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은혜, 내 수고를 번창하게 하신다.
34라반이 이르되 "내가 네 말대로 하리라" 하고
35그 날에 그가 숫염소 중 얼룩무늬 있는 것과 점 있는 것을 가리고 암염소 중 흰 바탕에 아롱진 것과 점 있는 것을 가리고 양 중의 검은 것들을 가려 자기 아들들의 손에 맡기고
36자기와 야곱의 사이를 사흘 길이 뜨게 하였고 야곱은 라반의 남은 양 떼를 치니라
37야곱이 버드나무와 살구나무와 신풍나무의 푸른 가지를 가져다가 그것들의 껍질을 벗겨 흰 무늬를 내고
38그 껍질 벗긴 가지를 양 떼가 와서 먹는 개천의 물 구유에 세워 양 떼를 향하게 하매 그 떼가 물을 먹으러 올 때에 새끼를 배니
39가지 앞에서 새끼를 배므로 얼룩얼룩한 것과 점이 있고 아롱진 것을 낳은지라
40야곱이 새끼 양을 구분하고 그 얼룩무늬와 검은 빛 있는 것을 라반의 양과 서로 마주보게 하며 자기 양을 따로 두어 라반의 양과 섞이지 않게 하며
41튼튼한 양이 새끼 밸 때에는 야곱이 개천에다가 양 떼의 눈 앞에 그 가지를 두어 양이 그 가지 곁에서 새끼를 배게 하고
42약한 양이면 그 가지를 두지 아니하니 그렇게 함으로 약한 것은 라반의 것이 되고 튼튼한 것은 야곱의 것이 된지라
43이에 그 사람이 매우 번창하여 양 떼와 노비와 낙타와 나귀가 많았더라
- 네 말대로 하리라—라반이 야곱과 품삯을 정한 것처럼 보이나, 실상은 자신에게 유리하게 술수를 쓰려 함.
- 자기 아들들의 손에 맡기고—라반은 야곱에게 품삯을 주지 않으려고 즉시 가축을 분리함.
- 사흘 길이 뜨게 하였고—사흘 길은 100km로, 두 양 떼가 서로 같이할 수 없어, 교미가 이뤄질 수 없는 거리임.
- 라반의 양과 섞이지 않게 하며—야곱은 라반의 양과 자신의 양을 철저히 분리해, 자신의 번영이 라반 때문이 아님을 분명하게 함.
1.라반은 야곱에게 품삯을 주지 않으려고, 어떤 계략을 꾸밉니까? (35~36절)
숫염소는 얼룩무늬 있는 것과 점 있는 것을 가리고, 암염소는 흰 바탕에 아롱진 것과 점 있는 것을 가리고, 양은 검은 것들을 가려 자기 아들들의 손에 맡기는 식으로 행하였고, 라반 자신과 야곱 사이를 사흘 길이 뜨게하여 교미가 이뤄질 수 없게끔 계략을 꾸몄다.
2.야곱은 자신의 몫을 챙기기 위해 어떤 방법을 사용합니까? (41~43절)
튼튼한 양이 새끼를 밸 때에는, 개천에다가 양 때의 눈 앞에 삵나무/신풍나무의 푸른가지를 가져다가 껍질을 벗겨 흰 무늬를 내고, 껍질을 벗긴 가지를 두어서 양이 그 가지 곁에서 새끼를 배게 하였고, 약한 양이면 그 가지를 두지 않아서 약한 것은 라반의 것이 되고, 튼튼한 것은 야곱의 것이 되게끔 했다.
3.라반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야곱이 번창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당시 사람들은 번식 시 시각적 요소가 유전적 영향을 믿었다고 믿었지만, 인간적인 지혜에 불과했고, 하나님께서는 그 방법을 사용하게 하셔서 결과를 내게 하셨다. 즉, 야곱이 사용한 방법이 기적처럼 효과를 발휘한 겅슨, 전적으로 하나님의 역사였다는 증거라고 볼 수 있다. 한마디로 야곱의 가지 껍질 방법은 과학적으로 효과가 없는 방식이다. 그렇기에 하나님의 은혜로 이루어졌다고 볼 수 있다.
4.야곱이 번창한 것은 그의 지혜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께로부터 비롯되엇다는 사실을 보며 무엇을 느낍니까?
