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0094

조건 없는 성숙한 사랑을 실천하라

창세기 44장 23~34절

23주께서 또 주의 종들에게 말씀하시되 '너희 막내 아우가 너희와 함께 내려오지 아니하면 너희가 다시 내 얼굴을 보지 못하리라' 하시기로

24우리가 주의 종 우리 아버지에게로 도로 올라가서 내 주의 말씀을 그에게 아뢰었나이다

25그 후에 우리 아버지가 다시 가서 곡물을 조금 사오라 하시기로

26우리가 이르되 '우리가 내려갈 수 없나이다 우리 막내 아우가 함께 가면 내려가려니와 막내 아우가 우리와 함께 가지 아니하면 그 사람의 얼굴을 볼 수 없음이니이다'

27주의 종 우리 아버지가 우리에게 이르되 '너희도 알거니와 내 아내가 내게 두 아들을 낳았으나

28하나는 내게서 나갔으므로 내가 말하기를 틀림없이 찢겨 죽었다 하고 내가 지금까지 그를 보지 못하거늘

29너희가 이 아이도 내게서 데려 가려하니 만일 재해가 그 몸에 미치면 나의 흰 머리를 슬퍼하며 스올로 내려가게 하리라'하니

30아버지의 생명과 아이의 생명이 서로 하나로 묶여 있거늘 이제 내가 주의 종 우리 아버지에게 돌아갈 때에 아이가 우리와 함께 가지 아니하면

31아버지가 아이의 없음을 보고 죽으리니 이같이 되면 종들이 주의 종 우리 아버지가 흰 머리로 슬퍼하며 스올로 내려가게 함이니이다

32주의 종이 내 아버지에게 아이를 담보하기를 "내가 이를 아버지께로 데리고 돌아오지 아니하면 영영히 아버지께 죄짐을 지리이다" 하였사오니

33이제 주의 종으로 그 아이를 대신하여 머물러 있어 내 주의 종이 되게 하시고 그 아이는 그의 형제들과 함께 올려 보내소서

34그 아이가 나와 함께 가지 아니하면 내가 어찌 내 아버지에게로 올라갈 수 있으리이까 두렵건대 재해가 내 아버지에게 미침을 보리이다

  • 내 아내가 내게 두 아들을 낳았으나야곱은 요셉과 베냐민 외에는 아들이 없는 것처럼 여길 만큼, 그들에 대한 애착과 편애가 깊고 싶했음
  • 종으로 그 아이를 대신하여유다는 베냐민 대신 종이 되겠다고 자처함으로써, 영적 맏형의 모습을 보이며, 장차 예수 그리스도께서 행하실 대속적 사랑을 예표함.
내용관찰

1.야곱에게 베냐민은 어떤 존재입니까? (30절)

자신의 생명과 베냐민의 생명이 서로 묶여 있을 정도로 소중한 존재였다.

2.유다는 야곱과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무엇을 제안합니까? (33절)

자신이 베냐민 대신 종이 되겠다고 자처했다.

연구와 묵상

3.유다는 왜 희생을 감수하며 베냐민 대신 자신이 종이 되겠다고 자청합니까?

유다는 아버지와 동생을 살리기 위해, 자신이 이미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그리고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자신을 내어주기로 결단한 것이다.

유다는 베냐민이 돌아오지 않으면, 아버지가 충격으로 죽을 것을 알았기 때문에, 아버지를 살리기 위해 자신이 희생하려고 했다. 또한, 유다는 야곱 앞에서 자신이 베냐민을 반드시 데려올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영원히 죄를 지겠다고 맹세했었다. 이는 단순히 감정이 아니라, 자기의 명예와 생명을 걸고 맺은 약속이었기에, 끝까지 책임지려는 태도였다. 그리고 과거에는 요셉을 시기하여 팔아넘겼던 형제 중 하나였지만, 이제는 동생을 대신하여 고난을 감수하려는 모습으로 변화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그는 희생을 감수하며 베냐민 대신 자신이 종이 되겠다고 자청한 것이다.

느낀 점

4.베냐민마저 잃을 수 없다는 야곱의 마음을 헤아리며, 자기희생하는 유다의 성숙한 모습에서 무엇을 느낍니까?

자신이 뱉은 말, 다른 사람을 위하여 자신이 사랑을 베풀고 희생할 수 있는 사람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하나님께서도 우리를 위해 십자가를 대속하실 때, 이와 같은 모습이지 않으셨을까 싶다. 성숙한 사랑을 실천하기란 참 어렵지만, 행해야 하는 순간에는 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도 이 부분에 대해서 고민해보고 싶은 생각도 들었다. 나는 과연 자기희생을, 타인 사랑을 잘하고 있는지 말이다.

결단과 적용

5-1.최근 내가 조건 없는 사랑을 베풀지 못하고, 누군가를 미워하거나 피한 적은 언제입니까?

최근, 누군가를 사랑하지 못하고, 미워하고 피했던 적은 없었다. 만약 이런 상황에 놓여진다면 어떻게 될까에 대해 고민해보고 싶다. 미움과 회피, 사랑을 베풀기 어려운 상황. 참으로 마음이 너무나도 복잡해지고 어려워지는 느낌이 들 것 같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조건 없는 성숙한 사랑을 베풀어 주기를 원하시는 분이라고 생각한다. 왜냐? 내가 이미 하나님의 사랑을 받았기 때문이다. 조건 없는 사랑을 베푸는 연습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5-2.하나님께 받은 사랑을 기억하며, 그 사랑을 먼저 흘려 보내기 위해 오늘 무엇을 실천하겠습니까?

수없이 죄를 범해도 여전히 날 사랑하시고 자녀 삼아주시는 주님의 사랑을 기억하고 싶다. 실수를 하더라도 마음에 걸리는 상황과 순간이 찾아와도 일곱번 일흔 번 일백 번 용서하고 사랑하라고 하신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할 수 있도록 마음을 지킬 것은 결단한다.


오늘의 요약

창세기 44장 23~34절에서 유다는 아버지 야곱의 마음을 깊이 헤아리며, 베냐민 대신 자신이 종이 되겠다고 자처한다. 야곱에게 베냐민은 생명과도 같은 존재였기에, 그를 잃는 것은 곧 자신이 죽는 것과 같았다. 유다는 이 사실을 알았기에, 아버지와 동생을 살리기 위해, 그리고 자신이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희생을 결단한다.

과거 요셉을 팔았던 유다가 이제는 동생을 대신해 자신을 내어주는 성숙한 사랑을 보이는 것은, 장차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적 희생을 예표한다. 이 장면은 죄책감과 이기심에 머무르던 인간이,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변화되어 책임과 사랑을 실천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오늘 우리도 받은 사랑을 기억하며, 조건 없는 성숙한 사랑을 흘려보낼 때, 하나님 나라의 회복과 생명의 역사를 이루는 도구로 쓰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