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0135

불의한 이득과 기회 앞에 돌아서라

사무엘하 4장 1~12절

1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은 아브넬이 헤브론에서 죽었다 함을 듣고 손의 맥이 풀렸고 온 이스라엘이 놀라니라.

2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에게 군지휘관 두 사람이 있으니, 한 사람의 이름은 바아나요 한 사람의 이름은 레갑이라. 베냐민 족속 브에롯 사람 림몬의 아들들이더라. 브에롯도 베냐민 지파에 속하였으니,

3일찍이 브에롯 사람들이 깃다임으로 도망하여 오늘까지 거기에 우거함이더라.

4사울의 아들 요나단에게 다리 저는 아들 하나가 있었으니 이름은 므비보셋이라. 전에 사울과 요나단이 죽은 소식이 이스르엘에서 올 때에 그의 나이가 다섯 살이었는데, 그 유모가 안고 도망할 때 급히 도망하다가 아이가 떨어져 절게 되었더라

5브에롯 사람 림몬의 아들 레갑과 바아나가 길을 떠나 볕이 쬘 때 즈음에 이스보셋의 집에 이르니, 마침 그가 침상에서 낮잠을 자는지라.

6레갑과 그의 형제 바아나가 밀을 가지러 온 체하고 집 가운데로 들어가서 그의 배를 찌르고 도망하였더라

7그들이 집에 들어가니 이스보셋이 침실에서 침상 위에 누워 있는지라. 그를 쳐죽이고 목을 베어 그의 머리를 가지고 밤새도록 아라바 길로 가,

8헤브론에 이르러 다윗 왕에게 이스보셋의 머리를 드리며 아뢰되, "왕의 생명을 해하려 하던 원수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의 머리가 여기 있나이다. 여호와께서 오늘 우리 주 되신 왕의 원수를 사울과 그의 자손에게 갚으셨나이다." 하니

9다윗이 브에롯 사람 림몬의 아들 레갑과 그의 형제 바아나에게 대답하여 그들에게 이르되, "내 생명을 여러 환난 가운데서 건지신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10전에 사람이 내게 알리기를, '보라 사울이 죽었다.' 하며 그가 좋은 소식을 전하는 줄로 생각하였어도 내가 그를 잡아 시글락에서 죽여서 그것을 그 소식을 전한 갚음으로 삼았거든,

11하물며 악인이 의인을 그의 집 침상 위에서 죽인 것이겠느냐. 그런즉 내가 악인의 피흘린 죄를 너희에게 갚아서 너희를 이 땅에서 없이하지 아니하겠느냐." 하고

12청년들에게 명령하매 곧 그들을 죽이고 수족을 베어 헤브론 못 가에 매달고 이스보셋의 머리를 가져다가 헤브론에서 아브넬의 무덤에 매장하였더라

  • 브에롯사울 왕가가 속한 베냐민 지파에 속한 성읍으로, 레갑과 바아나의 출신 배경을 보여 줌
  • 볕이 쬘 때문자적으로 '날이 뜨거울 때'를 가리키며, 당시 사람들은 이 시간에 주로 낮잠을 자곤 했음
내용관찰

1.이스보셋의 군 지휘관 레갑과 바아나는 어떤 일을 저지릅니까? (5~7절)

이스보셋을 죽이고, 목을 베어 그의 머리를 가지고 다윗한테 주었다.

2.다윗은 이스보셋을 죽인 레갑과 바아나를 어떻게 합니까? (11~12절)

레갑과 바아나를 죽였다.

연구와 묵상

3.다윗은 왜 레갑과 바아나의 행위를 기뻐하지 않고 오히려 그들을 처형합니까?

다윗은 이미 하나님께 기름부음 받은 왕이었다. 그는 하나님이 자신을 왕으로 세우실 것을 믿고 있었다. 하지만, 레갑과 바아나는 자기 방식으로 하나님의 뜻을 앞당기려고 했다. 다윗은 "악인이 의인을 침상에서 죽였다"라고 분명히 말했다. 즉, 결과가 나에게 유리해도 방법이 악하면 그것은 하나님의 일이 아니라는 의미를 전하고 있었다. 다윗은 '왕이 되는 것'보다 '하나님의 방법'을 더 중요하게 여겼고, 하나님의 뜻은 '살인'으로 이루어지지 않았기에 그들을 처형한 것이다.

