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과 홀로 대면하는 시간을 가져라
23그들을 인도하여 시내를 건너게게 하며, 그의 소유도 건너가게 하고
24야곱은 홀로 남았더니, 어떤 사람이 날이 새도록 야곱과 씨름하다가
25자기가 야곱을 이기지 못함을 보고, 그가 야곱의 허벅지 관절을 치매, 야곱의 허벅지 관절이 그 사람과 씨름할 때에 어긋났더라
26그가 이르되, "날이 새려하니, 나로 가게 하라" 야곱이 이르되, "당신이 내게 축복하지 아니하면, 가게 하지 아니하겠나이다."
27그 사람이 그에게 이르되, "네 이름이 무엇이냐" 그가 이르되, "야곱이니이다"
28그가 이르되, "네 이름은 다시는 야곱이라 부를 것이 아니요. 이스라엘이라 부를 것이니, 이는 네가 하나님과 몇 사람들과 겨루어 이겼음이니라"
29야곱이 청하여 이르되, "당신의 이름을 알려주소서" 그 사람이 이르되, "어찌하여 내 이름을 묻느냐" 하고 거기서 야곱에게 축복한지라.
30그러므로 야곱이 그 곳 이름을 브니엘이라 하였으니, 그가 이르기를 "내가 하나님과 대면하여 보았으나, 내 생명이 보전되었다" 함이더라.
31그가 브니엘을 지날 때에 해가 돋았고, 그의 허벅다리로 말미암아 절었더라.
32그 사람이 야곱의 허벅지 관절에 있는 둔부의 힘줄을 쳤으므로, 이스라엘 사람들이 지금까지 허벅지 관절에 있는 둔부의 힘줄을 먹지 아니하더라.
- 허벅지 관절—사람의 관절을 받쳐 주는 몸의 중심으로, 생명과 힘의 근원을 상징함.
- 어긋났더라—지금까지 육적 수단을 의지한 야곱을 완전히 꺾으시고, 하나님만 의지하게 하심.
- 이스라엘—하나님을 뜻하는 명사 '엘'과 '다투다', '힘을 얻다'라는 의미의 동사 '사라'가 결합된 단어임.
- 브니엘—'하나님의 얼굴'이라는 뜻으로, 요단강 동편에 위치한 성읍
1.야곱이 홀로 남았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납니까? (24~25절)
어떤 사람이 날이 새도록 야곱과 씨름했고, 야곱은 허벅지의 관절이 다치게 되었다.
2.야곱과 씨름하던 사람은 야곱의 이름을 무엇으로 바꿔 줍니까? (28절)
이스라엘이라 바꿔 주었으며, 이는 하나님을 뜻하는 명사 '엘'과 '다투다, 힘을 얻다'라는 의미의 동사 '사라'가 결합된 단어였다.
3.하나님께서는 왜 야곱의 이름을 이스라엘로 바꿔 주십니까?
야곱은 축복을 받기 전까지는 보내지 않겠다고 매달렸다. 하나님은 이러한 야곱의 모습을 보시고, 야곱의 이름을 바꿔주셨다. 어쩌면, 이는 야곱의 정체성을 바꿔주시고자 이름을 바꾸신 것이지 않을까 싶다. 지금까지 야곱은 자기 꾀로 살아왔지만, 이제는 하나님과 함께 싸우며 사는 사람으로 변화해가고 있었다. 즉, 이러한 모습을 보아, 하나님께서는 야곱이 더욱 하나님과 마주하며 살아가는 자가 되길 원하셔서, 그의 이름을 이스라엘로 바꾸신듯 하다.
4.하나님을 홀로 대면하는 시간을 통해, 인격적으로 변화된 사람은 정체성과 삶의 태도가 달라진다는 사실에서 무엇을 느낍니까?
너무나도 공감이 됐다. 하나님과 붙어 있는 시간을 자주 갖고, 주님과 더 많은 것을 나누고 동행할 때에, 하나님께서는 비로소 나에게 안정과 붙드심을 더욱 보여주셨다. 그리고 지나고보면, 그 순간이 가장 행복하고 안전하다는 것을 고백하게 된다. 어쩌면, 하나님을 홀로 대면하는 시간을 갖는 것은 내 평생에 가져야 할 모습이지 않을까 싶다. 주님을 통해서 내가 지음 받았기에, 주님을 통해서 내가 달라질 수 있음을 고백한다. 우리의 힘으로 인간의 생각과 방법으로는 결코 온전하게 바꿀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야곱처럼 하나님과 항상 동행하고 가까이 있는 자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5-1.내가 하나님과 홀로 대면하며 씨름해야 할 문제는 무엇입니까?
욕심, 나태함, 게으름이라고 생각한다. 이것들이 나를 쉽게 무너뜨리고, 나와 하나님과의 관계를 멀어지게 만드는 요소들이다. 그렇기에 나는 이를 두고 회피하는 것이 아닌, 하나님 앞에 가져와서 하나님한테 무릎 꿇고 붙잡아 달라고 간구해야 함을 고백한다. 오늘 하루를 9시에 시작하려고 했지만, 잠 앞에서 무너진 나는 11시 정도가 되어서야 하루를 시작했다. 그래도 기도하면서 주님 앞에 나아오니, 게으름과 나태함을 내려놓고 뿌리치고 하루를 시작할 수 있었다. 이와 같이, 삶 속에서 하나님을 더욱 붙잡고 찾아가면서 내가 갖고 있는 문제들을 순간마다 이겨낼 수 있길 기도한다.
5-2.하나님께 기도하는 시간을 확보해 더욱 변화된 모습으로 살기 위해 무엇을 실천하겠습니까?
삶의 작은 순간순간 곳곳에서 더욱 기도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어제 묵상한 바와 같이, 하루를 시작하고 마무리 할 때, 식사하기 전, 집을 나서거나 무언가를 시작하고 마무리할 때 말이다. 작은 순간 속에서의 기도들이 모이면 점점 하나님께 기도하는 시간을 더욱 확보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오늘의 요약
야곱은 가족과 소유를 얍복 나루 건너편으로 보내고 홀로 남아 한 사람과 날이 새도록 씨름했다. 그는 상대를 이기지 못하자 허벅지 관절이 어긋났지만, 축복해 주기 전에는 보내지 않겠다고 매달렸다. 하나님은 그의 집요한 매달림을 보시고 이름을 ‘야곱’에서 ‘이스라엘’로 바꾸어 주셨다. 이는 꾀로 살던 옛 정체성에서, 하나님과 겨루어 이기는 자, 하나님과 동행하는 자로 변화시키는 의미였다. 야곱은 그곳을 ‘브니엘’이라 이름하고, 하나님과 대면했으나 생명이 보전됨을 고백했다.
이 사건은 하나님과 홀로 대면하는 시간이 인격과 정체성을 변화시킨다는 것을 보여준다. 야곱은 꺾임을 통해 자기 힘이 아닌 하나님만 의지하게 되었고, 이는 새로운 삶의 태도로 이어졌다. 결단과 적용 측면에서, 우리도 욕심·게으름·나태함과 같은 내면의 문제를 하나님 앞에 가지고 나아가 씨름해야 한다. 하루의 시작과 마무리, 일상의 작은 순간마다 기도로 하나님을 찾는 습관을 세울 때, 우리는 점점 하나님 중심의 사람으로 변화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