 생각한다. 이 땅 가운데에서 사명을 보이시고, 하나님의 뜻하심을 이뤄나가시며, 주님이 부르실 그 날까지 나를 사용하실 것이라고 믿는다.

5-2.나의 신앙 고백을 주변과 나누고, 서로 격려하기 위해 무엇을 실천하겠습니까?

주변 사람들에게 내가 묵상한 바를 나누고, 나의 신앙 고백을 나누면서 서로의 신앙고백을 물어보고 싶다. 고민보단 실천으로 고우!


오늘의 요약

야곱은 형 에서와 화해한 뒤에도 즉시 세일로 가지 않고 숙곳에 머물며 집과 가축을 위한 우리를 지었다. 이후 세겜 성읍 앞에 장막을 치고 땅을 사서, 그곳에서 제단을 쌓고 이름을 “엘엘로헤이스라엘”(하나님, 이스라엘의 하나님)이라 불렀다. 이는 이제 하나님을 단순히 아브라함과 이삭의 하나님으로만 부르지 않고, 자신의 하나님으로 고백하는 신앙의 전환점이었다.

야곱의 제단 쌓음은 하나님을 삶의 주인으로 모시고, 자신이 하나님께 속한 존재임을 선포하는 행동이었다. 이는 단순한 의식이 아니라, 자기 중심에서 하나님 중심으로 변화된 삶의 표징이었다.

오늘 우리에게도 이 말씀은 신앙고백의 중요성을 일깨워 준다. 하나님을 나의 하나님으로 고백할 때, 우리는 더욱 겸손해지고, 주어진 하루를 성실히 살아낼 힘을 얻게 된다. 또한 신앙고백은 혼자만의 고백에 머물지 않고, 공동체 속에서 나누고 서로 격려할 때 더욱 풍성해진다. 그러므로 우리는 삶의 작은 순간마다 하나님을 나의 하나님으로 고백하며, 그 고백을 나누어 믿음을 세워가는 실천을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