또한, 이스보셋은 '적'이 아니라, '기름부음 받은 왕의 집안'이었다. 이스보셋은 사울의 다을이었고, 다윗은 사울을 끝까지 '여호와의 기름부음 받은 자"라고 불렀다. 그렇다보니, 그의 아들 또한 함부로 죽일 대상이 아니었다. 다윗은 개인적인 감정으로 왕권을 빼앗지 않고, 하나님께 맡겼던 자였다. 그렇다보니, 레갑과 바아나의 행위를 기뻐하지 않은 것이다.

정리하면, 다윗은 자신의 이익보다 하나님의 정의를 선택했고, 결과보다 방법을 중요하게 여겼고, 폭력 위에 세워지는 왕이 되기를 거부했다. 그래서 레갑과 바아나의 행위를 기뻐하지 않고 오히려 그들을 처형한 것이었다.

느낀 점

4.왕권을 쉽게 강화할 수 있는 기회가 왔는데도, 레갑과 바아나가 악행을 저질렀다며, 단호히 처단하는 다윗을 보며 무엇을 느낍니까?

그리스도인에게 중요한 것은 결과 보다도 과정과 방법임을 더욱 깨닫게 해주었다. 쉬운 길로 나아가고 싶을 때가 있고, 이를 마주했을 때 흔들리기 쉬운 연약함이 있음을 고백한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에 놓여졌을 때 단호하게 처단할 수 있는 담대함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불의하게 얻은 것들로부터 멀리할 수 있어야 할 것 같다.

결단과 적용

5-1.나는 불의하게 얻게 된 이득이나 기회 앞에 어떻게 반응합니까?

수긍해왔던 것 같다. 머리로는 잘못된 것이라 생각하면서도, 한 번 두 번 접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수긍하게 되었던 모습이 있었음을 고백한다. 그러나, 오늘의 묵상을 통해서 이 부분은 완전히 깨지게 되었다. 결코 결과보다도 과정이 중요하며, 하나님께서는 얼마나 보다도 어떻게에 집중하시는 분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5-2.오늘 불의한 방법 대신 하나님의 공의에 내 삶에 맡기기 위해 무엇을 실천하겠습니까?

목표 달성 'What'보다 어떻게 'How'에 더 집중하고 싶다. 바르지 못한 과정을 거치는 것은 좋은 결과가 나왔다 하더라도 당당하지 못할 것 같고, 무엇보다 그 모습을 하나님께서 귀하게 여기시지 않으실 것 같다. 그렇기에, 불의한 방법은 항상 멀리하고 담대히 처단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서 어떤 모습이든 주님 앞에 부끄럼 없이, 당당할 수 있는 선택을 내리길 결단한다.


오늘의 요약

레갑과 바아나는 이스보셋을 침상에서 죽이고 그의 머리를 들고 와, 마치 다윗을 위한 충성인 것처럼 행동한다. 그러나 다윗은 그들의 행위를 기뻐하지 않고, 오히려 “악인이 의인을 죽였다”고 선언하며 단호히 처형한다. 그는 자신의 왕권이 강화될 수 있는 기회 앞에서도, 결과보다 하나님의 정의와 방법을 더 중요하게 여겼다. 하나님께서 세우시는 나라는 폭력과 불의 위에 세워질 수 없음을 분명히 보여준 것이다.

이 말씀은 나 또한 유리한 결과가 보일 때 그 과정이 바르지 않아도 묵인하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게 한다. 하나님은 ‘얼마나’ 이루었는가보다 ‘어떻게’ 이루었는가를 보시는 분이심을 기억해야 한다. 오늘도 눈앞의 이득보다 하나님의 공의를 선택하며, 불의한 방법은 단호히 거절하고, 주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길을 걷기로 결단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