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안을 회복하려면, 죄를 해결하라
16요셉은 베냐민이 그들과 함께 있음을 보고 자기의 청지기에게 이르되 "이 사람들을 집으로 인도해 들이고 짐승을 잡고 준비하라 이 사람들이 정오에 나와 함께 먹을 것이니라"
17청지기가 요셉의 명대로 하여 그 사람들을 요셉의 집으로 인도하니
18그 사람들이 요셉의 집으로 인도되매 두려워하여 이르되 "전번에 우리 자루에 들어 있던 돈의 일로 우리가 끌려드는도다 이는 우리를 억류하고 달려들어 우리를 잡아 노예로 삼고 우리의 나귀를 빼앗으려 함이로다" 하고
19그들이 요셉의 집 청지기에게 가까이 나아가 그 집 문 앞에서 그에게 말하여
20이르되 "내 주여 우리가 전번에 내려와서 양식을 사가지고
21여관에 이르러 자루를 풀어본즉 각 사람의 돈이 전액 그대로 자루 아귀에 있기로 우리가 도로 가져왔고
22양식 살 다른 돈도 우리가 가지고 내려왔나이다 우리의 돈을 우리 자루에 넣은 자는 누구인지 우리가 알지 못하나이다"
창세기 4:7b
7죄가 너를 원하나, 너는 죄를 다스릴 지니라.
- 청지기—당시 고위 관리들은 집 안의 살림을 맡아보는 신뢰할 만한 종을 둠
- 우리의 나귀를 빼앗으려 함이로다—이는 자유로운 신분을 박탈당하고 노예로 완전히 종속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반영한 표현임.
1.요셉은 동생 베냐민을 보고 형들에게 어떤 호의를 베풉니까? (16절)
짐승을 잡고 잔치를 준비하게 했다. 단순한 식사가 아닌, 형제들의 진심과 태도를 시험하기 위한 자리이자, 동시에 요셉의 사랑이 담긴 환대였다.
2.요셉의 호의에 형들은 어떤 반응을 보입니까? (18, 21~22절)
요셉의 집으로 인도되는 것을 보고 두려워했다. 본인들이 노예가 되고, 나귀까지 빼앗길 것이라 생각하며 의심했다. 지난번 돈은 자신들이 일부러 가져온 것이 아니며, 이번에는 두 배를 가져왔다고 설명하며 해명했다.
3.형들은 왜 요셉의 식사 초대에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두려워하며 청지기에 해명합니까?
과거의 죄책감과 현실적 불안 때문에 심판으로 오해했고, 결국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두려워하며 서둘러 해명했던 것이다.
형들은 오래 전에 요셉을 판 죄책을 여전히 지니고 있었다. 그래서 어떤 상황에서도 본인들이 벌 받는 것이 아닌지 두려움으로 반응했다. 또한, 애굽의 권력자인 요셉이 자신의 집으로 불러들인다는 것 자체가 평범하지 않았기에, 본인들을 혹시나 감옥에 가두거나, 노예로 삼으려는 술책일까 의심했었다. 그리고 당시 애굽에서 도둑이나 사기꾼으로 오해받으면 곧바로 종이 되거나, 재산을 몰수당할 수도 있었기에 불안이 극대화되어 해명할 수밖에 없었다. 사실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하나님께 맡기는 담대함이었는데, 형들은 눈 앞의 상황과 권력만 두려워했다. 그래서 먼저 청지기에게 서둘러 해명하며, 자기 힘으로 문제를 풀려고 했다.
4.형들은 과거의 죄로 인해 두려워하며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며 무엇을 느낍니까?
부끄럼 없이 살아야 한다는 점을 더욱 깨닫게 되는 것 같다. 당시에는 괜찮아 보여도, 작은 두려움처럼 보였던 일도 큰 두려움으로 한 순간에 변할 수 있고, 결국에는 나의 발을 붙잡히게 되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하나님 앞에서 부끄럼 없는 모습으로 살기 위해 힘써야 하며, 과거의 죄가 있다면 이를 두고 전심으로 회개하고 평안을 누릴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죄를 가볍게 여기던 모습이 결국에는 이렇게 상황이 커지게 되었음을 기억하며, 결코 죄는 가벼울 수 없음을 삶으로 실천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5-1.일상 속에서 은밀히 지은 죄로 인해 불안했던 적은 언제입니까?
고등학교 시절, 등하교를 할 때면 정말 많은 학생들이 버스를 타곤 했다. 버스를 가득 채울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탔고, 기사님께서는 승차 문과 하차 문을 모두 개방하여 탑승할 수 있도록 하셨었다. 그러다 주변 친구 또는 선후배들이 종종 하차문으로 탑승할 때 카드를 찍지 않고 무임승차하는 것을 보곤 했다. 이렇게 많은 학생들이 탑승하다보니 기사님께서 일일히 다 하나하나 체크하기란 어려웠다는 점을 이용한 것이었다. 당시 돈이 궁했던 나는 한 번 해볼까 싶은 호기심에 결국 무임승차를 했고, 결국 이 작은 은밀히 지은 죄가 하루, 한 주를 양심에 찔린 채 살아가게 만들곤 했다. 들키면 어떡하지와 같은 염려에 사로잡혀 불안했었다.
5-2.하나님께 나아가 죄를 직면하고 회개함으로 죄책감에서 벗어나 자유와 평안의 은혜를 누리기 위해 무엇을 실천하겠습니까?
하나님을 결코 속일 수 없고, 하나님은 정직과 성실을 나에게 끊임없이 가르쳐 주신다는 점을 기억하고 싶다. 죄를 지었으면 회개하고, 하나님 품에 있으려고 노력하며 결단하고 나아가야 한다는 생각이 더욱 강력하게 든다. 물론, 이렇게 고백하고 결단하지만 여전히 무너지기 쉽고 연약한 존재인 것은 변함이 없다. 그렇기에, 더욱 깨어 있고 내 삶은 주님의 주관 안에 이루어지고 있음을 고백한다. 창세기 4장 7절 말씀처럼, 죄는 나를 원하지만, 나는 죄를 다스려야 한다는 말씀을 기억하며, 죄를 다스릴 줄 아는 하루가 되기 위해 이 말씀을 더욱 묵상하고 지켜내보려고 한다.
오늘의 요약
창세기 43장 16~22절에서 요셉은 베냐민을 본 후 형제들을 자신의 집으로 불러 환대하며 잔치를 준비한다. 그러나 형들은 이 호의를 기뻐하기보다, 과거의 죄책감과 두려움 때문에 자신들이 노예가 되고 재산을 빼앗길 것이라 의심한다. 그들은 지난번 돈이 자루에 들어있던 일을 해명하며 불안하게 반응한다.
이 장면은 죄책감이 사람을 어떻게 묶어두는지를 잘 보여준다. 형들은 실제로 벌을 받지 않았음에도, 과거의 죄로 인해 자유와 평안을 누리지 못하고 모든 상황을 심판으로 오해했다. 반대로 요셉은 은혜로 환대했지만, 형들은 죄의 기억 속에 스스로 갇혀 있었다. 오늘 우리도 하나님께 회개하지 못한 죄를 붙들고 있으면, 불필요한 두려움과 불안 속에 살아가게 된다. 그러나 죄를 직면하고 회개할 때, 우리는 자유와 평안을 누리며 담대히 하나님 앞에 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