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0071

진정한 화해자가 되어 용서를 확증하라

창세기 33장 1~11절

1야곱이 눈을 들어 보니, 에서가 사백 명의 장정을 거느리고 오고 있는지라. 그의 자식들을 나누어 레아와 라헬과 두 여종에게 맡기고

2여종들과 그들의 자식들은 앞에 두고, 레아와 그의 자식들은 다음에 두고, 라헬과 요셉은 뒤에 두고

3자기는 그들 앞에 나아가되, 몸을 일곱 번 땅에 굽히며, 그의 형 에서에게 가까이 가니

4에서가 달려와서 그를 맞이하여 안고 목을 어긋맞추어 그와 입맞추고 서로 우니라.

5에서가 눈을 들어 여인들과 자식들을 보고 묻되, "너와 함께 한 이들은 누구냐" 야곱이 이르되, "하나님이 주의 종에게 은혜로 주신 자식들이니이다"

6그 때에 여종들이 그의 자식들과 더불어 나아와 절하고

7레아도 그의 자식들과 더불어 나아와 절하고, 그 후에 요셉이 라헬과 더불어 나아와 절하니

8에서가 도 이르되, "내가 만난 바 이 모든 데는 무슨 닭이냐". 야곱이 이르되, "내 주께 은혜를 입으려 함이니이다"

9에서가 이르되, "내 동생아, 내게 있는 것이 족하니, 네 소유는 네게 두라"

10야곱이 이르되, "그렇지 아니하니이다. 내가 형님의 눈앞에서 은혜를 입었사오면, 청하건대, 내 손에서 이 예물을 받으소서. 내가 형님의 얼굴을 뵈온즉, 하나님의 얼굴을 본 것 같사오며, 형님도 나를 기뻐하심이니이다

형님도 나를 기뻐하심이니이다 : '기뻐하다'라는 단어는 히브리어로 '호의를 보이다', '수용하다'의 의미를 가짐.

11하나님이 내게 은혜를 베푸셨고, 내 소유도 족하오니, 청하건대, 내가 형님께 드리는 예물을 받으소서" 하고 그에게 강권하매, 받으니라.

  • 은혜를 입으려 함이니이다'호의를 얻다'라는 뜻으로, 상대를 높이고 자신을 낮추는 표현임.
  • 예물'선물'이라는 뜻으로, 영어성경에서는 gift, present로 번역됨
내용관찰

1.에서는 몸을 굽혀 다가오는 야곱을 어떻게 맞이합니까? (4절)

안고 목을 어긋맞추어 그와 입맞추고 서로 울면서 맞이했다.

2.에서가 야곱의 예물을 거절하자, 야곱은 어떻게 반응합니까? (10~11절)

야곱은 간절히 부탁했다. 에서를 통해 하나님의 은혜와 용서를 보는 것 같고, 하나님이 자신에게 은혜를 베푸셨고 자신의 소유도 족하므로, 이 예물을 받아줄 것을 강권했다. 즉, 자발적으로 선물을 주는 모습으로 반응했다.

연구와 묵상

3.야곱이 에서에게 예물을 강권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과거 장자권과 축복을 속임수로 빼았아, 그 잘못이 형과의 관계를 끊어놓았기에, 과거 죄에 대한 보상과도 같았다. 그리고, 단순히 형의 환심을 사려고 하는 것이 아닌, 자신이 진심으로 변했다는 것을 '행동으로 증명'하려는 태도를 보이려고 했던 것이다. 또한, 예물이 자신의 지혜나 노력의 결과가 아닌, 하나님의 은혜로 받을 것임을 인정하며, 그 은혜를 형과 나누고 싶었던 이유에 의해서도 있었다. 마지막으로, 고대 근동 문화에서 선물을 받아들이는 것은, 단순한 수락이 아닌, 화해와 동맹의 확정을 의미했기에, 야곱과의 관계를 받아들여주면 좋겠어서 끝까지 강권했던 것이다.

느낀 점

4.화해와 용서를 확증하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헌신과 섬김이 필요하다는 사실에서 무엇을 느낍니까?

사실 너무나도 공감이 된다. 단순히 말로만 뱉는 것이 아닌, 행동으로 삶으로 보여줘야 더더욱이 신뢰감이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여기서 조금 더 묵상해보고 싶은 점은 단순히 환심을 사려고 헌심과 섬김을 하는 것이 아닌, 자신의 진심을 더욱 보이려고 한다는 점이 중요한 것 같다. 진정성 있는 사과를 위해서는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의 관계 속에서 화해와 용서를 확증해야 하는 순간을 마주한다면, 더욱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구체적인' 헌신과 섬김을 보일 것을 돌아보게 된다.

결단과 적용

5-1.최근에 다른 사람과의 갈등을 극복한 경험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작은 갈등이 생각이 난다. 기업 면접을 보고 온 뒤에, 엄마로부터 온 전화를 못 받고, 조금 가볍게 말씀을 드렸던 것으로 인해서 엄마가 조금 서운함과 속상함이 있으신 것 같았다. 나의 입장도 고려했지만, 엄마의 입장을 한 번 더 고려했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솔직하게 든 생각을 말씀 드리고, 죄송한 마음을 묵히지 않고 표현해드렸더니, 작은 갈등이라도 잘 해결될 수 있었다.

5-2.오늘 내가 관계를 회복해야 하는 사람은 누구이며, 진정한 화해를 위해 구체적으로 무엇을 실천하겠습니까?

사람은 크게 없고, 하나님이 생각난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더욱 기뻐하시고 좋아하실만한 모습들을 보여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순간들이 떠올라서 하나님께 죄송한 마음을 갖고, 주어진 오늘 하루를 잘 살아내고, 분별하고 승리할 수 있도록 하는 구체적인 헌심과 섬김이 필요한 것 같다. 언제나 나를 위해 죄를 대속하시고, 은혜를 베풀어주시는 주님을 기억하며, 구체적인 실천을 보일 것을 결단한다.


오늘의 요약

야곱은 에서가 400명을 거느리고 오는 것을 보고 가족들을 나누어 세우고 자신은 앞장서서 일곱 번 땅에 엎드리며 나아갔다. 그러나 에서는 그를 달려와 안고 입맞추며 함께 울면서 화해의 장면을 보여 주었다. 이어서 에서는 야곱의 예물을 거절했지만, 야곱은 하나님의 은혜로 자신이 가진 것이 족하다며 간절히 부탁하여, 결국 에서가 예물을 받아들였다.

야곱이 예물을 강권한 것은 단순히 환심을 사려는 것이 아니라, 과거 속임수로 인해 끊어진 관계를 회복하고 진정성 있는 변화와 화해의 의지를 행동으로 보여주기 위함이었다. 또한,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를 나누고, 고대 문화 속에서 선물을 수락하는 것이 화해와 동맹의 확정을 의미했기에 끝까지 강권했다.

이 말씀은 화해와 용서에는 구체적인 헌신과 섬김이 필요함을 가르쳐 준다. 단순한 말이 아니라, 진정성이 담긴 행동이 관계를 회복하게 한다. 오늘날 우리도 갈등 관계 속에서 먼저 낮아지고, 진심을 담아 행동으로 보여줄 때 진정한 화해와 용서가 이루어진다. 하나님과의 관계에서도 마찬가지로, 감사와 헌신으로 구체적인 삶의 변화를 보여드리며,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