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섭리에 따라 관계를 회복하라
1요셉이 그의 집 청지기에게 명하여 이르되 "양식을 각자의 자루에 운반할 수 있을 만큼 채우고 각자의 돈을 그 자루에 넣고
2또 내 잔 곧 은잔을 그 청년의 자루 아귀에 넣고 그 양식 값 돈도 함께 넣으라" 하매 그가 요셉의 명령대로 하고
3아침이 밝을 때에 사람들과 그들의 나귀들을 보내니라
4그들이 성읍에서 나가 멀리 가기 전에 요셉이 청지기에게 이르되 "일어나 그 사람들의 뒤를 따라 가서 그들에게 이르기를 너희가 어찌하여 선을 악으로 갚느냐
5이것은 내 주인이 가지고 마시며 늘 점치는 데에 쓰는 것이 아니냐 너희가 이같이 하니 악하도다' 하라"
6청지기가 그들에게 따라 가서 그대로 말하니
7그들이 그에게 대답하되 "내 주여 어찌 이렇게 말씀하시나이까 당신의 종들이 이런 일은 결단코 아니하나이다
8우리 자루에 있던 돈도 우리가 가나안 땅에서부터 당신에게로 가져왔거늘 우리가 어찌 당신의 주인의 집에서 은 금을 도둑질하리이까
9당신의 종들 중 누구에게서 발견되든지 그는 죽을 것이요 우리는 내 주의 종들이 되리이다"
10그가 이르되 "그러면 너희의 말과 같이 하리라 그것이 누구에게서든지 발견되면 그는 내게 종이 될 것이요 너희는 죄가 없으리라"
11그들이 각각 급히 자루를 땅에 내려놓고 자루를 각기 푸니
12그가 나이 많은 자에게서부터 시작하여 나이 적은 자에게까지 조사하매 그 잔이 베냐민의 자루에서 발견된지라
13그들이 옷을 찢고 각기 짐을 나귀에 싣고 성으로 돌아 가니라
창세기 37장 28절
28그때에 미디안 사람 상인들이 지나가고 있는지라. 형들이 요셉을 구덩이에서 끌어 올리고 은 이십에 그를 이스마엘 사람들에게 팔매, 그 상인들이 요셉을 데리고 애굽으로 갔더라.
- 점치는 데에 쓰는 것—잔에 채운 액체에 물건을 떨어뜨려, 그 반응으로 점을 치는 고대 관습
- 내 주의 종들이 되리이다—이 말은 과거 요셉을 미디아 상인에게 종으로 팔았던 사건을 떠올리게 함.
1.요셉은 청지기들에게 형제들의 자루에 돈과 함께 무엇을 넣으라고 합니까? (1~2절)
자신의 은잔을 넣으라고 했다.
2.은잔은 어디에서 발견됩니까? (12절)
베냐민의 자루에서 발견되었다.
3.요셉이 형제들의 자루에 은잔을 몰래 넣은 이유는 무엇입니까?
요셉은 형제들의 마음을 시험하고, 그들의 회개와 변화를 확인하며, 가족의 화해와 하나님의 구속사를 준비하기 위해서 그렇게 했던 것이었다.
과거 형들은 요셉을 시기하고 미워하여 버렸었기에, 이번에는 베냐민이 억울한 상황에 놓였을 때, 형들이 그를 버릴지 아니면 지켜낼지를 확인하려고 했었다. 즉, 과거의 죄를 반복할지, 진정으로 변화되었는지 시험한 것이었다. 베냐민을 버리고 자신들만 자유롭게 귀향할 것인지, 아니면 함께 책임지고 베냐민을 지킬 것인지처럼, 형제들이 연대와 책임을 선택하는지 보고 싶어했다. 사실 요셉은 형들을 곧바로 용서하고 싶었지만, 먼저 그들의 내면이 바뀌어야 진정한 화해가 가능했기에, 은잔 사건은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형제 화해와 가문 회복의 마지막 단계였던 것이었다. 감정적으로 바로 자신을 밝히는 것이 아니라, 형들이 변화된 모습을 확실히 보여준 후에 정체를 드려내야 했으며, 즉 은잔 사건은 그 "때"를 만드는 도구였던 것이었다.
4.과거와 같은 상황을 연출함으로써, 형들의 변화를 확인하여 관계의 회복을 꿈꾼 요셉의 모습에서 무엇을 느낍니까?
지혜롭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인간은 쉽게 변하지 않기에, 과거의 행동과 실수를 또 범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요셉 입장에서는 더더욱이 형들이 과거와 같은 상황을 범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 수밖에 없었을 것 같다. 단순히 감정적으로 곧바로 용서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때를 준비하려고 절제하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5-1.최근에 내가 마음속에 보복과 원망을 품었던 적은 언제입니까?
함께 졸업연구를 했던 동료 분과 함께 다시 프로젝트를 이어나가기를 원했었지만, 결국 회신이 돌아오지 않았었다. 그로 인해서 시작 기간도 늦춰지고, 개인적으로 애를 먹었던 순간들도 있었다. 그래서 2학기가 시작되면 인사도 안 하고, 정말 원망을 마음 속에 계속 품고 지낼 생각이었다. 하지만, 막상 얼굴을 뵙게 되니깐, 마음 먹었던대로 행동하지는 못하고 그냥 인사하고 지나가버렸다. 무엇이 정답일지 계속 혼동이 왔지만, 마음 속에는 여전히 복잡한 감정들이 남아 있었다. 감정적으로 행동하지 말고,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대로 절제할 수 있어야 한다는 사실도 한편으로는 그 순간에 느꼈던 것 같다.
5-2.오늘 상처를 딛고,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무엇을 실천하겠습니까?
억울하고 힘든 시험 가운데 있겠지만, 그 과정을 통해 내 마음의 진신을 드러내고 회복과 화해의 길로 이끄실 하나님을 바라보고 싶다. 주님이 원하시는대로, 주님이 가르쳐주신대로, 요셉처럼 절제할 수 있는 자가 되고 싶다. 그렇기에 감정적으로 행동하지 않을 것을 결단한다.
오늘의 요약
창세기 43장 23~34절에서 요셉은 베냐민과 형들을 따뜻하게 맞이하며 시므온을 풀어주고, 물과 음식을 제공하며 잔치를 준비한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정체를 밝히지 않고, 동생을 향한 사랑의 눈물이 복받쳐도 감정을 절제한다. 베냐민에게 다섯 배의 음식을 준 것도 형들의 질투와 마음을 시험하기 위함이었다.
이 사건은 요셉이 단순히 가족의 재회를 원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섭리 안에서 형제들의 진정한 회개와 변화를 확인하고자 했음을 보여준다. 또한 감정보다 하나님의 뜻을 우선시하는 절제의 중요성을 드러낸다. 우리 역시 하고 싶은 말과 행동을 앞세우기보다, 하나님의 계획을 바라보며 감정을 다스릴 때, 관계의 회복과 하나님의 뜻을 더 깊이 경험할 수 있다.