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를 사랑하는 시대와 구별되라
1너는 이것을 알라. 말세에 고통하는 때가 이르러
2사람들이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랑하며 교만하며 비방하며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하지 아니하며 거룩하지 아니하며
3무정하며 원통함을 풀지 아니하며 모함하며 절제하지 못하며 사나우며 선한 것을 좋아하지 아니하며
4배신하며 조급하며 자만하며 쾌락을 사랑하기를 하나님 사랑하는 것보다 더하며
5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니 이같은 자들에게서 네가 돌아서라
6그들 중에 남의 집에 가만히 들어가 어리석은 여자를 유인하는 자들이 있으니 그 여자는 죄를 중히 지고 여러 가지 욕심에 끌린 바 되어
7항상 배우나 끝내 진리의 지식에 이를 수 없느니라
8얀네와 얌브레가 모세를 대적한 것 같이 그들도 진리를 대적하니 이 사람들은 그 마음이 부패한 자요 믿음에 관하여는 버림 받은 자들이라
9그러나 그들이 더 나아가지 못할 것은 저 두 사람이 된 것과 같이 그들의 어리석음이 드러날 것임이라
- 통함을 풀지 아니하며—깊은 양심을 품고 화해를 거부하는, 깨어진 인간관계를 의미함
- 경건의 모양은 ... 능력을 부인하니—겉으로는 종교적 행위가 있으나, 복음의 능력과 진정한 변화는 부정하는 위선적 신앙을 의미함
- 얀네와 얌브레—모세를 대적했던 애굽의 마술사들로, 유대교로 개종한 것처럼 위장하고 금송아지 숭배를 부추김
1.바울은 말세는 어떤 때라고 말합니까? (1절)
고통하는 때라고 말한다.
2.바울은 말세에 어떤 일들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합니까? (2~5절)
사람들이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랑하며, 교만하며, 비방하며,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하지 아니하며, 거룩하지 아니하며, 무정하며, 원통함을 풀지 아니하며, 모함하며, 절제하지 못하며, 사나우며, 선한 것을 좋아하지 아니하며, 배신하며, 조급하며, 자만하며, 쾌락을 사랑하기를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보다 더하며,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는 일들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한다.
3.바울은 왜 하나님보다 자신을 사랑하는 태도가 말세에 고통을 불러오는 근본 원인이라고 말합니까?
바울이 말하는 말세의 고통은 외부 환경이 어려워서라기보다, 인간의 사랑의 방향이 완전이 뒤틀린 데서 비롯된 고통이다.
하나님을 삶의 중심에 둘 때 질서가 유지되지만, 자신을 중심에 두는 순간 모든 가치 판단의 기준이 '내 유익'으로 바뀐다. 그 결과 교만, 탐욕, 배신, 무정함이 자연스럽게 따라오게 된다. 즉, 사람들이 자기를 사랑하는 것이 우선시되는 순간 모든 죄악의 출발점으로 시작되는 것이다.
하나님 사랑은 타인을 향한 사랑으로 확장되지만, 자기 사랑은 타인을 수단으로 만들거나 경쟁자로 만든다. 그래서 말세의 모습은 원통함을 풀지 않고, 배신하며, 감사하지 않고, 절제하지 못하는 것처럼 관계의 붕괴와 감정의 황폐함으로 나타난다. 이로 인해 사람들은 끊임없이 상처받고 고통받게 되는 것이다.
또한, 하나님보다 자신을 사랑하면 신앙도 결국 '자기 만족의 도구'가 된다. 그래서 겉으로는 경건해 보이지만, 회개/변화/순종이라는 복음의 능력은 거부하게 된다. 이것이 바로 경건의 모양은 이씾만,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는 상태이다.
즉, 바울은 말세의 고통이 전쟁이나 재난보다 더 근본적인 문제이며,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고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의 방향 상실로 진단한 것이다. 그래서 말세는 단순히 힘든 시대가 아니라, 사람들이 하나님 없이도 살 수 있다고 착각하며, 더 깊은 고통에 빠지는 시대인 것이다.
4.하나님보다 자신과 돈, 쾌락을 사랑하는 말세의 모습을 보며 무엇을 느낍니까?
사실 말씀을 보면서 아차 싶었다. 내가 밤을 새는 것도, 핸드폰을 보면서 잠에 들지 못하는 것도, 어쩌면 내가 쾌락을 사랑하는 모습에서 비롯된 것이지 않을까 싶었다. 또한, 하루를 살아가면서 나를 위해 살아간 삶들이 많았던 것 같았다. 더 나아가서 내가 매일 드리고 찾는 주님과의 묵상이 한편으로는, 겉으로는 경건해 보이지만, 이를 자기 만족의 도구로 받아들이지는 않고 있는가 생각하게 되었다.
그래서 신앙을 매일 매 순간 붙잡아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한치의 순간이라도 내어주는 순간 나는 쉽게 무너지게 되는 연약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나의 부족함을 고백하고, 내 삶을 온전히 주님 앞에 내어놓는 결단을 쉼없이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5-1.내가 하나님보다 자기 만족과 돈, 쾌락을 더 우선시했던 적은 언제입니까?
가장 가깝게는 오늘이 생각난다. 눈을 뜨고 하루를 시작할 때, 더 빠르게 정신을 차리고 오늘 하루를 주신 주님께 감사하면서, 하루를 성실하고 알차게 보낼 수 있었는데, 마음 속에 가진 결단과는 다르게 나의 만족과 쾌락을 더 우선시 했었음을 고백하고 회개한다.
5-2.자기 사랑에서 벗어나, 하나님만을 사랑하고 따르기 위해 오늘 무엇을 실천하겠습니까?
나의 모습이 얼마나 연약한지, 부족한지, 내가 낮은지를 바라보면서도 주님의 사랑이 얼마나 큰지, 위대한지, 감사한지 생각해볼 수 있는 모습을 갖고 싶다. 현재 살아가는 인생의 주인은 내가 아닌 주님이라는 점을 기억하면서, 주님 보시기에 합당하고, 주님을 위한 삶을 살아낼 수 있기를 결단한다.
오늘의 요약
바울은 디모데후서 3장 1~9절에서 말세를 단순히 환경이 어려운 시대가 아니라, 사람들의 사랑의 방향이 하나님에게서 자기 자신으로 완전히 뒤틀린 시대로 진단한다. 하나님보다 자기를 사랑하고, 돈과 쾌락을 우선시하는 삶은 교만과 탐욕, 관계의 파괴로 이어지며 결국 깊은 고통을 낳는다. 특히 겉으로는 경건해 보이지만, 회개와 변화, 순종이라는 복음의 능력을 거부하는 모습은 말세의 가장 위험한 특징으로 드러난다.
이 말씀은 우리의 신앙이 겉모습에 머물러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게 한다. 자기 만족과 편안함을 내려놓지 않으면, 신앙마저도 나를 위한 도구로 변질될 수 있다. 그러므로 날마다 삶의 중심을 다시 하나님께로 돌리고, 작은 선택 속에서도 하나님을 먼저 사랑하는 결단이 필요하다. 자기 사랑에서 벗어나 하나님을 사랑하는 삶을 선택할 때, 말세의 혼란 속에서도 우리는 믿음의 길을 분명히 걸어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