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 전파를 위해 포기한 권리와 자유
1내가 자유인이 아니냐? 사도가 아니냐? 예수 우리 주를 보지 못하였느냐? 주 안에서 행한 나의 일이 너희가 아니냐?
2다른 사람들에게는 내가 사도가 아닐지라도 너희에게는 사도이니, 나의 사도 됨을 주 안에서 인친 것이 너희라.
3나를 비판하는 자들에게 변명할 것이 이것이니,
4우리가 먹고 마실 권리가 없겠느냐?
5우리가 다른 사도들과 주의 형제들과 게바와 같이 믿음의 자매 된 아내를 데리고 다닐 권리가 없겠느냐?
6어찌 나와 바나바만 일하지 아니할 권리가 없겠느냐?
7누가 자기 비용으로 군 복무를 하겠느냐? 누가 포도를 심고 그 열매를 먹지 않겠느냐? 누가 양 떼를 기르고 그 양 떼의 젖을 먹지 않겠느냐?
8내가 사람의 예대로 이것을 말하느냐? 율법도 이것을 말하지 아니하느냐?
9모세의 율법에 곡식을 밟아 떠는 소에게 망을 씌우지 말라 기록하였으니, 하나님께서 어찌 소들을 위하여 염려하심이냐?
10오로지 우리를 위하여 말씀하심이 아니냐? 과연 우리를 위하여 기록된 것이니, 밭 가는 자는 소망을 가지고 갈며, 곡식 떠는 자는 함께 얻을 소망을 가지고 떠는 것이라.
11우리가 너희에게 신령한 것을 뿌렸은즉, 너희의 육적인 것을 거두기로 과하다 하겠느냐?
12다른 이들도 너희에게 이런 권리를 가졌거든 하물며 우리일까보냐? 그러나 우리가 이 권리를 쓰지 아니하고 범사에 참는 것은 그리스도의 복음에 아무 장애가 없게 하려 함이로다.
- 주 안에서1, 2절—고린도교회가 바울의 사도직이 주님으로부터 온 것임을 입증하는 확실한 열매이자 증거라는 뜻임.
- 비판하는 자들에게 변명할 것—권리를 사용하느냐가 사도직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이 될 수 없음을 설명함.
- 어찌 나와 ... 권리가 없겠느냐—사역자를 지원할 책임이 고린도교회 성도들에게도 있음을 강조함
- 율법도 이것을 말하지 아니하느냐—소에게 망을 씌우지 말라는 율법은 일하는 자가 대가를 얻는 것이 마땅함을 보여주는 근거임
1.바울은 자신의 사도직을 증명하는 증거로 무엇을 제시합니까? (1~2절)
자신이 전도하여 세운 '고린도교회 성도들' 그 자체를 제시한다.
2.바울이 자신의 사도직을 변호하며, 주장한 세 가지 정당한 권리는 무엇입니까? (4~6절)
먹고 마실 권리, 결혼하여 가저을 이룰 권리, 일하지 않을 권리
3.바울은 왜 자신의 사도직에 대한 권리가 있음에도 사용하지 않는 선택을 합니까?
오직 복음의 진보와 성도들의 구원 때문이었다.
자신의 경제적 후원을 받으면, 복음을 전해 돈을 번다는 오해를 사서, 그리스도의 복음 전파에 방해가 될까 염려했다. 그리고 개척 초기 단계의 고린도 교회 성도들에게 재정적인 짐을 지우지 않기 위해서였다. 게다가 아무에게도 메이지 않는 자유인이지만, 더 많은 사람들을 구원하기 위해 스스로 모두의 종이 되는 길을 선택한 것이었다. 마지막으로, 그는 자신의 유익을 구하지 않고 영혼을 구원하기 위해 모든 것을 내어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적 사랑을 삶으로 실천하고자 한 것이다.
4.복음 전파에 방해받지 않도록 자신의 자유와 권리를 내려놓은 바울의 모습에서 무엇을 느낍니까?
사실 참 쉽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인간인지라 누리고 싶은 것도 많았을테고, 원하는 것들도 있었을텐데, 그것들을 내려놓고 오직 하나님께만 집중하여 복음 전파에 방해받지 않도록 한다는 것이 참 존경스러웠다. 나는 말씀 묵상을 하면서도 잠시 다른 것에 한 눈 팔려서 신경이 향하곤 하는데, 그에 비하면 정말 바울은 너무나도 배울 점이 많은 사람처럼 다가온다.
5-1.최근 복음을 위해 내 권리나 자유를 포기한 적은 언제입니까?
나의 섬김이 나의 행함이 누군가에게 복음이 되길 바랬던 적이 있다. 어쩌면 섬기는 손길들이 해당되는 것 같다. 오늘부터 8시 출근을 하게 되어서 하루를 빠르게 마무리 하고 싶은 바램이 있었지만, 6월 팀모임을 준비하는 회의가 길어져서 생각보다 늦게 집에 들어가곤 했다. 그 순간에는 조금 마음이 어렵기도 했지만, 돌이켜 보면 나 말고도 함께 한 이들도 동일한 상황에 있었고, 그들도 권리나 자유를 조금씩 포기하면서 공동체를 위해 섬기고 있던 것이었다.
5-2.내 삶의 모습 중 복음 전파에 장애가 되지 않기 위해 무엇을 실천하겠습니까?
말씀 묵상을 할 때에는 '방해 금지 모드'를 켜놓으려고 한다. 조금 더 말씀에 집중하기! 그리고 다른 것에 팔리는 모습을 발견한다면, 바로 다시금 돌아오기.
오늘의 요약
바울은 고린도교회 성도들에게 자신이 사도임을 변호하며, 그 증거로 고린도교회 자체를 제시한다. 그는 사역자로서 먹고 마실 권리, 가정을 이룰 권리, 사역에 전념하며 지원받을 권리가 충분히 있음을 설명한다. 이는 군인이 군 복무를 하며 보상을 받고, 농부가 열매를 먹고, 목자가 양의 젖을 얻는 것처럼 하나님께서 정하신 당연한 원리이기도 하다. 그러나 바울은 이러한 권리가 있음에도 그것을 적극적으로 사용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자신의 권리 행사가 복음을 오해하게 만들거나, 복음 전파에 장애가 되는 것을 원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는 자신의 유익보다 복음의 유익을 더 중요하게 여겼고, 사람들을 구원으로 이끌기 위해 기꺼이 자신의 자유를 내려놓았다.
이 말씀을 통해 나는 권리를 갖는 것과 권리를 사용하는 것은 다른 문제라는 사실을 생각하게 된다. 우리는 종종 내가 누릴 수 있는 것, 내가 마땅히 받아야 할 것에 집중하지만, 바울은 복음을 위해 그것마저 내려놓는 선택을 했다. 이는 억지 희생이 아니라 사람을 살리고 하나님 나라를 세우기 위한 사랑의 결단이었다. 나 역시 삶 속에서 내 편의와 자유를 우선하기보다, 그것이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지, 다른 사람에게 유익이 되는지를 먼저 돌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도 내 권리를 주장하기 전에 복음에 도움이 되는 선택이 무엇인지 고민하며, 하나님께서 맡기신 자리에서 기꺼이 섬길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