다양한 생각들이 들었다. 첫째, 하나님께서는 약속하신 바를 분명하게 이루시는 분이시라고 느꼈다. 하나님께서는 베델에서 야곱에세 "너를 축복하고 번성하겠다"라고 약속하셨고, 하나님께서는 라반의 술수를 아시고, 야곱이 번성하도록 가축의 번식까지 주관하셨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과학적 원리가 없는 껍질 방법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개입으로 인해 결과가 나오게 된 것을 볼 수 있었다. 즉, 하나님께서는 약속하신 바를 분명히 이루시고, 말씀을 성취하시는 분이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둘째, 인간의 지혜를 내려놓고, 하나님의 지혜를 따라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간은 한치 앞도 내어다 보기 힘든 존재라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우리는 이전의 경험을 따를 때가 많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경험과 지혜에 의존하기 보다는, 하나님께서 이루어나가실 것들을 바라보고 순종하고 간구하기를 원하신다고 생각한다. 어떻게 이끌어주실지는 알 수 없지만, 분명한 것은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이 최고의 최선의 선택과 방법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믿는다. 나의 앞길도 번창도 하나님께서 비롯되어 이루어진다는 것을 기억하길 소망한다.
5-1.하나님께서 내 수고를 기억하셔서 번창하게 하신 적이 있다면 언제입니까?
사실 정말 많은 순간들이 생각난다. 학기 중에 열심히 학업에 몰입하고, 동아리나 전공 활동에 기울인 열심과 수고를 아셔서 하나씩 하나씩 연결고리를 갖게 해주시는 순간들도 있었다. 그리고 물질적으로 부족할 때에는 피할 길을 주시고, 부족하지 않게 이끌어 주시기도 하셨다. 그러면서 가장 크게 느낀 것은, 이 모든 것이 나를 통해 비롯된 것이 아닌, 주님을 통해서 비롯되었다는 점이다. 지금 보기에는 하나님께서 채워주시고 이끌어주시는 것이 없어 보이지만, 결국엔 때가 이르고 하나님의 계획이 성취된다면, 채워지고 다가올 것이라고 믿는다.
5-2.오늘 내가 하고 있는 일 중 하나님의 손길과 은혜를 발견하고, 이를 감사하기 위해 무엇을 실천하겠습니까?
오늘 알바 출근을 하면서 하나님께 드렸던 기도가 생각난다. 어떤 일을 하든지, 어떤 상황을 마주하든지, 하나님께서 가르쳐주신대로 행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했었다. 기도할 수 있게 해주시고, 어려움 가운데에서도 소망을 잃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하곤 했다. 그리고 감사하게도 알바를 퇴근하면서 주님의 은혜로 무사히 잘 마무리 지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어쩌면, 오늘 하루를 보내면서 작은 순간들마다 하나님께 감사한 마음을 아뢰고 간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더욱더 삶의 작은 순간 속에서 주를 바라보고, 모든 것이 주님을 통해 비롯되었음을 고백할 수 있길 결단한다.
오늘의 요약
창세기 30장 34~43절 말씀은 라반의 술수와 방해 속에서도 하나님의 주권적인 은혜로 번창하는 야곱의 모습을 통해, 번영과 성공의 진정한 근원이 무엇인지를 보여줍니다. 야곱은 인간적인 지혜와 방법을 동원했지만, 결과적으로 그 모든 수고와 열매는 하나님의 철저한 주권과 약속의 성취로 이루어진 일이었습니다.
라반은 자신의 욕심으로 야곱을 속이고 이용하려 했지만, 하나님은 그런 상황 속에서도 야곱을 보호하시고, 말씀하신 축복을 반드시 이루어 가셨습니다. 이는 우리의 인생 가운데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우리가 가진 지혜, 노력, 방법이 아닌, 하나님의 손길과 인도하심이 우리의 삶을 번성케 하시는 유일한 원동력이라는 사실입니다.
오늘 이 말씀은 ‘내 수고를 주님께 의탁하며, 나의 번영 또한 주님의 손길로부터 비롯됨을 고백하는 삶’을 살아야 함을 일깨워 줍니다. 작은 순간 속에서도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인간의 술수보다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하며, 감사로 나아가는 하루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바를 이루시는 분임을 믿고, 나는 그 뜻을 따라 순종하며 걸어가자.”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은 하나님의 손길을 믿고 감사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
번창의 주체는 내가 아니라, 하나님이심을 고백하는 하루가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