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은 가장 낮은 곳에 먼저 임한다
8그 지역에 목자들이 밤에 밖에서 자기 양 떼를 지키더니
9주의 사자가 곁에 서고 주의 영광이 그들을 두루 비추매 크게 무서워하는지라
10천사가 이르되 "무서워하지 말라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11오늘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12너희가 가서 강보에 싸여 구유에 뉘어 있는 아기를 보리니 이것이 너희에게 표적이니라" 하더니
13홀연히 수많은 천군이 그 천사와 함께 하나님을 찬송하여 이르되
14"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하니라
- 강보—어린아이를 감싸는 천이나 이불. 당시 가난한 이들이 사용한 전형적인 육아 방식
- 구유—가축의 먹이통. 유대 사회에서 매우 비천하고 초라한 장소로 인식됨
- 표적—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구체적이고 실제적으로 확인시켜 주는 징표
1.천사는 밤에 양 떼를 지키던 목자들에게 나타나 어떤 소식을 전합니까? (10~12절)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전했다. 즉, 구주 어린 예수가 태어날 것이기에, 그들이 가서 강보에 싸여 구유에 늬어 있는 아기를 보게 될 것이며, 이것이 그들에게 표적이 될 것이라고 얘기했다.
2.천군과 천사들은 어떻게 하나님을 찬송합니까? (14절)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고,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라고 찬송했다.
3.천사는 왜 목자들에게 가장 먼저 기쁜 소식을 전합니까?
당시 목자들은 사회적으로 낮은 계층이었고, 종교적으로도 부정하게 여겨져 사람들의 중심에서 멀리 있던 존재들이었다. 그런데 하나님은 왕궁이나 제사장이 아니라, 들판의 목자들에게 먼저 복음을 전하시며, 구원이 인간이 지위나 자격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주어진다는 사실을 보여주시기 위함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세상은 중요한 소식을 영향력 있는 사람, 힘 있는 사람에게 먼저 전하지만, 하나님은 겸손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살아가던 자들에게 먼저 다가가신다. 이는 하나님의 나라가 힘과 능력이 아닌, 은혜와 부르심으로 시작되는 나라임을 선포하시고자 목자들에게 먼저 기쁜 소식을 전한 이유도 있는 것 같다.
4.이스라엘의 중심부가 아닌, 가장 낮은 목자들에게 먼저 복음을 전하신 하나님의 뜻을 보며 무엇을 느낍니까?
하나님께서는 특정 사람들을 위해 존재하시는 분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을 위해 존재하시며, 세상의 기준과 다른 기준을 가지고 계신 분이라는 것을 명확하게 알 수 있는 말씀이었다. 겸손히 낮아진 마음을 갖고 복음을 받아들이며, 이를 통해 삶의 속에서 주님의 임재를 누릴 수 있는 것이 필요하다고 고백하게 된다.
5-1.하나님 앞에서 겸손한 마음으로 복음을 깊이 깨달았던 적이 있다면 언제입니까?
사실 매 번 묵상을 할 때마다, 주님께서는 여러 깨달음을 주시지만, 23년도가 생각이 난다. 마음도 몸도 가장 힘들었을 당시에, 끊임없이 주님을 붙잡고, 주 안에 거하려고 노력했던 때가 생각이 난다. 그 당시에는 PRS리더를 맡으면서 팀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고, 말씀을 읽고 이를 공유하면서 깊이 주님의 복음을 누리고 경험했었다.
5-2.오늘 나도 모르게 높아진 마음과 시선을 겸손히 낮추기 위해 무엇을 실천하겠습니까?
범사에 주님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도가 필요하고, 기도하면서 더욱 감사하고 나의 연약함과 주님의 위대하심을 고백하는 것이 필요한 것 같다. 그렇기에 범사에 감사하며 항상 기뻐하고 쉬지 않고 기도할 수 있기를 결단한다.
오늘의 요약
누가복음 2장 8~14절은 하나님의 구원이 가장 낮은 자리에서 시작되었음을 보여준다. 하나님은 왕궁이나 종교의 중심이 아니라, 밤에 들판에서 양을 지키던 목자들에게 먼저 구주의 탄생을 알리셨다. 강보에 싸여 구유에 누이신 아기는 하나님의 구원이 인간의 능력이나 자격이 아닌, 전적인 은혜로 주어졌음을 드러내는 표적이다. 이 소식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복음이었다.
이 장면은 하나님의 시선과 세상의 기준이 다름을 분명히 한다. 하나님은 높아진 자가 아니라 겸손히 자기 자리를 지키는 자에게 먼저 찾아오시며, 그들에게 평화의 약속을 주신다. 오늘 우리도 높아진 마음을 내려놓고 겸손히 복음을 받아들일 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평화와 기쁨을 삶 속에서 누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