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29일 주일 예배 설교
여호와의 산에 오를 자
오늘 본문은 우리에게 질문을 던진다.
시편 24편 3절
3. 여호와의 산에 오를 자가 누구며 그의 거룩한 곳에 설 자가 누구인가
여호와의 산을 오른다는 것은 단순한 장소를 이동하는 것이 아니었다.
예배의 자리, 은혜의 자리에 들어가는 것을 의미한다.
아무나 이 자리에 다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고 말씀하신다.
누가 이 자리에 들어가고, 하나님의 임재를 누릴 수 있을까?
오늘 다윗은 이 질문에 대해서 분명하게 답한다.
시편 24편 4절
4. 곧 손이 깨끗하며 마음이 청결하며 뜻을 허탄한 데에 두지 아니하며 거짓 맹세하지 아니하는 자로다
손이 꺠끗한 사람
위생적인 의미가 아니라, 인생이 깨끗한 것을 의미한다.
그 사람의 삶 속에서 나오는 행동들이 하나님 앞에서 정직한가를 본다.
그 사람이 나오기 전에 어떠한 삶을 살았는지까지 보신다.
마음이 청결한 사람
겉모습만 보시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마음도 보신다.
그 사람의 마음이 무엇을 품고 살아가는지, 하나님 앞에 우리 마음이 어떠하신지 보신다는 것이다.
즉, 하나님이 우리의 삶과 마음을 보신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래서 우리가 종종 하나님께 나아오는 이 시간을 쉽게 생각할 때가 있다.
예배의 자리, 기도의 자리에 나오기만 하며 하나님 앞에 서는 것처럼 생각한다.
하지만 성경은 분명하게 말하고 있다.
정결한 상태로 나온 사람, 그 사람의 삶과 마음을 보신다는 것이다.
하나님께 나오기 전에 이미 준비를 하고 나온 사람이 되어야 한다.
아무렇게나 들어갈 수 있는 자리가 결코 아님을 기억해야 한다.
예배당의 자리에는 나올 수 있지만, 은혜의 자리에 나오는 것은 한 단계 더 나아가야 한다.
그래서 다윗은 질문한 것이다.
하나님께 은혜를 받기 위해 우리가 나오는데, 은혜를 받기 위해서 얼렁뚱땅 나와서는 안 된다.
예배 자리에 나오기 이전의 우리 모습, 예배의 자리에 나온 우리의 마음 가짐까지 보신다.
우리의 몸은 이곳에 나올 수 있지만, 우리의 마음을 보시고 은혜의 자리까지 부르시지는 않으신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를 잘 알고 있어서, '미크베'라는 과정을 경험하고 왔다.

미크베
미크베
사람이 들어가면 온 몸이 잠긴 뒤에 나오는 것을 말하는데, 몸을 깨끗하게 하는 위생의 의미가 아니라, 나는 하나님 앞에서 설 만큼 깨끗한 자가 아니고, 하나님을 의지하며 나아가겠다는 깨끗하고 청결하고 준비된 자로 나아가겠다는 의미로 행한 것이다.
은혜를 받기 전에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가장 먼저 말씀하시는 일이 있다.
예쉼께서는 성전 앞에서 장사하는 사람들을 내쫓으시고, 돈 바꾸는 사람들의 상을 엎으신다.
자기가 드릴 예물은 자기가 드려야 하는데, 이거를 다 준비해서 끌고 오기가 쉽지 않으니, 사람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려고 성전에서 제물을 팔고, 헌금을 할 수 있도록 환전을 하는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이게 너무 확장되니, 예배를 드리는 공간까지 자리를 잡게 되어서, 예수님이 이와 같이 행동하신 것이다.
이 장면을 보면서 예수님의 성격과 모습을 보자는 것이 아니라, 이 안에 담긴 예수님의 마음을 봐야 한다.
내가 은혜를 줄텐데, 너희가 그 은혜를 받을 준비가 되지 않았으니, 삶도 정결하게 받을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그래서 고난주간의 첫 시작을 성전 정화 작업으로 하신 것이다.
이 모든 시간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은혜를 베풀어주시고자 하시는 시간들이다.
성찬을 먼저 생각해보고, 하나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이 무언인지 살펴보자.
고린도전서 11장 28절
28. 사람이 자기를 살피고 그 후에야 이 떡을 먹고 이 잔을 마실지니
우리 삶을 돌아보고, 우리의 마음 가짐을 돌아보라는 의미이다.
그 때에 이 성찬의 시간이 은혜의 시간이 비로소 된다.
나는 예배의 자리에 나오기 전에 어떤 모습을 살았는지 돌아봐야 한다.
회개하고 기도해야 한다.
그렇게 하고 나아갈 때에 은혜의 자리를 경험할 수 있게 된다.
주일 예배, 묵상을 드리기 전에 나의 모습을 돌아보는 기도를 드려보자.
그러면 우리가 어떻게 정결해질 수 있을까?
이 답은 미크베에서 찾아보면, 물에 잠길 때 온 몸이 들어갔다 나와야 한다.
이는 내 삶과 마음의 일부분만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이 아니라, 전체를 다 하나님 앞에 온전하게 드려져야 한다.
그러기엔, 우리는 예배드리기 전에 몸을 담글 수 없다,,
에스겔 47장 3절
3. 그 사람이 손에 줄을 잡고 동쪽으로 나아가며 천 척을 측량한 후에 내게 그 물을 건너게 하시니 물이 발목에 오르더니
하나님 가운데 우리 모든 인생이 푹 잠겨야 한다.
하나님은 부분적인 헌신이 아니라, 모든 것이 잠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꼐 나오면서도 전체를 다 담그지 못하고, 발만 담그면서 간을 본다.
하나님께 온전히 다 담궈야 하는데, 일부 부분은 드리지 않고 내가 통제하려고 한다.
하나님을 찾는다고 하며서 전혀 내려놓지 못하고 있다.
이것은 정결이 아니며, 정결은 전부를 드리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하나님 앞에 우리의 모든 것들 드리는 것이다.
예배 후 요약
: 시편 24편 3~4절은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를 묻는다. 여호와의 산에 오른다는 것은 단순히 장소를 이동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임재와 은혜의 자리로 나아가는 것을 의미한다. 다윗은 그 자리에 설 수 있는 사람을 “손이 깨끗하며 마음이 청결하며 뜻을 허탄한 데에 두지 아니하며 거짓 맹세하지 아니하는 자”라고 말한다. 이는 겉모습이 아니라 삶의 정직함과 마음의 순결을 요구하시는 하나님의 기준을 보여준다. 하나님은 우리의 행동뿐 아니라 중심까지 보시며, 예배의 형식이 아니라 준비된 삶과 태도를 원하신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배의 자리에 나오기 전에 자신의 삶과 마음을 돌아보아야 한다. 하나님 앞에 온전히 나아가기 위해 회개와 기도로 자신을 준비하고, 부분적인 헌신이 아니라 삶 전체를 하나님께 드려야 한다. 고린도전서 11장 28절의 말씀처럼 자신을 살피며 나아갈 때, 비로소 은혜의 자리를 경험할 수 있다. 하나님께서 찾으시는 사람은 형식적인 예배자가 아니라, 깨끗한 삶과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 앞에 서는 참된 예배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