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0062

죄의 악순환, 거짓은 또 다른 거짓을 낳는다.

창세기 27장 11~19절

11야곱이 그 어머니 리브가에게 이르되, "내 형 에서는 털이 많은 사람이요. 나는 매끈매끈한 사람인즉

12아버지께서 나를 만지실진대, 내가 아버지의 눈에 속이는 자로 보일지라. 복은 고사하고 저주를 받을까 하나이다."

13어머니가 그에게 이르되, "내 아들아 너의 저주는 내게로 돌리리니, 내 말만 따르고 가서 가져오라"

14그가 가서 끌어다가 어머니에게로 가져왔더니, 그의 어머니가 그의 아버지가 즐기는 별미를 만들었더라.

15리브가가 집 안 자기에게 있는 그의 맏아들 에서의 좋은 의복을 가져다가, 그의 작은 아들 야곱에게 입히고

16또 염소 새끼의 가죽을 그의 손과 목의 매끈매끈한 곳에 입히고

17자기가 만든 별미와 떡을 자기 아들 야곱의 손에 주니

18야곱이 아버지에게 나아가서, "내 아버지여" 하고 부르니, 이르되, "내가 여기 있노라. 내 아들아 네가 누구냐"

19야곱이 아버지에게 대답하되, "나는 아버지의 맏아들 에서로소이다. 아버지께서 내게 명하신 대로 내가 하였사오니, 원하건대, 일어나 앉아서 내가 사냥한 고기를 잡수시고, 아버지 마음껏 내게 축복하소서"

  • 그의 맏아들 ... 의복을 가져다가에서의 가장 좋은 것을 빼앗아, 야곱에게 주려고 하는 리브가의 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 줌.
내용관찰

1.리브가는 이삭을 속이기 위해 어떻게 준비합니까? (15~17절)

에서의 좋은 의복을 가져다가 야곱에게 입히고, 염소 새끼으 가죽을 야곱의 손과 목의 매끈매끈한 곳에 입혀서 에서인 것처럼 속였고, 자기가 만든 별미와 떡을 야곱의 손에 쥐어주면서 준비했다.

2.야곱은 에서를 기다리는 이삭에게 가서 무엇을 말합니까? (19절)

자신이 에서라며, 별미와 떡을 먹으며 자신을 마음껏 축복해달라고 말했다.

연구와 묵상

3.야곱은 왜 이삭에게 가서 어머니의 말대로 거짓말을 합니까?

처음에 야곱은 어머니의 제안에 망설였지만, 리브가가 모든 책임을 자신이 지겠다고 하며 야곱을 설득했고, 야곱은 이에 따라 거짓말을 할 수밖에 없었다.

느낀 점

4.거짓을 덮기 위해 계속해서 또 다른 거짓말을 이어 가는 야곱과 리브가의 모습을 보며 무엇을 느낍니까?

거짓은 죄라는 점을 기억하고 싶다. 결국 거짓을 덮기 위해 또 거짓을 하는 것은 죄에 또 다른 죄를 쌓을 뿐이다. 아무리 우리가 인간의 눈을 속인다 할지라도, 결국에 하나님의 눈을 속일 수는 없다는 점 또한 기억하고자 한다. 지금 잠시 동안은 이를 덮은 것처럼 보여도, 결국엔 다 드러나고, 하나님께서 알고 계신다는 점이 나에게 다가올 것이라는 점을 바라봐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면서도 나 스스로를 돌아보게 되었다. 거짓을 덮기 위해 또 다른 거짓을 행했던 나의 모습은 없었나 말이다. 하얀 거짓말, 착한 거짓말을 하는 것도 어쩌면 의도는 선하다 하지만, 거짓을 또 덮는 거짓이 될 수 있는 것 같았다. 오로지 선한 말, 진실된 말을 가질 수 있는 자로 힘쓰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결단과 적용

5-1.순간을 모면하기 위해 사소한 거짓말을 했다가, 또 다른 거짓말을 해야 했던 적은 언제입니까?

군생활 중 취사장에서 해산물을 해동해야 하는 일이 있었다. 그러나, 이를 까먹고 조리 직전에 오징어 해동을 하게 되었고, 선임은 이에 대해서 누가 언제 해동했는지 묻게 되었다. 너무나도 당연한거였기에 더 혼날까봐, "미리 해놨습니다" 라는 거짓말을 했고, 대화를 나눌수록 점점 나의 실수가 드러나게 되는 상황이 되었다. 그러다 결국, 이 상황을 피하고자 "사실, 중대에서 연락와서 급하게 다녀오느라 늦었습니다" 라고 말하며 또 다른 거짓말로 핑계를 댔던 적이 있었다. 물론 그 상황 속에서는 그 순간을 피하고자 거짓말을 덮을 또 다른 거짓말을 했고 그냥 넘어갈 수 있었지만, 그 이후의 내면에는 어려움이 남아 있었다. 솔직해지지 못했던 스스로의 모습에 대해서 말이다.

5-2.내가 순간을 모면하기 위해 했던 사소한 거짓말이 나중에 더 큰 거짓말로 이어졌던 적은 언제입니까?

분명히 이런 경험이 있었던거 같은데, 정확하게는 기억이 잘 안 난다. 거짓말이 또 다른 거짓말로 이어질 수 있기에, 최대한 사실만을 저하는 것이 나를 더욱 지키고, 관계에 신뢰를 준다고 생각한다. 더더욱이 그래서 앞으로 이 부분을 생각하고 고려하면서 지내려고 한다.


오늘의 요약

창세기 27장 11~19절에서 리브가는 하나님의 약속을 인간적인 방법으로 이루고자 아들 야곱에게 거짓말을 시킨다. 야곱은 아버지 이삭을 속이기 위해 에서의 옷을 입고, 손과 목에는 염소 가죽을 입히며, 리브가가 만든 별미를 가져가 자신이 에서라고 거짓말을 한다. 처음에는 두려워 망설였던 야곱이었지만, 어머니 리브가의 설득에 따라 결국 거짓을 선택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죄는 또 다른 죄로 이어지고, 거짓말은 반복되어야 하는 어리석음을 보여준다. 순간을 모면하기 위해 선택한 거짓말이 결국 더 큰 죄로 이어지는 모습을 통해, 우리는 인간적인 꾀와 방법이 아닌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신뢰하고 정직함을 지켜야 함을 배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